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의 한국상륙 도대체 어떤 문제들이 있을까? 몇 가지를 짚어보자.

IT업계 최고의 화두는 단연 아이폰이다. 

최근 모신문 기사에 이런 글이 났었다.
'애플은 아이폰을 870만대 팔아 4조원의 이익을 남겼고,
삼성은 핸드폰을 5,000만개 팔아 1조원의 이익을 남겼다.'
잘 만든 혁신 제품 하나가 기업의 이윤에 미치는 결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하겠다.

스티브잡스의 돌출된 행동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을 그의 추종자로 만들어버렸다.
아이폰으로 시작된 애플의 돌풍이 지난달 말 새롭게 출시된
애플의 태블릿 PC[각주:1]'아이패드'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2010년 세계 IT시장을 겨냥해 발표한 애플의 야심작 '아이패드'
신제품 발표를 앞다투어 보도한 세계언론들의 반응을 보면 애플사의 현재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9.3인치 LED화면에 1kg도 되지 않는 무게, 와이파이(Wi-Fi)에 이은 3G기능까지... 각 언론들이 앞다투어 찬사를 보내기도 하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어쨌든 세기의 관심을 끌기에는 그 영향력이 실로 상당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는 지인 중에서도 벌써 출시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으니...



그러나 정작 국내 정착을 위해서 뛰어넘어야 할 산들이 많이 있음을 보게 된다. 전문가들은 3월초에 시판되는 아이패드가 한국 시장에 맞게 변신해 들어온다고 해도 년내 도입이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있다.

아이패드의 한국상륙 도대체 어떤 문제들이 있을까? 몇 가지를 짚어보자.


첫째, MS 일색인 한국 시장에 맞추기 쉽지 않다?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달라서 문화적 다양성이 부족한 나라다. 특히 IT부분은 그 상황이 더 한듯 하다. 한국은 MS의 운영체제인 윈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이 98%가 넘는 나라이다. 따라서 모든 인터넷 환경들이 MS 환경에 맞춰져 있어, 당장 인터넷 접속을 통한 인터넷 뱅킹, 온라인 쇼핑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자랑하는 전자정부 싸이트의 이용도 제한된다. 아이패드를 통한 전자책, 온라인 강좌 시청 등 학습용 단말기로의 기능은 충분하겠지만 MS의 엑티브X로 대표되는 인터넷 환경을 어떻게 뚤어야할지가 애플의 숙제가 될 것이다.

둘째, 아이패드는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어도비사의 플래시를 채택하지 않았다.
플래시는 웹상에서의 게임, 동영상, 애니메이션을 재생하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다. 이미 플래시게임 시장은 그 규모 또한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인텔의 PC환경에 최적화된 SW이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에 적용할 경우 배터리 성능에 문제점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채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애플이 어도비의 플래시에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중이기 때문에 플래시를 의도적으로 배재시킨 거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셋째, 국내 통신사의 태도는 신중할 수 밖에 없다.
KT의 아이폰 도입으로 타격을 입은 SK와 삼성은 대항마인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을 앞다투어 도입, 출시할 예정이지만 3G 기능을 탑재한 아이패드의 도입에 대해서는 특별한 기사를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아이패드의 중립적 기능(통신기기와 PC의 중간적 형태)이 과연 국내시장에서 수익창출을 할 수 있을지를 명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국내환경에 맞는 기술적 연동 부분이나 직원교육등에 필요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함을 볼 때 통신기능을 완벽히 충족하는 환경으로는 당장에 도입이 힘들 듯 하다.

넷째, 아이패드를 출시하고 나서 애플의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다.
아이폰에 비해 특별한 혁신적 기능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이런 이유로 비추어보아 아이패드는 향후 IT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 분명하다.




아이패드의 신제품 발표 이후 태블릿PC와 넷북, PMP, 전자사전등으로 대표되는 IT시장의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IT업계의 사활을 건 전쟁으로 발전할 만큼의 영향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아이폰의 핵심부품을 납품해 엄청난 수익을 낸 삼성이나 LG도 그저 부품조달업체로 만족하기에는 그 자존심에 입은 상처가 크다. 
컨셉트 기기의 대표주자인 코원과 아이리버등 및 국내업체들도도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아이패드의 국내 상륙에는 시간이 소요될 듯 하지만,
한국의 애플마니아들의 성원에 어떻게 애플이
어떻게 답할지는 당분간 두고 봐야 할 듯 하다.


  1. '태블릿PC' : 기기의 스크린을 손가락이나 펜으로 터치하는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는 휴대형PC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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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편견 떨쳐버리기....

[십 시 일 反]

☞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출판사 : 창비


'내가 알고 있는 십시일반의 한자가 저 글자인가?'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우연찮게 손에 든 책.
원래 십시일반[十匙一飯]은 '밥 열 술이 한 그릇이 된다'는 뜻으로
여러사람이 조금씩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한자성어이다. 

이 책은 사회의 약자들에 대한 차별을 만화라는 소재를 통해
알리고자한 국가인권위원회의 프로젝트 도서이며,
열 명의 작가가 모여 만든 책 한 권으로 사회적 차별의 벽에 맞서겠다(反)는 작가들의 의도가 제목으로 이어졌다.


'십시일反'은 보통 사람들의 정서에서 약간은 벗어난 듯한 파괴적 현실을 그려냈다.
빈부격차와 노동, 교육, 국제분쟁,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적소수자들에 대한
작가들의 진보적 성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책이다.

보이지 않는 편견과 차별의 벽을 허물라는 국가인권위의 외침을 대변하는
10명의 작가 의도에 다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내게도 보이지 않는 편견의 벽이 있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은 금방 읽을 수도 있고, 오래토록 읽을 수도 있고, 다시 읽을 수도 있는 그런 책이다.

그 만큼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성인이라면 한 번쯤 꼭 읽고 생각을 정리해야할 필독도서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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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5층에 위치한 시네드쉐프( Cine De Chef)에 다녀왔다.

영화와 식사를 동시에 할수 있는 프리미엄 영화 레스토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잠시 시네드쉐프 센텀점을 들여다 보자.



5층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좌측에 로고가 부착된 유리 벽면을 볼 수 있다.


입구에 비치된 안내판에는 현재 상영영화들과 메뉴판이 설치되어 있다.

신세계 5층은 식당가도 아니고, 영화관도 아니기 때문에 위치가 썩 좋은 편은 아닌듯 하다.
 
게다가 외부에서 볼 때 이 곳의 정체가 뭔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발을 들여 놓기에는

여전히 문턱이 높은 듯 하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좌측에 보이는 대기실 및 휴게실..

생각보다 너무 력서리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저 쉽게 들를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다.




씨네드 쉐프 정문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전경과 안쪽에서 입구쪽을 바라본 전경.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과 좌측 상단에 대형 스크린이 펼쳐저 있다.

스크린을 통해서 영화에 관한 정보 및 이벤트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창가쪽에는 12명정도 모임이 가능한 룸이 있다.

이곳에서 식사와 회의가 가능하며, 4층에 있는 실내 아이스 링크장에서 열리는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샤롯데, CGV스타리움과 비슷한 프리미엄 영화관...

여기에는 A관, B관 2곳의 상영관이 있으며, 각 64석, 30석의 좌석이 비치되어 있다.

단체 대관도 가능하다고 한다.



                                                            A, B관 좌석 배치도


영화관으로 가는 통로에 비치된 와인잔 인테리어가 공간을 더욱 돗보이게 하고 있다.


대관과 관련된 음식가격은 아래표를 참조하면 된다.

식사만 하는 단일메뉴의 경우는 1만원부터 8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찾아오는 길은 아래 약도를 참조하면 된다(홈페이지 플래시파일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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