오늘은 미국 크리스천 스토어에 다녀왔다. 미국에서 가장 큰 크리스천 서점체인 중 하나라고 들었다. 일단 도착한 곳은 트러스빌의 LifeWay. 일단 다른 상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입구부터 커다란 유리와 LifeWay라는 대형간판이 있다. 미국은 참고로 들어갈 때 항상 문이 Pull으로 표시되어 있다. 아마도 안에서 나오는 사람에 배려가 아닌가 싶다 

LifeWay 입구

며칠 전 이곳 버밍햄에서 갔던 LifeWay와 상품의 배치가 거의 흡사했다. 다만 크기에 따라서 조금 다를 뿐이지미국은 참 책을 잘 만드는 것 같다. 싼 책부터 비싼 책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와 다양한 크기의 책을 만드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는 거기에 비해 조금 일률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듯 하다. 일단 여기 직원의 양해를 얻어 잠시 실내를 촬영하기로 했다. 일단 안에 들어서게 되면 너무도 잘 정리되어 있는 매장 내부 모습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정말 조밀조밀 잘 분류해 놓았다. 그러나 이 곳도 자본주의 사회라 가장 쉽게 팔릴 수 있는 물건들을 가장 앞 쪽에 배치해 놓았다. 프론트 앞에는 각종 기념품들이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입구에 있는 기념품 샵

 한 편에는 다양한 카드와 엽서들이 한켠을 장식하고 있었는데, 한국에 것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량을 가지고 있었다. 모든지 미국은 다 많고 큰가 보다 

각종 다양한 엽서들

반대편에도 엽서가 많다

가장 놀라운 것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어딘가 버릴 공간을 두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뻥 뚤린 시원한 시야에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일단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아이들 서적 코너로 먼저 갔다. 한국엔 주일학교 공과들이 대부분 총회출판사 소속이여 다양하지 않은 반면 이 곳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아동서적들이 많았다. 어릴 때부터 신앙으로 잘 양육하려는 미국사람들의 사고가 깊이 묻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게 다 어린이용 교재다

베지테일 교재들

한국에서도 잠시 볼 수 있었던 야채가 주인공인 Zondervan사의 Beggie-Tales series가 진짜 많았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듯 하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장난감 및 교구들도 한켠에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을 위한 교구들

이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성경, 청소년을 위한 성경, 젊은이를 위한 성경, 남자용 성경, 여성용 성경 등 그 종류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동용 영상교육자료

십대들을 위한 성경코너

학생용 성경

학생용 성경들

다른 한 켠에는 각종 프린트된 티셔츠가 전시되어 있었다. 다양한 인종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믿다 보니 티셔츠종류 또한 다양하다. 때론 과격한 무늬의 옷들도 있었다. 한국 같으면 어림도 없었을 만한... CD 및 DVD 코너도 참 깔끔하다.

프린팅 셔츠 코너

한쪽 코너에는 성경공부를 위한 다양한 전문서적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높은 천장의 빈 공간을 남겨두지 않고 선반을 만들어 책들을 전시해 놓으니 참 깔끔하다. 다양한 주제의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다.

천정 공간을 버리지 않았다

나름 멋있는 DP

다양한 성경공부 교재들

매장 다른 한 켠은 벌써 크리스마스 카드들이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아직 9월인데도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갑작스레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보고 싶을 정도로 맘이 짠해졌다. 아마 이 엽서를 쓸 때 정도 되면 집에 돌아갈 수 있겠지??

벌써 나온 크리스마스 엽서들

성찬 관련 용품들

한국에서서 서점에 가끔씩 갈 때면 책 한 두권을 사는 편인데, 여기 온 기념으로 무얼 살까 하다가 sale하는 코너에서 좀 전에 봤던 베지테일스 어린이 성경을 보았다. 가격이 $10이길래 하나 구입했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샀는데 이런 Tax를 생각하지 못했군... 그래서 $1달러 더 주고 $10.90에 구입했다. 역시 아직 미국에 적응하기엔 시간이 좀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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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더반사의 어린이용 성경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곳을 둘러보고는 마음이 참 풍요로워 지는 것 같았다. 서점이라기 보다는 각종 용품들을 다 구비해 있는 기독교 백화점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언제나 책방을 다녀오면 무언가 내 안에 가득차는 느낌을 받는데 이 곳에서도 잘 정리된 다양한 것들을 구경하고는 마음이 참 즐거웠다. 담에 또 기회가 되면 추가로 선물을 좀 구입해야겠다. 혹 영어성경이 필요한 사람들은 이 곳에서 구입하면 정말 좋을 듯... 싼 것도 많고 무엇보다 성경의 종류가 정말 정말 다양하다. 여기서는 개인이 성경을 번역해서 출간하기도 한단다. 암튼 미국에 오면 크리스천 스토어는 꼭 한번 둘러보는 것이 좋을 듯...

결코 복잡하지 않은 깔끔한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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