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사건'에 해당되는 글 2건

  1. 황당 시리즈 1,2,3 2011.02.10
  2. [황당사건]35년간 감옥생활┃DNA테스트로 무죄 성립 1 2009.12.23
요즘들어 기억력이 점점 더 쇄퇴하고 있다.
깜빡증, 기억상실증이 줄을 있고 있어서 이제는 메모없이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된 것 같다.

아이들의 표현과 생각에 가끔 놀라는 일들이 자주 있는데, 너무 기발하고 황당한 일들이 많다.
근데 그런 일들이 너무 많았는데 돌아서면 잊어먹기 일쑤다.
어찌나 잊어먹는 속도가 빠른지 거의 빛의 속도에 맞먹는 듯..^^


요 며칠 전 아이들이 스트레이트로 황당한 표현들을 하길래 잊지 않으려고 글로 남겨본다.

황당사건 1.  시인 이예담...

예담이가 갑작스레 엄마에게 다가가서 자신이 지은 시 한소절을 읊조린다.

"엄마.
세월도 흐르고~
강물도 흐르고....
.
.
.
내 콧물도 흐른다."

ㅋㅋ 결국 지 콧물나오는 걸 제법 운치있게(?) 표현했다.
시인 이예담...ㅎ,ㅎ

탱탱볼 배에 깔고 복어라고 말하는 예담이





황당사건 2. '엄마 눈 팔다가 걸렸어...'

예담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나 눈 팔다가 바우처 신청했어~"
눈 팔다가??

엄마가 그게 무슨 소리야 묻자...
예담이가 엄마에게 설명을 해줬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다자녀 가정 친구들은 방과후 학교 수업 한과목을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니 손들라고 했고,
예담이는 그 소리에 손을 들어 바우처 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 때 예담이는 눈을 팔고 있었단다.
그 눈은 바로.... ' 한눈'
한눈 팔다가 손들어 바우처 가입하게 되었다는 얘기...
짜식 어디서 들은 말은 있어가지고...
암튼 바우처 신청한 예담이가 엄마는 대견하단다.

개구쟁이 가족들




황당사건 3 '아빠, 간이 아파...'

작고 가벼운 하람이가 아빠와 동생이랑 장난을 치다가 몸이 반으로 눌렸다.
하람이가 많이 눌려 아팠는지 소리를 팩 지른다.

" 야~ 놔라, 놔!....  간이 아프다 간이..."

배가 아프다고 표현하지 않고 간이 아프다니... 참 아이의 상상력이란....@,@; 

탱탱볼 등에 업고 달팽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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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신문을 읽다가 우연히 읽게된 기사...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어린이 유괴 및 성폭행 혐의로 35년 동안 복역한 재소자가
DNA 테스트 결과 무죄인 것으로 밝혀져 17일에 석방되었단다.


당사자 제임스 베인(54)은 1974년에
9살 남자 어린이를 유괴해 성폭행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단다.

당시 나이로 따지자면 19살에 감옥에 들어가서 54살이 되기까지
억울하게 35년동안 감옥에서 살았다는 얘기다.


감옥에 있으면서 그는 이후 DNA 테스트를 실시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마침내 법원에서 받아들여져 지난주 이를 실시한 결과
그가 범인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단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날 베인의 석방을 명령했고 그는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됐고 
처음 사용하는 휴대폰을 통해 자신의 어머니(77)에게 석방 사실을 알렸다.
당시 어머니 나이는 42세가 될듯하다.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꼬여서 아까운 젊은 날, 청춘을 감옥에서 다 보내고
인생의 황혼기가 되어서야 사회에 나와서 과연 적응은 잘 하고 살아갈지 의문이다.

1974년 당시에는 휴대폰이 존재하지 않았고 범인을 가리기 위한 정교한 DNA 테스트도 없었단다.(황당)
더우기 그가 흑인이기에 범죄자에 대한 인권은 더 무시당한 것이 아닐까?
그는 “남은 인생을 어머니 및 나머지 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단다.
베인은 미 전역에서 DNA 테스트 결과 무죄 석방된 245명 중 가장 오랫동안 복역한 재소자란다. 

기사에 보상에 관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국가가 이 일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지고
베인의 남은 삶이 인간다운 의미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할 것이다.
세상에는 참 당황스러운 일이 많다.ㅋ,ㅋ
이 일을 보면서 그냥 평범한 인생을 산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감사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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