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터라 이것 저것 틈나는 대로 독학도 하고, 관심분야는 재미있게 보는데, 취업을 준비하는 재호(자원봉사자)가 컴퓨터 활용능력시험(컴활)문제집을 보고 있길래, 아, 요즘 이런 자격증들도 취업에 필요하구나 생각했다.
옛날 신문지상에서 자격증이 수십 개 있던 사람을 들었는데, 나도 재미 삼아 한 번 쳐 볼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길벗사에서 보내온 컴활 자격증에 대비하라는 광고 메일을 보고, 회원가입하고 기출문제를 한 번 시험 삼아 테스트 해봤다. 시험이 무슨 과목이 나오는지도 모르는 채, 일단 1급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재미 삼아 풀어봤다. 1급의 경우 컴퓨터 일반(운영체제), 스프레드시트(엑셀), 데이터베이스(엑세스) 3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던데, 각 과목당 20문제씩 60문제가 출제되는 것 같았다.
시험삼아 쳐봤더니 소요시간은 40분정도, 점수는 64점 정도 나왔네. 합격점이 60점이라는데 합격점은 넘은 것 같다. (약간의 찍기도 있었지만....) 공부하지도 않고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정도 쳤으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금은 시험에 대비하기보다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되면 한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생활에 또 다른 활력이 될 듯 하다.^^
무언가를 이루고 성취한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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