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닝'에 해당되는 글 2건

  1. [간식]┃코 딱지 대신에 이걸... 2010.12.02
  2. 재미난 해프닝^^ 2010.10.13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대를 거쳐오며

아이들의 가장 오랜된 간식을 뽑으라면 코딱지가 아닐까?

2000년대를 사는 우리네 아이들도 예외는 아닌데....

언니인 예담이 따라 하람이도 요즘 코딱지를 간간히 먹는데,,

어느 날 엄마가 손가락을 입에 대고 꼬물꼬물거리는 하람이에게 이렇게 물었다.

"하람이 또 코때까리 먹냐?"

하람이가 "아니예요. 엄마" 라며 고개를 살랑살랑 흔든다.

"입에 꼬물꼬물 씹는 건 뭐야?" 라고 묻자

하람이가 이렇게 말한다.

.

.

 

"눈꼽" 이야.  ㅋ,ㅋ,ㅋ,

 

할수있어!!! 하하하, 울 딸도 가끔씩 먹는다고 하네요. 울 아들이...
전 한번도 딸이 코딱지 먹는 거 못 봤어요.
정말로 먹는 애들이 있나 보네요. 2007.06.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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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해프닝^^

from Fun Fun 2010. 10. 13. 09:30
가끔씩 부페에 가서 음식을 먹다 보면 실물보다 더 맛있는 데코레이션용 빵 조각들을 보게 된다.
너무 맛있고 탐스럽게 생겨서 가끔은 만져보기도 한다.
오늘은 이 데코레이션 빵에 걸친 얘기를 하나 하고자 한다.

 
위에 빵들도 진짜 탐스럽게 생겼다. 군침나게 윤기까지 흐르고...^^

몇 해 전 이었을까? 회사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해운대에 있는 뷔페에 갔었다.
맛있는 식사를 한 참 하다가 식사를 사 주신 분께서 모닝 빵을 가져 오셨다.
아마 스프와 같이 드실려고 가져오셨나 보다.

딱 보기에도 탐스럽게 생겼다.
이 사진은 이미 망가진 것 다시 진열대에 갖다 놓지 못해 기념으로 그냥 들고 나온 거다.

사진을 보면 중앙이 잘라져 있고, 한 쪽 귀퉁이는 없다.
벌써 그 분이 입으로 갖다 넣으시고 난 후 다.

반으로 자른 모습...
보통 스티로폼은 보풀이 생기게 마련인데 절단면이 생각보다 미끄럽게 잘 잘렸다.
근데 육안으로만 봐도 이게 빵이 아니라는 걸 아셨을텐데...

너무 시장하셨나 보다. 입으로 꼭 확인하셨어야 했을까? 한 입 크게 베어 드셨다. ㅋㅋ
입에서 스티로폼 가루가 나오는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 분은 정말 이게 빵이라고 철석같이 믿으셨을까?
암튼 가끔은 우리 눈에서 보내주는 신호만으로도 진짜 가짜를 구별할 지혜가 필요하다.

정말 재밌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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