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없이 살아보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운전면허 갱신 벌금 '5만원'이라...^^ 2 2010.10.27
  2. [서평]┃'불평없이 살아보기'_삶의 기적만들기... 2009.12.25

정말 우연찮게 지갑에서 운전면허증을 꺼내 보게 되었다.

늘 지갑에 지니고 다니고, 터널 통과할 때든지 신분증 제시가 필요할 때 사용하느라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오늘은 정말이지 생소하게도 적성검사기간에 시선이 꽂혔다.

 


적성검사 기간을 보니 만 1년이 다 되어 가는 것이었다. 면허증 뒤에 적혀 있는 문구...

“적성검사 또는 면허증 갱신기간내에 적성검사 또는 면허증을 갱신하지 아니하면

범칙금이 부과되며 1년이 지나면 운전면허가 취소됩니다.

 

뜨악~~!

이틀 후면 딱 1년 그러면 면허취소?

아찔한 마음에 운전면허시험관리단(http://www.dla.go.kr) 싸이트에 방문했다. 불행중 다행일까?

그간 제도가 변경되어 갱신기간이 6개월로 늘어났고, 이틀 후면 9개월 경과범칙금 6만원을 적용 받아야 하는데 다행이도 9개월 경과 이틀 전이라 만원이 깍인 5만원의 범칙금이 적용되었다.

 

일단은 면허갱신이 우선이기에 전화로 절차를 알아본 뒤 경찰서에서도 갱신이 가능하다고 하여 가까운 경찰서로 향했다. 물론 경찰서 가기 전에 신체검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5천원을 들고 경찰서 바로 옆의 지정병원에 방문했다. 3층 종합건강검진센터에 방문했더니 잠시 기다리란다.

 

잠시 기다렸더니 직원이 오더니 검사실로 따라오랜다. 가서 검사 한 것은 단 두가지.

검은 숟가락 들고 오른쪽, 왼쪽 눈 가리고 한 시력검사 1,

두 번째는 신호등 색깔(초록등, 노란등, 빨간등) 맞추기.

이게 다란다. 그리고 5천원 내란다. ... 어이가 없어서...

 

바쁜 시간 내서 건강검진 받으러 왔더니 고작 검사하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남짓.

이런 검사를 병원에서 5천원이나 내고 해야 하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병원과 관이 합력해서(?) 돈을 버는 것인가? ... 씁쓸했다.

 

경찰서 가서 신체검사 확인서 가지고 갔더니, 갱신기간 지나서 5만원 범칙금 고지서가 발부되었다.

약간의 항의를 했더니 담당 경찰관 말이 재미있다. “그러게 말입니다. 만약 이 업무를 경찰서에서 했더라면 결코 그런 일이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이게다 면허시험장에서 허술하게 해서 그렇습니다. 저희가 했더라면 바로 연락을 드렸을 텐데 말입니다.” 과연 그랬을까? 과연 경찰서에서 했더라면 바로 바로 연락 받을 수 있었을까?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요?” 물었더니 “비일비재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것 때문에 면허취소 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정말 많습니다.” 라고 답한다.

 

일단은 나의 실수로 인해 발생된 일이라 더 이상의 항의를 할 수는 없었지만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면허시험장에서는 우편으로 고지했다고 했으나 일반우편으로 전달되었다고 하기에 확인할 길이 없었다.

만약 이런 식으로 모르고 있다가 면허취소가 되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취소 2달 전에는 등기로 본인에게 고지서를 발송한다고 했다. 이미 고지서를 확인하면 어김없이 국가에 6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등기우편료(1,480) 가격은 빠지고도 남겠지??^^

 

자기 면허 갱신 기간 안에 하지 않으면 벌금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도 갱신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매년, 격년 하는 것이 아니라 7(2종의 경우는 9)이나 지나서 해야 하기 때문에 갱신 기간을 기억하고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데 그 문제가 크다고 하겠다.

 

인터넷 관련 자료를 찾아봤더니 이런 기사가 떴다.

======================================================

적성검사 기간놓친 면허 취소자 급증 [국민일보 2009. 7. 2일자]

적성검사 기간을 잘 몰라 운전면허를 취소당하는 사례가 급증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서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2006 1960명에서 지난해 2900, 4월 현재 1,414명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 만 아니라 적성검사기간을 넘겨 36만원의 범칙금(과태료 포함)처분을 받은 건수도 2006 1213건이던 것이 2007 2197, 지난해 4287, 6월 현재 2162건으로 폭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법에 의하면 1종 운전면허 소지자들은 7년마다, 2종 운전면허는 9년마다 한 차례씩 적성검사를 받고 운전면허를 갱신해야 하는데 1종의 경우 간단한 신체검사를 실시하며, 2종은 면허증에 사진만 첨부하면 절차는 끝난다.

 

이처럼 적성검사가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데다 대부분 운전자들이 적성검사기간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갱신기간(적검)에 대한 고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보니 운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모(40·창원시 상남동)씨는 “최근 경찰로부터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몇 일안에 범칙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는 통보 받고 놀랐다”면서 “1종 면허증을 딴 지 7년 가까이 돼 적성검사 기간을 잘 몰랐는데 하마터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적성검사 때문에 운전면허증이 날아갈 뻔했다”고 말했다.

 

적성검사 기간을 놓쳐 운전면허 취소 및 범칙금 납부가 급증하는 이유는 관리단이 적성검사 대상자들에게 갱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면허가 취소된 대다수 사람들은 집으로 날아온 우편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적성검사 통지를 확인하지 않아 이처럼 낭패를 보고 있다. 하지만 경남경찰은 적성검사 미필로 인한 면허취소를 불과 2개월을 남겨놓고 운전자에게 안내장을 발송하고 있어 관리단과 협조하에 제대로 된 등기를 발송, 정확하게 고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주변에서는 아예 적성검사를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대두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적성검사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 통의 문의전화가 와서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며

“대개 고의성이 없는 경우가 많은 만큼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것 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제도개선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전했다

=============================================================

 

이런 일들로 인해 한 지방 경찰청에서 일어나는 건수가 면허취소가 년간 3천건, 범칙금 처분도 5천건이 넘는다고 하니 과히 이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는 말이 맞는 듯 하다. 알고 보니 내 옆의 동료도 작년에 잊고 있다가 범칙금 4만원을 납부하고 갱신했단다.



얼마 전부터 시작한 불평하지 않고 살기 21일 운동을 참여하느라 결심했는데,

오늘 이 일로 인해 순식간에 손목의 불평팔찌를 오른쪽, 왼쪽으로 몇 번 옮기게 되었다.

평소 같았으면 벌써 수 없이 불평 했을텐데, 그나마도 이 팔찌 때문에 마음을 고쳐먹고 덜 불평하게 되었다.

 

팔찌를 보고 나서 생각을 조금 바꿔봤다.

“그래, 평소 국가를 위해 특별히 애쓴 것도 없는데, 나라를 위해 후원금 5만원 낸다고 생각하자”

“김대중 대통령 서거했는데, 5만원 부조금 냈다고 생각하자”

“그래도 이틀 후면 6만원인데, 만원 아낀 게 어디야? 그나마 다행이다”

몇 가지 긍정적 생각을 했더니, 그래도 마음이 편하다.

불평한다고 현실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편하게 생각하고 넘기면 또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 만사가 다 새옹지마인 것을...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기고 결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리라.

 

5만원 때문에 하루 종일 마음 상하기보단, 잊어버리고 남은 시간 즐겁게 사는 것이 더 옳지 않을까?

 

 

 

'운전면허 갱신기간 조회' 바로가기 => http://www.dla.go.kr/oel/oel090q.jsp

 


,
불평없이 살아보기를 읽고...




[서평] 불평없이 살아보기를 읽고서...

세상을 살면서 어떻게 불평한마디 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모든 것에 불평하지 않아야 한다면, 더 이상 건전한 비판과 분석은 필요 없단 말인가?
이런 몇 가지 의문점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특별한 감동과 고민을 던져줄 만큼의 임팩트는 없지만,
책에 소개된 캠페인은 삶의 작고 큰 변화를 가져다 줄만큼의 아름다운 내용임엔 틀림없다.
책을 쓴 저자 또한 책속의 내용으로 비추어 보아,
여전엔 나처럼 비판적 사고가 강한 사람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난 단지 비판적이고 분석적이지, 불평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책의 저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불평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 해 온 변명이다.
나 또한 이런 자기합리화를 통해 나의 부정적인 요소를 감추어 왔음을 시인한다.

책에 소개된 많은 사람들의 실례를 비추어보면,
이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자신이 불평이 많은 사람이란 걸
인정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 캠페인을 시작한 후 한결같은 변화는
자신이 얼마나 불평이 많은 사람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의 대다수가 삶 속에서 불평을 제거하고 난 뒤
삶이 변화되고 환경이 변화됐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긍정적 사고, 감사와 특별히 다르진 않지만,
일반의 책들이 던져주는 ‘밝게 생각하기, 감사하기’ 등의 긍정적 요소에 맞추지 않고,
오히려 불평, 비판, 불만 등의 부정적 요소에 초첨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해야되는 것에 초첨을 맞추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것에 초점을 맞추어
삶을 변화시키게 방법을 역설한다.

삶 속의 부정적 요소들을 보라색 고무밴드라는 작은 도구를 이용하여 의식화시켰고,
이것을 통해 매순간 자신을 체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다.
21일간 연속해서 불평하지 않기에 도전해보자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명제이다.
(21일이란 것은 태도가 습관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란다.)

책을 막상 읽으면서도 적용해보진 않았는데,
책의 종반부로 갈수록 나도 한 번 해 볼까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덮고 나서는 아내랑 같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여느 참가자와 다를 것 없이 첫 날부터 고무밴드를 바꿔차야 하는 일들이 발생했다.
나의 무의식속에 내제되어 있는 부정적 태도를 의식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
평균적으로 21일간 불평없이 사는데 걸리는 시간이 4~8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했는데,
과연 나는 얼마나 걸릴지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책 소개

저자 : 윌 보웬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2006년 7월, ‘여름독서클럽’을 준비하던 중 ‘인간이 겪는 모든 불행의 뿌리에는 불평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같은 해, 그는 
<불평 없는 세상A Complaint Free World〉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세상에 만연해 있는 불평을 근절하자는 의식 개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는 부정적인 말이 부정적인 생각을 부르고, 이것이 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며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불평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행복’이라는 열정을 심어주며 설파해온 결정판이 바로 『불평 없이 살아보기』이다.

200여 명의 작은 교회에서 시작된 〈불평 없는 세상〉 캠페인은 입소문을 타고, 또 지역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미국 전역으로 들불처럼 번졌다. 게다가 〈오프라 윈프리 쇼〉 〈투데이 쇼〉 〈투나잇 쇼〉 등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소개되자,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보라색 고무밴드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 저자는 〈불평 없는 세상〉 캠페인 덕분에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하는 사람들, 그들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편지와 감사전화가 오히려 자신에게 더 큰 에너지를 불어넣는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 행복한 에너지와 열정을 전하기 위해 쓰였다. 〈불평 없는 세상〉 단체는 지금까지 세계 80개국에 600만 개의 팔찌를 공급했으며 현재도 매일 1천 개 이상의 고무밴드를 보내고 있다.

 

책 내용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머릿말을 필두로, 저자가 어떻게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부터시작하여 불평에 이르지 않는 4단계를 설명하고 '한 송이 포도가 전체포도를 익힌다'는 맺음말로 이 캠페인의 효과를 입증함으로 마무리한다.

 머릿말 :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1. 의식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단계

2. 의식하면서 불평하는 단계

3. 의식하면서 불평하지 않는 단계

4.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단계

맺음말 : 한 송이의 포도가 전체 포도를 익게 한다.

 

<기억에 남는 한 마디>

사람들에게 변화를 유도하는 가장 효과적이 방법은 아래와 같다.

'가장 훌륭한 설교는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신이 먼저 그것을 생활에서 실천해야 한다'
 
-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 

=> 한마디로 말하자면 언행일치(言行一治) 말한만큼 살아내는 것이다.

출처 : Tong - Mighty Warrior님의 생각 주머니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