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예방 및 강한 허리 만드는 방법>

허리를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 다 하면서 디스크를 예방하는 좀더 적극적인 방법이 없을까요? 물론 방법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제는 조금만 생각하시면 대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답은 ‘허리에 웬만큼 무리한 부담이 가해져도 잘 견디는 강한 허리를 만드는 것’ 입니다. 웬만한 힘이 가해져도 끄떡없는 강한 허리를 만들면 하고 싶은 일 다 하면서도 허리 때문에 고생하지 않고 지낼 수 있습니다.

   이제 허리 디스크를 예방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실 것 입니다. 하나는 허리에 무리한 힘이나 부담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소극적인 방법이며, 다른 하나는 허리에 무리한 부담이 가도 잘 견디는 강한 허리를 만드는 적극적인 방법입니다. 하나씩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I.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소극적인 예방책)

   일상생활에서 허리에 무리한 힘이나 부담이 가해지는 것을 피하려면 우선 어떤 자세, 어떤 동작이 허리에 부담이 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나쁜 자세와 동작을 피하고 가급적 좋은 자세와 동작을 습관화하면 허리 디스크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의 생활에서 허리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이 없는지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검을 통하여 허리에 부담을 주는 생활방식으로부터 부담을 주지 않는 생활방식으로 바꾸어야 합니다(그림 5-4). 일상생활의 중요한 자세와 동작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림 5-4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은 허리에 가장 부담이 가는 행동입니다. 허리가 나쁜 사람은 이와 같은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1) 잠자는 자세, 누워 있는 자세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똑바로 누워서 잘 때에는 무릎 밑에 베개를 넣어서 무릎을 살짝 구부리는 것이 좋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새우잠을 자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때에도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는 것이 좋습니다. 

       엎드리거나, 높은 베개를 베고 무릎을 편 상태에서 눕는 것은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침대가 너무 푹신푹신하거나 꺼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탄탄한 매트리스를 사용하거나 방바닥에 요를 깔고 눕는 것이 좋습니다.

   (2) 앉아 있는 자세(의자, 책상 등)

수시로 자세를 바꾸어 주는 것이 허리에 좋습니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요통이 있을 때는 앉아 있는 것 보다는 누워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자세도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0~30분에 한 번씩 자세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가 좋아야 합니다. 의자 바닥은 뒤가 약간 낮은 것이 좋고 등받이는 뒤로 15도 정도 기울어진 것이 좋습니다.
        의자의 높이가 너무 높으면 무릎이 엉치 높이보다 낮아지면서 의자에서 미끄러지는 자세가  됩니다. 이 자세에서는
        허리에 부담이 갑니다.
        의자의 높이가 너무 높은 경우 발받침을 사용하여 무릎을 엉치 높이보다 약간 높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 끝에 걸터앉는 것보다의자에 깊숙이 들어앉아 허리를 등받이에 밀착시키고 가슴을 펴고 앉는 것이 좋습니다.


 

       방바닥에 앉는 것은 의자에 앉는 것보다 허리에 부담이 가므로 가급적 의자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책상에 앉을 때는 책상에 가까이 다가앉아 허리를 의자 등받이에 기대고 가슴을 펴고 똑바로 앉아야 합니다.
        책상의 높이는 팔꿈치보다 5cm 정도 높은 것이 좋습니다.
        책상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앉아서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것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너무 높은 의자나 낮은 책상 역시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3) 서 있는 자세, 걷는 자세

       머리를 똑바로 들고 턱을 가슴쪽으로 당기고 배를 집어넣고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어서 엉덩이를 받쳐주는 기분이 드는
        자세가 좋은 자세입니다.
        구부정하게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가슴을 너무 앞으로 내민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매일 일정 시간 걷는 것은 어떤 운동보다도 허리에 좋습니다. 걷는 것은 허리를 유연하게 해주고
       허리근육을 강하게 만들어서 도움을 줍니다.
       이 때 가급적 무릎을 굽히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신발이 중요합니다.
       쿠션이 좋고 굽이 낮은 신발(굽의 높이가 1/2인치 이하)이 허리에 좋습니다.
       하이힐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힐은 허리의 전만곡을 크게 함으로써 허리에 부담을 줍니다.


   (4)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 몸은 밤새 자는 동안 뻣뻣하게 굳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허리를 쉽게 다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밤새 굳어진 허리의 근육을 풀어주기 위하여 워밍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워밍업은 허리의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허리에 유연성을 줍니다. 유연해진 허리는 쉽게 다치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 비비고 세면대로 가서 양치나 세수를 하기 위하여 갑자기 허리를 굽히는 것은
       허리에 갑작스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허리를 구부리는 것보다는 무릎을 살짝 구부리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을 구부릴 때도 허리의 정상적인 곡선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구부리는 것이 좋습니다.

 

   (5) 서서 일하는 자세

       오랜 시간 허리를 굽히고 일하는 동작은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오랜 시간 허리를 구부리고 있어야 한다면 무릎을 구부리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서서 일하는 것 자체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이 때 발받침을 사용하면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6)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를 다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나 평소 힘든 일을 하지 않던 사람은 가급적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를 안아주다가 허리를 다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허리가 좋지 않은 분들은 아기를 안지 않는 것이 좋고,
        꼭 안아줘야 한다면 업어주는 것이 허리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아기나 무거운 물건을 꼭 들어야 하는 경우 허리를 굽혀서 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머리와 허리는 그대로 두고 무릎을 굽혀서 들고 서서히 일어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아기나 물건을 드는 것을 ‘무릎으로 든다’ 고 표현합니다.

 

       물건을 꼭 들어야 하는 경우 몸 가까이 붙여서 드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서 너무 떨어진 상태에서 물건을 드는 것은 허리에 큰 부담을 줍니다.

       혼자 들기 벅찬 물건을 무리해서 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무겁다고 생각되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가슴이나 어깨높이까지 높이 들어올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7) 운전하는 자세

       장거리 운전은 허리에 부담을 줍니다. 허리가 안 좋은 사람은 장거리 운전을 피해야 합니다.

       좋은 운전 자세는 가급적 운전대에 가까이 앉아서 무릎이 엉치보다 조금 높아야 하며 
        허리를 등받이에 밀착시키는 자세입니다. 또 허리를 받쳐주는 쿠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이 엉치보다 낮거나, 운전대로부터 너무 멀리 앉는 것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8) 부부관계

       결혼 후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남자분들이 많습니다. 두 가지 원인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남자들은 30대에 접어들면서 배가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배가 나온다는 것은 허리가 약해졌다는 의미이며, 따라서 허리에 가는 부담이 늘어 난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원인으로 부부관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는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요통 환자나 허리 디스크 환자들 가운데 부부관계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허리가 아프다고 부부관계를 너무 금하는 것은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허리에 좋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도 허리에 부담을 주는 체위를 피하면서
        적당히 부부관계를 해도 무방합니다.
       허리가 나쁜 파트너가 상위 자세를 취하는 것은 허리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하위 자세 또는 옆으로 누운 자세가 좋습니다.

  
  (9) 그 밖의 동작들

       몸을 돌리는 동작을 취할 때

        허리를 틀면서 몸을 돌리는 것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가급적 어깨부터 엉치까지의 몸통은 그대로 두고 발이나 발목에서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높이 있는 물건을 내릴 때

        몸을 뻗쳐서 물건을 꺼내다가 허리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받침대를 놓고 올라가서 물건에 가까이 서서 물건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을 미는 것이 물건을 끌어당기는 것보다 좋습니다.

 

 

II. 강한 허리로 만드는 것(적극적인 예방책)

   허리에 무리한 힘이나 부담이 가지 않도록 바로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조심조심 생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항상 허리만 의식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허리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허리를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 다 하면서도 허리 디스크를 예방하는 좀더 적극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방법은 ‘허리에 웬만큼 무리한 힘이 가해져도 끄떡없는 강한 허리를 만드는 것’ 입니다. 약한 허리는 허리에 조금만 부담이 가도 요통이 생기거나 허리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강한 허리는 웬만큼 무리하거나 허리에 부담이 가도 잘 견뎌냅니다. 따라서 허리 디스크의 예방에는 강한 허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강한 허리가 어떻게 디스크 발생을 막아줍니까?

   200페이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허리를 지지해주는 근육이 강한 상태에서는 허리에 힘이 가해지는 경우 근육이 대부분의 힘을 감당합니다. 반면 근육이 약한 상태에서는 디스크에 직접 부담이 가게 됩니다. 따라서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이 훨씬 크기 때문에 허리 디스크가 생길 가능성이 그만큼 커집니다.

   물론 허리근육이 강한 사람 중에도 디스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복근(腹筋)이 돌 같이 단단한 운동 선수도 디스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설명하였듯이 허리 디스크의 발생 원인을 모두 허리에 비정상적인 힘이 가해지는 것으로만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허리근육을 단련하여 ‘강한 허리’ 를 만든다면 디스크의 발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합니다.

 

 

 허리 디스크의 예방에도 강한 허리가 필수적이라는 말씀이군요.

   그렇습니다. 어떤 분들은 ‘강한 허리’ 가 무슨 의미인지 바로 와닿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조기를 차면 허리가 든든한 느낌이 드는 것을 경험한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강한 허리는 ‘허리근육이 강하여 보조기를 차지 않고도 마치 보조기를 찬 것처럼 든든하게 느껴지는 허리’ 를 말합니다. 운동을 통하여 이와 같은 허리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아무리 명의를 찾아다녀도, 값비싼 치료를 받아도 저절로 강한 허리를 만들어주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땀 흘리면서 운동하여 허리근육을 강하게 만드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강한 허리를 만드는 방법은 크게 ‘허리근육 강화체조’ 와 ‘여러 가지 운동’ 의 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어떤 운동도 도움이 되지만 특히 수영, 빨리 걷기, 등산, 허리근육 체조 등이 좋습니다. 이 밖에 에어로빅 체조, 자전거 타기, 실내 헬스기구를 이용한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이와 같은 운동은 근육을 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소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기분을 전환시켜 주고, 체내에서 엔돌핀의 생산을 촉진하여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먼저 허리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체조(허리근육 체조)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강한 허리는 디스크를 예방해줍니다. 강한 허리를 만드는 데 여러 가지 운동(스포츠)도 도움이 되지만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허리근육 체조입니다.

   진정으로 강한 것은 외적인 강함과 함께 내면적인 부드러움도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너무 강하기만 하면 쉽게 부러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허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허리는 힘도 강해야 하지만 아울러 유연성도 함께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허리근육 체조는 크게 (1) 허리의 유연성을 기르는 체조와, (2) 허리근육를 강하게 만드는 체조(허리근육 강화체조)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체조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허리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체조를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유연성을 길러주는 체조란 스트레칭을 통하여 허리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체조입니다. 스트레칭은 꼭 허리 부위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허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엉치, 무릎 뒤쪽의 근육(슬괵근)과 고관절 주변 근육의 스트레칭도 같이 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운동을 각각 약 3~5초간 10회씩 시행합니다.

 

 이번에는 허리근육의 힘을 강하게 만드는 체조를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먼저 허리근육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허리를 움직이게 해주고 지지해주는 허리근육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허리의 앞쪽에서 허리를 굽혀주는 역할을 하는 복근(腹筋)과 허리 뒤쪽에 위치하여 허리를 뒤로 젖혀주는 역할을 하는 신전근(伸展筋)의 두 가지입니다.

   인체의 기둥인 척추는 돛단배의 돛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돛단배의 돛이 똑바로 서 있으려면 돛대를 앞, 뒤에서 잡아주는 앞돛줄과 뒷돛줄이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만약 앞돛줄이 약하다면 돛대가 뒤로 기울어질 것이고, 반대로 뒷돛줄이 약하다면 돛대가 앞쪽으로 기울어질 것입니다. 만약 양쪽 돛줄 모두 약하다면 돛대 자체가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쓰러질 것입니다.

   복근은 앞돛줄에, 신전근은 뒷돛줄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근육이 약해진다면 돛대가 기울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허리 척추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요통이 초래됩니다. 예를 들면, 복근이 약한 환자는 허리가 계속 아프고, 신전근이 약한 환자는 허리가 아프면서 중년의 나이에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집니다. 따라서 양쪽 근육을 모두 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허리의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체조 역시 복근을 강화시켜주는 체조와 신전근을 강화시켜주는 체조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가지 체조를 통하여 복근과 신전근을 균형있게 강화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근 강화체조와 신전근 강화체조 모두 여러개의 개별 체조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복근 강화체조는 윗몸일으키기와 비슷하고 신전근 강화체조는 팔굽혀펴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복근 강화체조는 요통이 주증상인 환자에게 더 효과적이고, 신전근 강화체조는 다리가 저리고 아픈 방사통(放射痛)이 주증상인 환자에게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적합한 운동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체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개별체조 동작이 요통을 유발한다면 그 동작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운동 치료만을 전담하는 운동치료실(운동의학센터)이 설치되어 있는 병원이 많아 체조를 지도해주고, 운동 처방을 해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림 5-5 a. 허리근육은 복근과 신전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b. 복근은 돛단배의 앞돛줄에, 신전근은 돛단배의 뒷돛줄에 해당합니다.
            c. 복근이 약해지면 앞돛줄이 늘어져 돛대가 뒤로 기울어지고,
            d. 신전근이 약해지면 반대 현상이 일어납니다.

 허리근육의 힘을 길러주는 체조(허리근육강화 체조)의 개별체조들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팔, 다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과는 달리 허리근육 강화체조에는 특별한 기구가 필요없습니다. 체조하는 시간은 아침, 저녁으로 15분씩 하루에 30분 가량 하는 것이 좋으며 매일 하루도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너무 무리한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운동을 하고 허리가 더 아픈 경우에는 의사나 운동치료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운동 프로그램을 다 끝내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질문합니다. 허리근육을 강하게 만드는 운동은 일정 기간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가는 동안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근육 강화체조의 대표적인 운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누워서 윗몸일으키기

복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입니다. 주의할 점은 학생들이 체육시간에 윗몸일으키기(sit-up)를 하듯이 두 손을 목 뒤로 깍지끼어서 몸을 90도로 일으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칫 목을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으고 몸을 30도 정도만 일으켜도 운동 효과는 충분합니다. 윗몸을 30도 정도 일으킨 상태를 약 5초간 유지하여 10~20회 정도 반복합니다. 이 운동을 curl-up이라고도 합니다.

 

   (2) 누워서 자전거 타기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자전거 타듯이 다리를 들어올려 움직입니다. 복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입니다. 천천히 20회 정도 반복합니다.

 

   (3) 누워서 엉덩이 들기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올립니다. 5초 정도 유지하고 10회 반복합니다. 복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입니다.

 

   (4) 다리를 뒤로 들어올리기

무릎을 90도 구부리고 엎드린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올려 5초 정도 유지합니다. 10회 정도 반복합니다. 신전근을 강하게 만드는 운동입니다.

 

   (5) 팔꿈치로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와 비슷한 운동이지만 팔꿈치를 완전히 펴지는 않습니다. 몸을 일으킨 상태에서 3초간 있다가 다시 엎드립니다. 5~10회 반복합니다. 신전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입니다.

 

   (6) 벽 타고 내려오기

벽에서 20~30㎝ 떨어진 상태에서 등과 허리를 벽에 대고 벽을 타고 내려옵니다. 허벅지와 장딴지가 45도 각도를 이룰 때까지 내려옵니다. 이 상태를 5초간 유지합니다. 10회 반복합니다. 신전근 강화운동입니다.

 

       복근 강화체조를 윌리암(William) 운동이라고 하고, 신전근 강화체조를 맥켄지(McKenzie) 운동이라고 부릅니다. 
        (1), (2), (3)은 대표적인 윌리암 운동이며, (4), (5), (6)은 대표적인 맥켄지 운동입니다.

 

 

허리근육 강화체조 이외의 다른 운동들을 먼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허리근육 강화체조를 무리하게 하다가 오히려 허리를 다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분은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일반적인 운동을 어느 정도 한 후에 허리체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가지 운동 가운데 가급적 수영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은 허리는 물론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 줄 뿐만 아니라 수중에서 체중 부담을 받지 않고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허리의 유연성을 기르는 데도 좋습니다.

   평영, 접영과 같이 엎드려서 수영하는 것은 요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가 약한 분들은 먼저 물 속에서 걷기, 수중 체조, 자유형, 배영 등을 통해서 허리를 강하게 한 후 평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일정 시간 동안 걷는 것 역시 허리에 대단히 좋습니다. 걷는 것은 허리를 유연하게 해주고 허리근육을 강하게 만들어서 허리에 도움을 줍니다. 빠른 걸음으로 한 번에 30분씩 하루에 2번 정도 걷는 것이 좋습니다. 걷는 운동만큼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말마다 등산을 하는 것도 허리를 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산악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요통이 적다고 합니다. 산을 오르내리는 것이 허리근육을 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나이드신 분들이 산을 오르내리다가 넘어지면 골다공증 때문에 쉽게 골절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높은 산은 피하고, 산길이 미끄러운 계절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은 허리뿐만 아니라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도 좋습니다. 나이 많은 분들은 운동을 권하면 조금만 걸어도 전신이 아픈데 어떻게 운동을 하느냐고 질색을 합니다. 하지만 아프셔도 움직여야 합니다. 안 움직이고 쉬면 덜 아프겠지만 다시 움직이려고 하면 더 아프고, 자꾸 악순환을 반복하면서 결국 못 움직이게 됩니다.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움직여야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고비만 넘기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합니다. 움직이면서 운동하는 것이 어떤 보약(補藥)보다도 몸에 좋은 약입니다.

 

글쓴이 : 서울아산병원/이춘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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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유기농 식재료를 사 먹고 싶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든다. 하지만 꼭 유기농으로 먹어야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만 구별한다면 얼마든지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 식탁을 풍성하게 차릴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 DB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같은 양의 농약을 사용해 채소와 과일을 재배했을 때 잔류 농약량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복숭아·사과 등은 껍질이 얇고 조직이 물러 잔류 농약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농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인 과일인 것이다. 반면 바나나·키위처럼 껍질이 두껍고 조직이 단단한 과채류는 잔류 농약이 적어 굳이 유기농을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험은 미국에서 진행된 것이므로 국내 실정과 다를 수 있음. 점수는 농약 잔류량의 많고 적음을 상대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수치. 따라서 농약이 많이 남아 있을수록 점수도 높음.

출처:  2011.2.16. 조선일보 문화면

미국에서 진행된 것이라 국내와는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역시나 껍질이 얇은 과일은 농약함유량이 많을 수 밖에 없네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유기농을 선택하든지, 껍질 두꺼운 과일을 먹든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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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신종플루 예방·대처법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는 17일 하루 방문 민원인이 평상시보다 50% 늘었고 전화 문의는 30% 증가했다. 신종 플루 감염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 보건소가 보건환경연구원에 넘기는 신종 플루 검사 시료가 하루 1~2건 정도였으나, 이날은 50건에 육박했다.

보건소 전수영 계장은 "질병관리본부가 지침으로 정한 검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도 겁에 질려 막무가내로 검사를 해 달라고 조르고 있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질병본부 지침에 따르면, 5~7일 이내에 외국에 다녀온 사람 중 고열이 있고 기침·인후통 등 감기 증상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만 신종 플루 검사를 하도록 돼 있다. 국내에서 2명의 사망자를 내면서 다시금 불안 요소로 떠오른 신종 플루에 대해 조심하는 것이 좋지만 지나치게 공포에 떨 필요는 없다. 확산되는 신종 플루에 대처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과 박승철 신종인플루엔자대책위원회 위원장(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교수) 등 전문가 조언을 통해 정리해 보았다.

Q: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가야 하나?

A:
37.8도 이상 발열(發熱)이나 기침·가래·인후통처럼 호흡기에 이상이 있을 때 일단 신종 플루로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여름 감기와 비슷하고 신종 플루와의 차이를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일단 동네 병·의원을 찾아 보통의 감기치료를 받은 뒤, 이틀 정도 지나도 차도가 없으면 보건소를 방문해 신종 플루 검사를 의뢰해 보는 것이 좋다.

Q: 신종 플루 감염 검사는 어디서나 받을 수 있나? 검사비는 얼마나 되나?

A:
18일부터는 보건소만 아니라 동네 병·의원에서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쉽게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 보건소에서 받는 검사는 전액 무료다. 병·의원에서 받는 검사는 의사가 검사 필요성을 인정할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해 개인 부담액이 1만2650~7만9530원 정도다. 의사 판단과 관계없이 본인이 희망해 검사를 받을 경우 건보 적용을 받지 못해 부담액이 4만2190~13만2550원으로 늘어난다.

Q: 병·의원이 전부 문을 닫은 심야에 열이 치솟거나 신종 플루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일단 주거지와 가까운 지역의 대학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그 외에 전국 각 시·도별로 24시간 영업하는 동네 거점 병·의원 명단과 연락처를 빠른 시일 내에 취합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Q: 신종 플루 환자가 많이 발생한 미국 같은 곳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려고 하는데 예방법은 없나?

A:
유감스럽게도 없다. 신종 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예방약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아닌 예방 목적으로는 병·의원에서 처방전을 받을 수가 없다. 설사 음성적으로 구해 먹더라도 예방효과는 없다. 해외에 나가 손을 잘 씻고,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 쓰는 수밖에 없다.

Q: 그렇다면 노약자가 신종 플루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건 자제하는 것이 좋은가?

A:
그렇다. 노약자는 '면역빈곤층'에 속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Q: 특별한 손 씻는 '노하우'는 없나?

A:
가능한 한 자주, 손가락 사이 사이를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특히 외출 후, 화장실에 다녀온 후, 식사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아이를 돌보거나 노약자들을 자주 접촉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자주 손을 씻어야 한다.

Q: 비누 말고 손세척제를 따로 구입해 쓰는 것이 좋은가?

A:
손세척제는 비누보다 바이러스 살균 효과가 좋다. 시중에서도 손세척제를 구입할 수 있어, 일반인들도 쓰는 것이 장려된다.

Q: 마스크를 쓰는 것은 예방에 도움이 되나?

A:
신종 플루 감염자에게는 전염병 확산 방지 목적으로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지만, 일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는 건 과잉 대응이라고 본다. 마스크를 1회만 착용하고 버리면 몰라도 같은 마스크를 계속 쓰고 다닐 경우, 마스크에 묻은 침이나 균 등이 호흡기로 들어가 도리어 안 좋을 수도 있다.

Q: 임신부의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A:
임신부도 신종 플루 고위험군(면역빈곤층)에 속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을 자제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는 게 좋다. 임신부의 경우 감기약도 안 먹는 경우가 있는데 신종 플루에 감염됐을 경우, 타미플루를 투약해야 한다.

Q: 자녀가 신종 플루라고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일단 아이를 학교·유치원 등 공공장소에 보내지 말고 신종 플루 검사를 해 봐야 한다. 학생 등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이 우선적으로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녀를 타인과 어울리게 하지 말아야 한다.

Q: 자녀와 같은 반 아이 가운데 신종 플루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 있다면,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아이를 계속 학교에 보내야 하나?

A:
자녀가 신종 플루에 걸렸다고 의심되는 학생과 자주 접촉을 했다면 일단 학교에 보내지 않고 검사를 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접촉을 한 일이 거의 없고, 자리도 멀리 떨어져 있다면 그 학생의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Q: 신종 플루 사망률은 어느 정도이며, 역대 대형 전염병과 비교하면 심각한 정도인가?

A: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1000명당 7~10명이다. 계절 인플루엔자가 1000명당 사망률이 2명꼴이라서 그것보다는 사망률이 높지만, 5000만명 이상이 사망한 스페인독감(1918년)이나 100만명 이상이 숨진 아시아 독감(1957년)에 비해선 치사율(致死率)이 낮다.

☞ 면역빈곤층

질병·노환·영양결핍 등으로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 전염병에 걸리면 '병원균과의 체력전'을 벌이게 되는데, 이때 체력은 곧 면역력을 의미한다. 박승철 국가 신종 플루대책위 자문위원장은 ▲65세 이상 노인 ▲당뇨 등 만성질환자 ▲암 투병 혹은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억제제를 쓰고 있는 환자 ▲영양상태가 좋지 않고 심한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 ▲임신부 등을 면역빈곤층으로 분류했다. 같은 말로 '고위험군'이라고도 한다.

출처 : Tong - Mighty Warrior님의 아하! 그렇구나!!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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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Q&A
●예방백신 위험하다? 임상시험선 큰 이상 없어
●소아용 타미플루 부족 13세미만, 성인용 잘라서
●완치확인서 내라는데 "정상" 의사소견서로 충분

 




Q: 신종플루 백신만 기다렸는데, 요즘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는 소문이 돌아 불안하다.

A:
예방백신은 철저한 임상시험을 거친 안전한 약으로, 임상시험과 의료진들에 대한 예방 접종에서도 큰 이상 약물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Q: 날씨가 추워져 주변에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신종플루에 걸렸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

A: 증상만으로는 감기와 구별하기 어렵다. 37.8도 이상의 고열이나 급성호흡기증상(기침·콧물·목아픔 중 하나)이 나타나면 신종플루를 의심해봐야 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감기환자의 44%가 신종플루 환자이므로 일단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내과·소아과 등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예년의 계절독감과 비교했을 때 신종플루의 유행이 어느 정도인가.

A: 보건당국은 유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항상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비율(ILI)을 감시하고 있는데, 43주(10월 18~24일) ILI는 20.29로 나타났다. 병원을 찾는 환자 1000명 중 독감 증상을 보인 환자가 20.29명이란 뜻으로, ILI가 2.6을 넘으면 유행 시작으로 본다. 작년 계절독감이 유행할 때 ILI 최고치는 약 17이었다.

 

 


Q: 항바이러스제는 어떻게 구할 수 있나.

A: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릴렌자)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 조제한다.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의사가 타미플루를 처방하면 가까운 동네 약국에서도 타미플루를 구할 수 있다.

 

 


Q: 병원에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해주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의사가 신종플루가 아니라 일반 감기라고 진단했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지 않는 것이다. 의사의 처방을 따르는 것이 맞고, 그럼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다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Q: 타미플루를 하루 투약했는데 발열 등의 감기 증상이 사라졌다. 계속 복용해야 하나.

A: 복용 중에 증상이 사라져도 몸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고, 복용을 중간에 중단하면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5일간 하루 2회 복용'이라는 타미플루 복용법을 따라야 한다.

 

 


Q: 환자가 갑자기 몰려 항바이러스제가 동날 가능성은 없나.

A:
현재까지 60만명분 정도의 항바이러스제가 풀렸고,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양은 400만명분 이상이다. 연말까지 727만명분이 추가로 들어와서 인구의 20% 수준을 앞으로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복지부의 방침이다.

 

 


Q: 소아용 타미플루의 재고가 부족하다고 들었다. 어린아이의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13세 미만은 소아용 항바이러스제뿐만 아니라 성인용 타미플루를 잘라서 사용해도 된다. 다만 어린이가 성인용을 복용할 경우 용법이 정해져 있으므로 처방받을 때 의사·약사에게 정확하게 물어 복용해야 한다. 7세 이상의 소아의 경우에는 릴렌자도 투약이 가능하다.

 

 


Q: 등교를 중단했던 아이를 학교에 보내려고 의사소견서를 받으려고 하는데, 병원에서는 확진 검사 결과가 있어야 '완치확인서'를 줄 수 있다고 한다.

A:
복지부는 원칙적으로 확진 검사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학교나 직장 등에 제출할 목적이라면 확진 검사결과 유무와 관계 없이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있어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모든 증상이 사라졌다'는 요지의 의사소견서를 받으면 된다.

 

 


Q: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면, 저소득층 학생 급식은 어떻게 하나.

A:
현재 주말에 점심 도시락 지원을 받는 초·중·고 학생이 전국 24만명이다. 휴교할 경우 이들을 대상으로 평일에도 도시락 배달을 하도록 할 것이다.

 

 


Q: 휴교가 길어져 수업일수 못채우면 어떻게 되나.

A:
현행 법정 연간 수업일수는 220일이며, 주5일제나 천재지변 등을 이유로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임시 휴교를 해도 연간 198일은 반드시 채워야 한다. 대부분의 초·중·고는 수업일수를 203일에서 205일로 잡아놓고 있어 7~9일 정도의 여유가 있으므로 임시휴교를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다만 휴교가 길어져 법정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하면 겨울방학을 줄여 해결해야 할 것이다.

 

 


Q: 손씻기 외에 생활 건강 수칙이 있다면.

A:
신종플루에 걸렸다면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좋다. 날씨가 춥더라도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하고, 가족 중에 신종플루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환자가 무심결에 바이러스를 묻힐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 손잡이·수도꼭지 등을 꼼꼼히 닦는 것이 좋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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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부모는 자녀에게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한다. 커피에는 불면증, 위궤양, 가슴떨림 등을 일으키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와 소비자시민모임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이 많이 먹는 식품 중 100g(또는mL)당 카페인 함량이 가장 많은 것은 녹차 아이스크림 이었다. 이어 캔커피, 아이스티, 초콜릿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표 참조〉.


◆1~4위가 녹차 아이스크림

이번 조사는 카페인을 함유한 가공식품 45가지를 대상으로 지난 9월11월부터 25일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이뤄졌다. 45가지 식품은 서울시내 초중고생들이 많이 사먹는 식품 위주(올 7월 서울시 조사)로 선정했다. 단, 녹차 티백, 콜라 등 일부 고카페인 식료품은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이미 함량 조사를 했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는 제외했다.

분석 결과, 100g당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은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녹차 아이스크림이었다. 1위는 한국하겐다즈의 '그린티'로 100g당 카페인 함량이 99.83㎎이었다. 이는 시중에서 파는 캔커피 100mL 당 함량의 3배 가까이 된다. 김희섭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웰빙 추세에 맞춰 아이스크림에 녹차 성분을 많이 넣다보니 카페인 함량이 따라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정한 19세 미만 카페인 권장 섭취량은 체중 1㎏당 2.5㎎이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카페인 분해속도가 느리고 체중이 적게 나가 적은 양을 먹더라도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체중이 30㎏인 어린이는 75㎎이, 체중이 60㎏인 청소년은 150㎎이 하루 카페인 섭취 상한선이다. 실제 판매되는 낱개 제품의 중량을 감안하면, 체중 30㎏인 어린이는 웬만한 녹차아이스크림 한 개와 초콜릿 반 봉지 정도만 먹어도 하루 섭취 상한선을 넘어선다.

포장 단위로는 커피우유가 상위권

100g이 아닌 1회 제공량을 기준으로 카페인 함량 순위를 조사하자, 100g을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10위 안에 들지 않았던 동서식품의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병커피'가 2위, 푸르밀의 '커피우유'가 7위, 서울우유의 '서울우유 가공우유 커피'가 9위를 차지했다.

커피우유는 100g당 카페인 함량은 적지만, 1팩이 200mL로 돼 있어 1회 제공량 내 함량이 많아진 것이다. 체중이 20㎏인 어린이가 커피우유 두 팩을 마시면 하루 권장량을 초과한다.

김 교수는 "녹차와 홍차 잎, 콜라와 코코아 열매에도 커피 못지 않게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아이스크림, 과자 등의 원료가 녹차와 초콜릿인 경우가 많아 아이들이 무의식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인 많이 섭취하면 키 안크고 우울증 생겨


어린 나이에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성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카페인이 뼈 성장에 필수적인 철분·칼슘 등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각성작용을 일으켜 성장호르몬 분비를 줄이기 때문이다. 또 카페인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영향을 미쳐 주위 산만 또는 우울증 등을 유발할 우려도 있다. 서은숙 순천향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어린이의 몸 안에 들어간 카페인이 완전히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3~4일 걸린다. 따라서 성인은 하루에 카페인 500㎎이상 섭취했을 때 중독 증상이 생기지만, 청소년은 200㎎, 어린이는 100㎎만 섭취해도 며칠씩 몸에 쌓여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소비자가 식품에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문귀임 식품의약품안전청 첨가물기준과 연구관은 "식품에 카페인 함량을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법규정은 없다. 식약청 고시에 따르면 카페인이 1mL당 0.15㎎이상 들어있을 때에는 제품 겉면에 '고카페인 함유'라고 표시해야 하지만, 제품명에 '커피'나 '차'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이 규정에서 제외돼 실제로 이런 문구가 들어가는 식품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김희섭 교수는 "물론 녹차, 커피에는 암을 예방하는 카테킨, 폴리페놀 등 좋은 성분도 많이 들어있지만 어린이는 적은 양의 카페인으로도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카페인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헬스조선 홍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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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늘 대하는 커피.., 
심심할 때 한 잔, 밥 먹은 뒤 한 잔,
친구와의 대화중에 한 잔, 손님접대를 위해 한 잔... 


커피에 대해 말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것이 바로 중독이다.

유독 다른 식품보다 중독성이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커피의 유혹은 카페인에서 비롯된다. 커피는 까맣지만 카페인은 하얗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커피 한잔에는 40∼108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한국인이 하루에 소비하는 카페인의 양은 1인당 50mg 이란다.

카페인은 냄새는 없고 고유한 쓴맛을 가지고 있으며 뜨거운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다.

몸속에 섭취된 카페인의 대부분은 간에서 분해돼 신장을 거쳐 24시간 내에 소변으로 배출된다.

커피(카페인)가 인체에 미치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전문가의 의견을 빌어 알아보자.

 



▶ 커피가 몸에 좋은 점


[1] 담석증

카페인은 담석증의 발생위험을 낮춘다.

담석은 주로 담즙과 콜레스테롤이 뭉쳐 생긴다.

카페인이 담낭 운동을 촉진하고 이뇨 작용으로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는 것으로 추정된다.


[2] 유방암

폐경여성이 카페인을 섭취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

카페인이 에스트로겐 분비를 줄이고 프로게스테론 분비를 늘리기 때문이다.


[3] 숙취 해소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돼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하는데 이 성분이 숙취를 유발한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으로 아세트알데히드 배설을 촉진한다.


[4] 간경화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경화 발생률이 낮다.

커피 성분 중 카페스톨은 혈중 중성지방의 수치를 적정하게 높이고 간 효소를 낮추는 등

간 기능 보호 역할을 한다.


[5] 다이어트

카페인은 지방을 분해하고 체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우리 인체는 에너지를 소비할 때 단백질 다음으로 지방을 소비하지만 카페인은 지방을 먼저 소비하도록 한다. 또 이뇨작용으로 지방을 배출한다.

다만 다이어트를 위해 커피를 마신다면 설탕이나 크림 등을 섞어 마시는 건 금물이다.


[6] 기억력 향상, 우울증 예방

커피를 마시면 기억력, 추리력 등이 향상되고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피로감을 줄이고 각성 효과를 낸다.




▶ 커피가 몸에 나쁜 점


[1] 위장 질환

카페인은 위벽을 자극해 위산이 많이 나오게 한다. 따라서 위산이 역류하며 속쓰림이 심해진다.

위산과다가 있거나 위궤양 증상,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피해야 한다.


[2] 골다공증

카페인은 장에서 칼슘 흡수를 막고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나가도록 한다.

점차 골밀도를 떨어뜨려 골다공증을 생기게 할 수 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3] 방광염

커피는 방광 근육을 자극해 소변을 더 마렵게 한다.

방광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4] 혈압

카페인은 혈압을 상승시킨다. 심장 근육을 자극해 박동 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반대로 저혈압 환자라면 하루 한두 잔의 커피가 활력이 될 수 있다.


[5] 임신부

하루 7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저체중 출산이 늘어나고 조산할 수 있다.

섭취된 카페인이 체내에서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이 보통 사람은 5, 6시간인 데 비해

임신부는 18시간 이상 걸린다.

 

이상으로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기호식품은 그야말로 자신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다.

지구상에 완벽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과유불급(過猶不及)'

뭐든지 지나치면 모지라것만 못하다는 현인들의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할 때이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진단해 본 후에 지혜롭게 잘 선택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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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타민 A, B, C, D... 어떻게 이름이 지어졌지??



비타민 A, B, C... 비타민의 이름이 알파벳 순으로 되어 있는 이유는 특별한게 아니라

발견된 순서에 따라 철자를 부여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비타민 A가 제일 먼저 발견된 것이다.




2. 비타민 상식...



비타민은 인체에서 많들어지지 않은 무기질이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서 일정량을 섭취해야만 한다.

특히 과일에는 각종 비타민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는 B.C와 달리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몸 안에 쌓여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시킨다. 따라서 과잉섭취는 금물...

비타민 B군은 8가지가 있는데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에

한가지가 부족하다는 것은 다른것도 부족하다는 것을 뜻한다.

비타민 B, C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잘 흡수되고 소변으로 쉽게 빠져 나온다.




3. 비타민 섭취시 주의사항


신장결석이나 통풍 환자는 비타민 C를 삼가야하고

비타민 E를 하루에 1500IU 이상 섭취하면

수술 시에 출혈이 증가할 수 있다.(아스피린 섭취자는 줄여야함)

심근경색 등 혈관계 질환을 앓는 사람은 혈액응고와

지혈 작용을 하는 비타민 K를 피해야 한다. 
 
비타민B는 식사중이나 식후에 먹는 게 좋고,

비타민C는 산성이기 때문에 속이 쓰릴 수 있어 위가 약하거나 소화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식후가 낫다.

비타민C와 비타민E는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으로 두 가지 비타민을 함께 먹으면 항산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비타민E를 과잉 섭취할 경우 비타민K의 흡수를 방해해서 혈소판 응고를 감소시켜

수술 후 출혈 과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좋합비타민제라고 용량에 벗어난 과잉 섭취는 절대 금물이다.


4. 비타민 종류와 기능


                                                                                                             표 참조: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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