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새로 하고 이전에 컴퓨터책상으로 쓰던 식탁이 너무 넓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 하던 중 큰 맘 먹고 컴퓨터전용책상을 구입했다. 이것저것 뒤져보고, 따져보고, 비교해보고....

그래서 내린 결정이 좋은가구 GF-G777 강화유리 컴퓨터 책상.

배송부터 설치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1. 배송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배송비는 무료였고, 배송은 주문후 바로 다음날 도착했다.
한진택배를 통해 물건을 받았는데, 포장은 꼼꼼한 편이었으나 배송기사는 매우 불친절했다.
아내 혼자 무거운 짐을 복도에서 끌고 들어오느라 끈이 많이 흐트러진 상태다.


2. 포장상태
함께 동봉된 설명서... 친절하고 자세한 안내가 있어 조립에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배송된 두 개의 상자 중 부품이 들어있는 B상자(조립을 위한 작은 드라이버도 포함돼 있다.)


 
단가를 낮추다 보니 용접한 흔적들이 곧곧에 보인다.(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을듯...)


 
금형을 하는 동안 나사구명이 깔끔하게 처리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물론 눈에 띄진 않는다)


 
각자 부품을 연결하는 나사들이 비닐을 통해 잘 구분되어 있다.


 
강화유리 2장이 포함된 A상자. 스티로폼 완충제를 잘 썼는데, 꺼내는 동안 스티로폼 가루가 많이 날렸다



3. 조립

부품을 다 꺼내고 본격적인 조립에 들어갔다.
1단계: 판넬에 받침대를 조이고 봉을 이용해 좌우 판낼을 고정시킨다 

 
2단계: 아래쪽의 MDF합판과 중간층의 프린터 받침대를 볼트를 이용해 설치한다.
주의할 점은 좌우 수평을 잘 맞추어야 볼트가 부드럽게 잘 들어간다는 점


 
3단계: 나사로 조여준 받침대를 고정하기 위해 뒷 판넬을 대고 볼트를 조여준다.(생각보다 튼튼하다)
반드시 주의할 점은 꼭 조인다고 나사를 많이 돌리면 판넬이 우그러진다는 점.


 
4단계: 키보드 슬라이드를 조립하기 위해 L형 꺽음쇠를 레일에 부착한다


 
레일의 좌우 구분은 없으나 레일 안쪽으로 오도록 꺽음쇠를 달아준다
주의할 점은 레일과 L꺽음쇠의 수평을 잘 맞춰줘야 키보드 슬라이딩이 잘 된다.


 
5단계 B상자에 포함된 부품들은 다 조립하고 프레임이 완성시킨다.


6단계: A상자 안에 강화유리를 꺼내 드라이버로 아래쪽에서 볼트를 이용, 조여준다.
주의할점은 너무 세게 조이면 키보드 받침대의 레일이 뻑뻑해지니 꽉 조이지는 말 것!


 
7단계: 마지막으로 상판 강화유리의 6개 기둥을 본체와 볼트로 연결하면 조립 완성


완전히 조립된 상태
사진 찍으면서 조립하느라 1시간 걸렸다^^


4. 설치
조립이 끝난 책상에 쓰던 컴퓨터를 올려 놓았다.
본체 크기가 확장이 용이한 미들타워형인데도 넉넉한 편이다.
캐논 복합기(MP145)도 수납이 넉넉하다.
프린터 아래에는 관련자료수납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의자까지...


6.총평 ★★★★☆

설치하고 나니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아쉬운점을 쓰자면 배송기사의 불친절과 제품의 꼼꼼한 뒷마감이 아쉬웠다.
판매자가 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택배사를 바꿔야할듯...
위에 것만 빼고는 별 5개를 줄 수 있었는데...^^

수납공간도 넉넉하고 설치공간도 작게 차지해서 공간활용이 용이하다.
외관상 보기도 좋다. 강화유리에 들어가 블루톤과 회색의 금속판넬들이 잘 조화를 이룬다.
고급스럽다. 자질구레한 선들도 뒷쪽 판넬에 다 숨겨 버렸다.
설치한 책상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도 불편함이 전혀 없고, 아주 편하다.
컴퓨터책상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상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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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하루 더 주어져서 큰 애랑 둘째 학교와 유치원에 보내놓고 정말 오랫만에 아내랑 영화를 한 편 봤다.
둘 다 그렇게 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들 없는 동안 둘 만의 시간을 가져보고자 아침부터 정신없이
극장으로 직행 9시부터 시작하는 조조 영화를 봤다.


함께 본 영화는 2009년 전세계 최고의 히트작이라는 '아바타(Avatar)'


감독 : 제임스 카메론
         - 스티븐 스필버그를 능가하는 영화계의 양대산맥. 
         - 이영화를 기획한지 15년만에 드디어 꿈을 이루었단다

주연: 샘 워싱턴(제이크 설리 역)
        - 특별히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30세에 오디션을 통해
           제임스카메론 감독에게 주연으로 발탁되었다.

        조이 살디나(네이티리 역)
        - 캐리비안의 해적과 영화 스타트랙에 출연하여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이지만 영화에서는 실제모습을 한번도 드러내지 않는다.
         
        시고니 위버(그레이스 박사 역)
        스티븐 랭(쿼리치 대령 역)




시작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고 여러 비평가들로부터 혹평과 악평을 동시에 받았던 터이고,
'권선징악'이라는 진부한 스토리라 특별한 메리트는 없었던 것 같았는데, 각종 차트 및 기록을 깨면서 주변에서
입소문이 번지길래 한 번 볼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변에서 영화를 보고 온 사람들도 다 재밌다길래 영화를 보기로 했고 드디어 오늘 보고 왔다.

스토리 전개는 듣던 대로 특별한 것은 없었다.
자연과 소통하며 평화롭게 살고 있는 나비족에게 지구인들이 쳐들어와서 그들의 행성과 삶의 터를 빼앗으려고 하고
남녀 주인공은 사랑의 힘으로 그들과 맞서 싸워 결국에는 행성을 지켜내고야 만다는 그런 진부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똑같은 내용을 어느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서 이야기는 재밌기도 하고 재미없기도 한데,
아바타는 똑같은 얘기를 너무나도 재밌는 그릇에 담아내었기에 사람들이 극찬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



<< 영화 제작과정 ↗ 이모션캡쳐 영상 ↖>>



처음엔 그저 에니메이션과 CG의 조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의 제작과정을 보고 나니 영화산업의
한단계를 진화한 획기적인 작품이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단순한 CG가 아니라 주인공의 모션을 캡쳐하기 위해 수만은 최첨단 장비들이 동원되었다. 모든 각도에서 배우들의 감정 하나하나와 모션 하나하나를 담기 위해 190여대의 HD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한다. 제작에 투입된 돈만 해도 8000억 ~ 1조 달러가 넘는다고 하니 과히 천문학적 숫자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995년에 벌써 이영화를 기획했지만 기술력과 자본력의 부족으로 시도하지 못하다가 마침내 이루어내고야 만 영화라는 말을 들었을때 한 사람의 꿈과 집념이 이루어낸 결정체란 생각이 들었다.

3시간 가까이 되는 러닝타임과 3D안경때문에 불편했지만 오랫만에 재밌는 영화를 봐서 기분은 좋았다. 지겨운 3시간을 막내는 나름 잘 버텨주었다. 신세계센텀시티에서 약간의 장을 본 뒤 지하1층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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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란 무엇입니까?"


복음도 모르면서 어떻게 전도합니까?"

방송사에 설교하러 오신 새에덴교회 한성복목사님의 질문이다.

복음이 무엇이라고 단정지어 말하는 것, 복음의 정의를 한마디로 단정짓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쯤은 이러한 원론적인 질문을 자신에게 던질 필요가 있다.

가끔은 향방없이 원칙과 원리를 잊은 채 달려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할 때 근본에 대해, 기본적인 정신고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깨우치고 마음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출처 : Tong - Mighty Warrior님의 비밀노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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