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별로 없던 모기가 가을이 다 되서야 기승이다. 

우리집은 유난히도 9,10월에 모기가 많다. 

추석을 전후로 모기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하루 저녁에도 10~20마리 이상 죽이고 있다. 

그야말로 모기와의 전쟁이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기 위해, 여름에 사용하던 모기장을 다시 치고 모두 쌀랑한 거실에서 잠을 청한다. 

어제도 아이들을 재우고, 큰 방서 TV를 잠시 보는데  

모기가 불빛을 보고 계속 달려 들어 몇 마리를 잡았다. 

그러던 중 날쌘 모기 한 마리를 몇 번 놓지자 이번엔 안되겠다 싶어 

살충제를 사용했다. 

모기약을 들고 천장에 붙어있는 모기에게 한 번 쏘았는데, 어찌나 날쌘지 실패했다. 

다시 날아가는 모기를 향해 모기약을 발사하려 하자 

걱정많은 우리 큰 딸 예담이가 얼굴을 찌푸리며 한마디 한다.  

"아빠. 고마해라, 모기 잡을라다가 우리 다 죽겠다~!" 

@.@.@.@.@  

 어찌나 우습던지 한참을 웃었다. 

모기약에 힘없이 죽어가는 모기를 보며 자기도 생명에 위협을 느꼈었나 보다. 

암튼 아이들이란....ㅋ.ㅋ. 

결국 예담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잘때까지 손바닥을 마주쳐야 했다.^^  




  할수있어!!! 예담이, 참 말 잘하네요. ^^ 2008.09.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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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과 함께 병원도 다녀오고 놀이터에서도 놀고 왔다. 

늘 짬을 내서 나름대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하지만, 생각보단 늘 많이 못 놀아줘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더운 무더위에 놀이터에서 놀다가 들어와 다들 시원하게 샤워를 했다. 

샤워뒤에 하람이가 주일날 얻은 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오랜만에 동화책을 읽어주었다. 

몇 권 읽다가 '엄마 아빠의 결혼식"이란 책을 읽어 줬다. 

책의 내용은 엄마 아빠의 결혼식 사진을 아이가 보면서 왜 내 사진이 없는지 물어보면서 

결혼에 대한 아이들의 자연스런 이해를 전달하고자 하는 책이었다. 

 

나도 책을 읽다가 하람이에게 물었다. 

" 하람아, 아빠 엄마 결혼식에 이 친구 사진이 없네, 왜 없을까?"  라고 물었더니, 

하람이 왈... 

" 음, 그건 엄마가 결혼식장에 가는데, 이 친구 구두가 없어서 구두 찾느라고 늦어서 

결혼식 사진을 찍지 못했지...." 라고 말하는 거다.  

 

아직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음에 대해 이해를 못 한 건지... 그냥 던진 대답인지... 

암튼 하람이는 결론은 결혼식에 지각을 해서 같이 사진 찍지 못했다는 거다. ㅋ,ㅋ,ㅋ, 

암튼 아이들의 세계란.... 

---------------------------------------------------------------------------- 

아이들의 시선은 참 다양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틀에 박힌 어른들의 눈보다는 훨씬 더 티없이 맑고 깨끗한 것 같다. 

이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늘 기억하고 살면 좋으련만, 

이렇게 적어놓지 않으면 생각의 저 끝에서 사라져버리는 게 얼마나 많은지... 

늘 그렇게 아빠와 엄마의 깨끗한 마음을 위한 좋은 스승으로 남길 기도해 본다.  



  sara. 저두 어렸을 적에 부모님 결혼 사진을 보고 아빠에게 그런 질문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비슷한가봐요.
그래서 아이들을 천사라고 하나봐요 2008.09.24 16:19
  할수있어!!! ㅋㅋ 대단한 상상력. 참 똑똑하네요. 2008.07.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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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첫째와 둘째로 카드 엽서 하나 만들어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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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주원이가 태어났다.
아직 말을 못하고 이제 앉을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누나가 막내를 가지고 논다.
엄마가 볼때랑 안볼때랑 차이가 많이 나는군...^^



sara. 예쁘다~ 동생이 있어서 좋겠다.
2008.09.24 16:15
  할수있어!!! ㅋㅋ 넘 귀여워요. 2007.11.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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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라 꽤 쌀쌀해진 기분이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낮보다 많이 나는 것 같다. 

요 며칠 전 화장실에 갈려했더니 욕실에 실내화가 물이 안 빠져 양말을 신고 

들어가기 곤란해서 욕실화 하나 사야겠다고 했더니  

"욕실은 욕하는 곳이 욕실이지" 라고 한다.  

듣고 보니 그 말도 맞는 말이다.

 

둘째 하람이 글자 공부 시킬려고 단어장 가지고 맞추기 놀이를 했다. 

이번 문제는 '구두' 

하람이에게 보여줬더니 '신발'이란다. 

아이에게 정확한 사물의 명칭을 알려주려고  

'운동화 말고 다른 말로 뭐라고 그러지??' 

물었더니 

하람이 자신있게 대답하길.... 

"아~~ 슈즈(Shoes)".... 

ㅋㅋㅋ


배운게 무섭다고....  

아이들의 엉뚱함이란 도데체.... 

결국 맞다고 해 줬다.  

귀여운 녀석들....^^ 





  할수있어!!! ㅋㅋ 슈즈...똑똑해요 ^^ 2007.10.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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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하람이는 34개월된 4살 여자애다.



다른 애들에 비해 말은 빨리 때고 문장실력은 사람들이 놀랄만큼 좋다. 

특히 암기력이나 이해력, 영어 발음은 동급 최강을 자랑하는 편이다. 

그런 하람이에게도 약점은 있었으니...바로 한글발음의 문제... 

예를 들자면, 비행기=> 비행지, 김밥 => 짐밥, 기차=>지차 등  

'기'가 들어가는 거의 대부분의 발음을 '지'로 하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가족 모두를 멍멍이 가족으로 만들어 버렸다. 

 

가족의 명수를 숫자로 세는데,, 

"한 멍, 두 멍, 세 멍, 네 멍...." 한 명, 두 명, 발음이 안되서 

한 멍, 두 멍으로 발음을 해댄다.... 

그 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애들에게 오늘부터 우리는 멍멍이 가족이랬더니  

자기네들끼리 낄낄대며 좋아 죽는다.  

... 

언니인 예담이는 한 술 더 떠  

한 꿀, 두 꿀 이란다. 꿀꿀이 가족이라나 뭐래나...^^ 

시간이 지나면 절로 고쳐지겠지만, 

아이들이기에만 가능한 일들이라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 몇 자 남긴다^^ 



  Mighty Warrior 옛날에는 미운 4살, 웬수같은 7살인데 요즘은 나이가 점점 아래로 내려온다네요^^ 2007.08.24 08:15
  할수있어!!! 4살때가 젤 귀여워요. 울 딸도 4살때가 젤 예뻤는데.... 2007.08.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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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담이가 어린이집에서 한자를 배우는가 보다. 

시골 외할머니 댁 가는 길 하천에 길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풀이 많이 자란 걸 보고 한마디 했다. 

" 야, 길인지 하천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네, 잘못 달렸다간 흙탕물에 들어가겠다" 라고 했더니 

이 녀석이 대뜸 하는 말 

'흙이라 하지말고 흙 토(土)라고 하시지?...."라고 하는게 아닌가! 

야~ 꼴에 한자 배웠다고 흙 토라고 사용하는 녀석을 보니... 

우습기도 대견하기도 하다. 

역시 아이들의 머리는 스펀지 같아서 말하는 즉시 쏙쏙 머리속에 입력하나 보다.  대단혀... 

 

2. 야 까불지마... 

평소 늘 장난을 잘 치던 예담이와 하람이가 오늘은 이상한 얘기를 하며 싸운다. 

하람이가 언니에게 늘 당하는 편인데, 오늘 언니가 하람이를 좀 괴롭혔나보다. 

근데, 하람이가 요즘 새로운 말을 배웠는지 이렇게 말한다. 

"아빠~, 언니가 자꾸 까불어요~!"

 

이 말을 듣자 예담이가 더 화낸다. 

" 야 ~ 내가 니 동생이가? , 어떻게 내가 까불어? 니가 까불지..." 

예담이가 제대로 아는 건지, 까분다는 표현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덤빈다는 뜻으로 이해했나 보다. 

그러니 하람이의 까분다는 표현에 발끈할 수 밖에.... 

 

예담이는 자기가 잘못한 거 보다 하람이가 까분다는 말에 화가 많이 난 것 같다. 

그래도 예담이가 잘못했다고 하자 자기 성에 못 이겨 나에게도 큰 소리 지르길래, 

나도 한마디했다. 

" 야! 넌 왜 아빠한테 까불어? 내가 니 동생이야?...^^"  

그러니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장난친 줄 알고 투정 부린다. 

암튼 아이들 세상은 재밌는 것 같다. 

까부는 두 녀석 때문에 오늘도 많이 웃을 수 있었다.~^^ 


애슐리에서 맛잇는 샐러드를...^^



  Mighty Warrior 대신 영어를 잘 하시잖아요^^
2007.08.19 22:33
  할수있어!!! 귀엽네요. ㅋㅋ 전 한자 어려워요. 2007.08.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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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부모를 닮아서 그런지 저녁 잠이 많이 없는 것 같다.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어린이가 새나라의 어린이라고 했는데,  

부모들이 저녁 늦게 자니 애들도 덩달아 늦게 자는 것 같다. 

의학적으로도 밤 9시부터 새벽 2시 사이가 아이들의 성장 호르몬이 가장 잘 분비되는 시간이라  

9시 이전에 취침할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 

그런데, 보통 우리 아이들은 9시가 넘어까지 잘 자지 않는다. 

특별히 큰 애의 경우는 11시가 넘도록 자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을 정도니  

부모된 마음에 약간은 염려스럽다.

 

아이들을 적어도 10시전에 재우려고 애를 쓰는데, 

어제처럼 불을 꺼도 말똥말똥한 눈으로 한참을 떠들 때가 있다. 

달래도 보고, 엄포도 놓아보고, 책도 읽어주지만 

그럴수록 더 재미를 느끼는지 더 자지 않는다. 

 

그런데, 어제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없는 동화를 지어 내어 이야기하다가 

계속 해 달라는 애들의 성화에 이러다가 않되겠다는 마음이 들어  

동화 속에 있던 '곶감을 무서워하는 호랑이'가 생각났다. 

--------------------------------------------------------------------------------------------

동화 내용은 배고픈 호랑이가 먹이를 찾으러 마을로 내려왔다가 아기 울음소리가 나는 집에 멈췄는데, 

아이 엄마가 밖에 무서운 호랑이가 와 있으니 울음을 그치라고 달래나 아이는 점점 더 울게 된다. 

그러던 중 아이에게 엄마가 '옜다 곶감이다'이라고 말하자 아이가 울음을 그치는 걸 호랑이가 착각해 

곶감이 자기보다 더 무서운 것인거보다 라고 도망치는 그런 얘기....(중략)이다.

--------------------------------------------------------------------------------------------- 

 

아이들에게 곶감 얘기를 해 주고 지금 그 호랑이가 밖에 와 있다고 하니 아이들이 어느새 긴장한다. 

배고픈 호랑이가 와 있으니 1분 동안 말하지 않고 있으면 호랑이가 아이들이 없는가보다 하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소란하던 아이들이 일제히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입만 다물었지 눈은 말똥말똥하길래  

눈도 감아야지 눈이 마주치면 잡아간대~!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예담이는 눈을 살며시 감았는데,  

동생 하람이는 없는 인상 다 써가며 찡그린 얼굴로 눈을 감고 있었다. 

4살인 하람이는 호랑이가 아직 무서운가 보다. 

어쨌든 1~2분이 흐르자 아이들이 이내 잠이 들었다.(역시 침묵이 좋긴 좋다, 심심하니 잔다...)  

아이들을 재우고 밀린 설거지며 빨래하기, 청소하고 나서 잠을 자려는데, 

하람이의 모습이 가관이다.  


잠은 벌써 들었는데, 얼굴 표정은 아까처럼 잔뜩 찡그린 얼굴을 한 채로 잠자고 있었다. 

그것도 주먹도 불끈 쥐고서 말이다. ^^ 

어찌가 귀엽고 순진한지, 쥐고 있던 주먹과 얼굴 주름살을 살며시 펴 주었다. 

####################################################################################  

아이들은 지나칠 정도로 부모의 말을 참 잘 믿는다. 

물론 커 가면서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게 되겠지만,,,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어린아이가 부모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 처럼  

우리 삶도 하늘 아버지에게 그런 전적인 신뢰가 필요한데..... 

아버지를 신뢰하기엔 너무 늙어버린 것은 아닌지... 

아버지는 언제나 변함없는데, 내가 변해가는 것이 문제다. 

아빠의 말을 찰떡같이 믿은 우리 애들에게서 오늘 나는 또하나의 좋은 교훈을 얻게 되었다. 

그저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좋은 깨달음을 주는 아이들이 있어 나는 행복하다.^^ 

아이들이 때론 인생의 스승이 된다.




할수있어!!!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 저도 그러고 싶어요. 2007.07.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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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지만 때로는 힘에 붙일때가 가끔 있다. 

어제도 침대에서 예담이랑 하람이랑 함께 셋이서 잠을 잤는데,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예담이는 잠 잘때 많이 움직이지 않는 편이지만,  

하람이는 잠 자는 동안 온 방을 돌아다닌다.  

문 열고 자면 밖으로도 나갈 기세다. 

암튼 이런 하람이랑 침대에서 잤으니 셋이서 누운 침대가 좁은데, 아이들 잠 깨우지 않으려고 새우잠 자고, 

둘이서 몸부림치다 충돌할까봐 노심초사하다보니 날이 새 버렸다.  

이젠 늙었나 보다. 하루 잠 잘못잤다고 왠종일 피곤하니...

 

 

그래도 아이들은 아빠의 그런 수고도 모른 듯 그저 신이나서 놀잰다. 

어릴적부터 유난히 애들이랑 장난을 많이 쳐서 그런지 애들의 에너지가 넘치는 날엔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도 자기네들은 차타고 이동할 때 잠시 잠시 자지만, 난 운전한다고 자지도 못하니.... 

오후에 집에 와서 애들이 신문지를 한가득 찢어놓고 수영장이라고 허우적거리고 놀고 있길래 또 같이 어울렸더니 

하람이가 목마를 태워달란다.

유난히 키작은 하람이는 요즘 목마타고 높은 세상을 바라보는게 좋은가 보다. 

예담이는 너무 커버려서 목마를 태우면 목이 다 아픈데, 아직 하람이는 가쁜하다.  

녀석은 떨어질까봐 내 머리를 꼭 감싸고 앉아있는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도 몇 번의 기억이 없지만, 목마를 타고 가던 기억이 왜그리 정겨운지 모른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자주 목마를 태워주는데... 

오늘은 하람이가 엽기적인 행동을 했다. 


목마를 태우고 언니를 잡으러 다니는데.... 

갑자기 아빠를 부른다. 

"아빠".....

그 한마디 후에 들리는 소리

.

.

.

뿌~~~~~~우~~~~~~웅! 

녀석이 목마를 타고 빵구를 끼는게 아닌가?!@.@ 

바로 귀 뒤에서 뀌는 소리니 얼마나 크고 또 목덜미는 왜그리 따뜻한지....

ㅋ,ㅋ,ㅋ, 

바로 내려놓고 목덜미를 손으로 쓸어내렸지만, 구수한 방귀냄새는 아직 그대로 남아있다.  

아이 키우다 보니 별 희한한 꼴 다 본다. 

그래도 이 일뿐이겠는가? 앞으로 더 무궁무진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그래도 아이는 아이다. 빵구끼고 즐거워 하는 녀석들을 보니 나도 절로 웃음이 난다.  

늘 그렇게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기를....



할수있어!!! 공주님들이 넘 이뻐요. ^^ 2007.07.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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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동화가 그렇듯이 결말이 언제나 해피엔딩인 것들이 대부분인데, 

그 중에 몇몇 작품들은 가슴 아플 정도로 눈물나는 동화들이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성냥팔이 소녀... 

추운 크리스마스 이브날 사람들이 사주지 않는 길에서 결국 자신의 성냥을 다 태우고도 

추위에 얼어죽어야 했던 성냥팔이 소녀... 

성냥불이 주는 잠깐의 따스함 속에서 그리던 엄마의 얼굴... 

 

사랑하는 자녀에게 모든 것을 다해 주고 싶은 것이 부모마음일텐데... 

지난해 에버렌드에 놀러 갔다가 선물가게 앞을 바라보는 예담이를 한 컷 찍었는데,  

선물가게 앞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는 예담이의 모습이 마치 성냥팔이 소녀같네^^

 


물질 만능 주의 속에서 그저 편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기보다는  

지금처럼 순수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선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라가길 기도한다. 

아이야~ 사랑한다.!^^



  할수있어!!! 포토샵 정말 어려워요. 두 번 빠졌더니 힘드네요. 오늘 포토샵 수업에 머리 쥐나는 줄 알았어요. 새삼
님이 위대해보이네요. 2007.07.05 20:52
  Mighty Warrior 감사^^포토샵에서 흑백처리하고 스케치 효과 준 겁니다. 한번 해보면 의외로 간단하답니다. 재미도 있구요^^ 2007.07.03 06:07
  할수있어!!! 와, 포토샵으로 하신건가? 멋있네요. 2007.07.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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