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현실과 똑같은 상황, 똑같은 내용을 보고서도 사람들의 생각이나 평가는 사뭇 다르다.

 

정말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사고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어제 업무와 관련된 회의를 6명이서 가졌는데, 똑 같은 내용을 가지고 6명 서로의 생각이

 

각각 다 다른 것을 보고 정말 세상은 다양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

 

물론 서로의 공통점도 있었지만, 3시간여의 회의시간 내도록 서로가 때로는 편이 되고

 

적이 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 원망, 분도 등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목격하는 시간이었기에

 

사람들의 다양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참 좋은 회사 동료들

 

"왜 사람들은 하나같이 내 맘 같은 사람이 없을까 ?"

 

정답은 '내 맘과 똑같은 사람 없다.'지만 

 

그래도 적어도 내 마음에 근접한 사람과 함께 지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겠지?

 

 

아마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왜 블로그를 하냐고 물으면

 

내 맘 같은 사람 찾기가 쉽지 않을거다.

 

그러하기에 내가 사는 세상은 참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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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인터넷에 적어도 하나 정도 자신의 생각이나 모습을 담은 블로그를 하나정도 가지고 있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다개인 블로그를 가진 사람들의 숫자를 파악해보면 몇 백만 명이나 될 정도니, 그 열기는 과히 높이 살만하다. 개인 블로그를 꾸밀려면 시간과 돈이 많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가입자가 제일 많다는(지금은 아니지만...) 싸이월드의 경우, 왠만큼 자신의 미니홈피를 꾸밀려면 도토리가 많이 필요하다. 돈이 든다라면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들테지만,,,, 도토리라고 하면 웬지 모르게 거부감도 없고 귀여운 느낌마저 든다. 그렇다고 미니홈피 캐릭터가 다람쥐도 아닌데.... 암튼 싸이질을 웬만큼 하려면 돈 많은 부자 다람쥐가 되어야 한다. 참고로 싸이월드 하루 도토리 거래량은 억대가 넘어간다.

 

개인 블로그를 지향하는 네이버나 다음, 야후도 마찬가지다. 홈피 음악이나 여려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유료결재를 해야 하는 문제점들이 있다. 이러한 블로그를 제대로 꾸미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돈 뿐만이니라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도 짧은 글 하나 적는데 적어도 10여분 정도 소요되는데,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한 개의 글로만 만족하느냐...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한 번 의욕적으로 시작하면 하루에 몇 시간은 그냥 흘러간다. 심지어 폐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자신의 블로그 앞에서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나 또한 처음에 재미를 붙여보니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들어오게 되었다. 내가 알기론 통에도 거의 폐인 수준의 사람들이 몇몇 있다. 가끔 들어가보면 하루에도 수십 개의 글들이 올라온다. 도대체 이런 사람들을 보면 직업이 뭘까 의구심마저 든다.

 

 

그런데 문제는 왜 이렇게 시간과 돈을 써 가면서 까지 블로그 생활에 열을 올리냐 하는 것이다.

왜 일까? 블로깅을 하면서 사람들은 과연 어떤 기쁨을 느끼는 걸까?

 

나는 어떤 이유로 블로깅(Blog)을 하는 것인가?
에 대한 물음이 먼저 일 듯 하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다.

가까이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멀리는 친구에게 또 다른 익명의 제 3자에게 까지 인정받고 싶은 본능이 있다. 이런 본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곳이 블로그다. 블로그를 더 값지고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정작 본인의 글보다는 찾아와 같이 공감해주고 글을 남기는 사람들의 발자국이다. 싸이의 경우도 글을 올리는 것보다 더 재미난 것은 방명록과 댓글 달기가 아닐까 싶다.

 

내가 쓴 글에, 내 개인의 공간에 남이 들어와 함께 공감해주고, 안부를 묻고 칭찬해주는 그것이 블로거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내가 올린 글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그런 설레임을 가지고 글을 쓰게 된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다. 예를 들면, 자신만의 이야기를 비밀스레 간직하고 싶어서 일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가가 독자의 평에 죽고 살듯, 방명록과 댓글에 죽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이 곳 통을 둘러봐도 메인 페이지에 댓글을 남겨달라는 내용의 이미지들과 문구들이 즐비하다.

이 것이 바로 블로거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원동력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나는 무엇 때문에 통(Tong)을 하는가?

 

나 또한 처음 통을 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생각과 생활을 남기고픈 마음과 친구들과 함께 좋은 얘기를 나누길 원하는 마음(너무 진부한 표현인가?)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글을 쓰고 스스로 만족하기 보다는 오늘은 내 통에 몇 명이나 들어왔는지 글을 몇 개나 스크랩해갔는지, 누가 방명록과 덧글을 남겼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원래의 취지(개인의 주관적인 이야기들로 꾸미려는 블로그로서의 기능)는 잃어버리고, 남들에게 쉽게 어필하기 위한 가벼운 글들이나 이미지위주로 꾸며나가게 되고, 글 쓸 때는 어떻게 해야 남들이 한번이라도 더 스크랩해 갈까 라는 생각에 깨끗한 글이 되지 않는다.

 

결국 나 자신이 블로그를 운영해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내 안의 욕구가 나를 이끌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더 많은 시간, 더 많은 남들의 글, 공감하지도 않는 그저 보기 좋은 것들만 모으다 보니 정작 관심 기울여야 할 내 얘기는 뒷전이 되어 버린다.

 

이제 통을 리뉴얼 할 때가 되었다.

본래 통 개설의 취지대로 나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으로 꾸며나갈 생각이다.

쓴 글의 클릭 수나 댓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생각이다.

내 생각이 내 홈피의 주인이지,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내 홈피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그러기에 겸허하게 솔직하게 나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려 한다.

 

남들에게 들려줄 얘기들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담는 것이다.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희망하며… 

# 이 글은 2007년 6월에 제 블로그 '통'에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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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한국일보에 실린 국내 직업별 연봉순위 통계 기사를 읽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직종의 사람들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을까 궁금했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그 궁금증이 밝혀진듯 하다.

 

국내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직업은 선박의 입출항을 안내하는 도선사(導船士)로 평균 연봉 1억을 넘었으며, 반대로 가장 연봉이 낮은 직업은 연근해 어부와 해녀로 도선사 연봉의 1/10도 되지 않는다고 조사됐다. 물론 이 조사는 직업별 평균연봉을 비교한 자료라 실제론 오차도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받는다는 것은 더 받는 사람도 덜 받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향후 직업에 대한 선호도를 일으키기엔 충분한 자료인 듯 하다.

 

상위 5번째 그룹에는 예상했던 대로, 변호사와 대기업 임원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의아한 것은 의사가 빠졌고, 국회의원이 무려 랭킹 5위나 된다고 한다. 의사가 제외되었다는 것은 의사도 이제는 출세의 대명사가 된 것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사회에 던져졌다는 의미이며, 국회의원이 포함되었다는 말은 역시나 정치인들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하겠다.

 

의사도 여전한 고소득자이지만 진료과목에 따라 그 순위가 달랐는데, 피부과가 1, 치과가 2, 외과, 소아과 순이었다고 한다. 예전엔 치과, 안과 등이 잘 나갔는데, 사람들이 미용에 신경을 쓰다보니 피부과가 1등을 차지했다고 한다. (물론 여기에는 피부과와 성형외과의 경계가 불분명한 것도 포함되리라 생각된다. 소아과가 4등을 차지했다는 것은 의외다. 소아과도 고소득 직종에 드는구나...)

 

향후 직업전망에서는 판사(연봉 5328만원)와 검사(4442만원)가 각각, 96.7%, 96%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노동부는 직업별 최신 정보를 한국직업정보시스템 홈페이지(know.work.go.kr)에 공개했다.

 

 

 <상위 Top 5>

1   도선사(導船士) -1650만원

2   변호사-9662만원

3   기업체 고위임원-9580만원

4   항공기 조종사-9490만원

5   국회의원-8669만원

 

<하위 Top 5>

1   어부와 해녀-983만원

2  설문조사원-1036만원

3  청소원-1110만원

4  경비원-1117만원

5  포장원-1152

 

 

<생각해보기>

세상은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치닫고 있는 듯 하다.

도선사와 어부나 해녀 모두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해 살고 있을진대, 사회적 대우는 너무나도 천차 만별인 듯 하다. 한 사람의 몫이 열 사람의 몫을 담당한다고 말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이런 기사를 보며 아이들이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는 말에 동감을 할 수 있을지... 성공지향적인 현대인의 관점에서 보면 이 말은 더더욱 공감하기 어려울 듯 하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과연 상위 5위권에 든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이고, 하위권에 든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들일까? 성공의 기준을 소득으로 비교해 본다면 분명 아래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얼마 전 삶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바투아투등 가난한 나라들이 상위권에 랭크되는 것을 보면서 적어도 행복은 성적순도 아니요, 물질순도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성공한 사람이 되려하지 말고, 가치있는 사람이 되려고 하라" - 알버트 아인슈타인.

 

사람은 나름대로의 성공의 기준이 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물질적 목표를 최상의 가치로 삶지 말고,

자신이 추구하는 가장 고상한 것에 종사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성공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2009년 5월에 Mighty Warrior님의 블로그에 작성되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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