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SEBC 1층에 위치한 체력단련실(Excersize Room)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간단하게 종이 한장으로 표시된 안내판



체력단련실의 전체 모습. 5명이 운동하기도 복잡합니다. 참 단촐합니다.



작은 공간에 그나마 효과적으로 운동하도록 제작된 헬스의 아버지 조 웨이더의 종합 운동기구



거의 매일 했던 운동용 매트입니다. 5 Setps으로 되어 있는데 제법 난이도 있습니다.
처음 한 달 정도는 3step 하기도 힘들었습니다.



매트에는 각 스텝별로 운동하는 방법을 그림으로 설명해 놓았습니다.
스텝이 올라갈 수록 난이도와 반복횟수가 증가합니다.



3단계 이후 요구되는 횟수가 증가합니다
처음엔 팔굽혀 펴기 10개 하기도 힘든 저질 체력이었는데 꾸준히 하니 5단계도 크게 무리없이 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골동품 박물관에 온 느낌의 자전거. 여름철에는 짱이겠습니다.
페달을 돌릴 수록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함께 올라올 것 같은 먼지들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았죠.



그나마 요즘 나올 법만한 서서 운동할 수 있는 워킹 머신
러닝 머신을 이용하느라 이것도 거의 이용 안했습니다.



스트레칭과 복근 운동에 도움이 되는 기구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운동 후에는 꼭 메달리기를 통해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사용할 줄 몰라 가끔 기분 내킬 때 발로 차던 짐볼^^
여자들에겐 좋은 데 남자들에겐 그다 별로?



우리나라 70년대 체육관을 연상케 하는 샌드백
정말 딱딱해서 맨 손으로 몇 번 치면 손이 아플 정도
바닥에 글러브도 있었지만 너무 노후되어 위생상 착용 금지



후반기 부터는 나름 조금씩 사용했던 벤치프레스
미국인들이 역시 고기를 먹어서 그런지 저보다 체구가 작은데도 무거운 것은 번쩍 번쩍



쪽 팔려서 사람없을 때에 작은 싸이즈로 변경해서 이용^^



싸이즈별로 구비된(?) 아령 세트
너무 가볍던지 너무 무겁던지 해서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주로 사용했던 일자형 덤벨과 EZ
그나마 이건 들 수 있겠는데...


체력 단련실에서 혼자 처량하게 운동하려니 처음엔 귀찮기도 하고 재미도 없기도 하고 했는데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집념으로 나름 꾸준하게 운동했습니다.

주로 Excersize mat로 운동한 후 러닝머신(Tradmile)을 이용했습니다.
역시 땀 흘린 보람으로 건강과 살을 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죠.
문제는 한국에 돌아와서 두 달만에 다시 원상태로 복귀했다는 점.


사실 미국의 헬스장(GYM)은 굉장히 크고 화려합니다.
각종 좋은 장비들과 영화나 잡지에서 볼 만한 그런 몸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특별히 이 곳이 많이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나마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은 한 두사람 정도이고
나머지는 거의 이곳을 이용하지 않았으니 시설 투자는 더 기대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르죠.

낙후되고 열악한 조건이었지만, 그나마 가장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곳이
이곳 체력 단련실이었음을 부인할수는 없겠네요.


여러분 꾸준히 열심히 운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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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에 관한 마지막 포스팅 후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한국에 돌아와서 바쁜 일상에 쫓겨 글을 정리할 시간도 없었네요.
'' 아니면 ''식의 성격 때문에 글 쓰는데 너무 지나친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군요.
미국생활에 대한 소중한 기억들이 더 이상 아른해지기 전에 
글을 남겨야한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다시 글을 적기로 했습니다
글의 완성도를 높이기 보다는 그저 나자신의 생각들을 가볍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태클 걸지 마시길...^^)

오늘은 사우스이스턴 바이블 칼리지(SEBC)의 각종 표시들을 가볍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내가 지금 서있는 위치를 포함해 나름 상세하게 잘 표시되어 있군요.



우리내 학교와 다르게 강의실 표시를 딸랑 종이 한장에 해 놓았네요.
우리처럼 알뜰하게 살려고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고, 단지 편해서 붙여놓은 표시입니다.
체면과 위신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 사람들은 철저하게 실리적이지요.



발코니 출입구 표시인데 여기도 역시나 유리에 종이 한장 달랑~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학생들의 글 맵시가 보통(?)이 아닙니다.
왠만한 한국인들보다 영어 못 적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점점 컴퓨터에 더 익숙해서 더욱 그렇겠지요.



학교 생활 게시판에 붙은 자동차 판매 광고입니다.
오히려 개인이 붙여놓은 건데 학교 표시들보다 더 깔끔합니다
4기통 엔진을 단 마쯔다 626, 13Km를 뛴 차량을 450만원 정도에 판매하더군요.
미국 생활에 꼭 필요하긴 하지만 제겐 너무 큰 금액이라 포기...^^



한 때 기숙사를 벗어나 외부에서의 생활도 한 번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특별 할인가에 모신다는 소형 아파트 광고인데 이것도 그림의 떡...^^ 



학교 수업료에 납부 방법에 관한 광고입니다.
부모님이 학비를 대신 내주는 우리나라와 달리 학생들 대부분이
다양한 방법으로 학비를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학교 로비에 뿌려져 있던 헌혈 전단지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나름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객지 생활에 혹 무슨 문제라도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진 못했습니다



영작 수업을 맡은 교수님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강사가 정해지지 못해
수업이 연기가 되었습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이 외에도 몇가지 이유로 수업들이 취소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한국의 대학문화와 특별히 다르지는 않은 듯 하네요. 휴강은 좋은 것이여~^^



어딜 가든지 항상 비치되어 있는 다양한 종류의 감미료(설탕)...
상표도 많고 종류도 많았지만 특별한 맛의 차이는 볼 수 없었는데
이곳 한국분들의 말을 들어보니 차이가 있군요.
합성 감미료를 사용한 것들도 많은 데 될 수 있으면 순수 정백당을 골라서 먹어야 한다네요.
분명 차이가 있으니 잘 확인하고 섭취하시길...^^



기숙사(Dorm) 내부에 붙여진 알림판이네요. 수시로 돔을 관리하는 RA가 적어놓습니다.
짧은 영어에 'Dorm Refuge'가 특별한 이벤트인줄 알고 잔뜩 기대했는데,
알고보니 학교 연휴기간동안 오갈 때 없는 학생들을 조사해서
기숙사에 머물도록 확인하는 모임이었습니다..



학교 도서관 입구에 비치된 스텝 안내판.
제일 오른쪽 분이 디렉터(관장)이시고, 남편이 이학교 교수인 Deanne여사,
아래에 있는 친구들은 도서관에서 일하는 근로장학생이죠. 줄리와 데이나 룩과 사라
학교 친구들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주 출입로에 있는 학생 게시판.
학생회에서 꾸민 게시판인데 약간 촌티나기도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1학기 학생회에서 마련한 활동 이벤트 게시판
궁금증이 많은 난 될 수 있으면 모임에 빠지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번 이벤트는 나름 재밌었네요.
이 일로 신입생, 재학생간의 친목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별히 내가 심혈을 기울이던 것 중에 하나인 challenge 게시판.
1년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통해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건데,
다양한 참여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여 랭킹을 정하는 제도입니다.
강제성은 없지만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활동으로
탁구를 비롯해 배구, 볼링, 디스크 골프 등의 구기종목과 그리기 대회, 모방하기,팀별 퀴즈풀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들이 있어 학교생활이 무료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제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입학관련 테이블
학교를 처음 방문하게 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입학관려 자료들을 모아놓은 로비입니다
학교를 알리는 배너와 브로셔들 그리고 입학사정관들의 연락처가 적힌 명함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곳에서도 다양한 안내표지와 유인물들을 봤었는데,
그것들을 통해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해 내는
미국인들의 합리적인 사고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답니다.

좋은 글도 아닌데 오랜만에 글을 쓰다보니 벌써 한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역시 글 쓰는 연습이 더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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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사우스이스턴 바이블 칼리지(SEBC)의 내부를 둘러볼 차례다.
학교 건물은 총 4개 정도의 건물들이 붙어 있는 구조인데, 지하 1층은 도서관과 창고가 있고,
1층은 교수 연구실 및 강의실, 2층은 강의실 및 각종 사무실과 휴게실, 강당이 있고,
3층은 강당 및 음악 연습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의 출입문이 많기 때문에 지하로 바로 들어갈 수도 있고,
1층 혹은 2층으로도 들어갈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있다.
그럼 잠시 학교 내부를 들여다 보자.

각 층마다 붙어 있는 시설안내도, 보시다시피 원형건물과 직사각형 건물들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다.

학교의 주 출입로인 A Gate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복도...
좌우의 문들은 강의실이다.

주 출입로 복도 제일 안쪽에 위치한 Kitchen Room
학교는 따로 점심시간이 없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곳을 이용해 음식을 데워먹는다. 
전자레인지에 오븐, 싱크대, 냉장고에 냉동고까지 있을 건 다 있다.
가끔 지나친 음식 냄새로 수업에 지장이 있을 때도 있다.

2층 주 출입로에 걸려진 안내판
학생지원실 총장실 교실, 비지니스 오피스 등 나름 안내가 잘 되어 있는 편...

학교 학생들의 필수품인 우편함. 모든 정보는 여기로 부터 시작된다.
학교 시험또는 레포트를 제출할 때 반드시 우편함 번호를 적어야 한다.
나중에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우편함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각종 안내문도 들어가 있다.
외부로부터의 우편함으로도 사용되는 없어서는 않될 중요한 공간이다.

우편함을 벗어나면 바로 보이는 로비 공간,
로비는 넓은 편이며 작은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 공부도 하고 얘기도 나누는 공간이다.

반대쪽 편에서 찍은 로비의 모습

오른쪽을 보면 대형 유리에 채광이 잘 드는 쇼파 공간도 보인다.

딱딱한 의자들도 있다. 주로 여기서 공부도 하고 점심때는 모여서 식사를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입학 사정관실... 이 곳은 수시 입학이 가능하며 여기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 처음 온 사람들과 입학상담을 하게 된다.

입학 사정관실 앞에 있는 배너 및 브로셔들... 여기 있는 인물들은 다 이 학교 출신들과 현재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입학 사정관 중에 한 명인 Paul Smith. 그는 특별하게도 고등학교 농구코치도 겸하고 있다.

학교와 관련된 각종 정보들을 수록한 브로셔들...
중앙에 있는 갈색 브로셔는 빌리 킴 스칼라십을 설명하는 브로셔다.


1층 아래에서 올려다 본 통로...
여기는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계단이 없고 경사로만 있다.

1층에 위치한 초등교육학과 강의동. 좌우에 학생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딱 내 수준이다.

1층에 위치한 교수 연구실... 좌우 주변에 유명한 성경학자들의 액자들이 걸려져 있다.

일주일에 3번이나 만나야하는 열정적인 닥터 어니의 연구실 팻말...정말이지 말도 빠르고 액션이 엄청나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도서관... 다른 학교에 비해서 무척이나 작은 도서관...
그래도 나름 이 곳이 학교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도서 대출 및 복사, 프린트가 가능한데 장당 10C(120원) 비싼 편...

또 다른 편에서 바라본 도서관. 나름 책들은 많은 편이다.
실제로 도서관을 이용하는 친구들은 많지 않은 편.

도서관 한 편에 마련된 휴식 공간. 벽화를 통해 이미지를 잘 살렸다.

도서관 안에 있는 노아의 방주 모형.
제일 좌측에 녹색옷을 입고 있는 할아버지가 노아 기린 및 각종 동물들의 미니어처가 잘 만들어져 있다.

이 곳은 직원들이 이용하는 오피스 웍 공간. 고성능 복사기에 프린터 전화등이 설치되어 있다.

학교에는 실험실도 있다. 아마도 교육학과 학생들을 위한 커리큘럼중에 하나이지 싶다.

여기는 전산실...나름 초고속 인터넷이 깔려 있는 곳(그래도 한국보다 훨씬 느리다)

학교 로비에 위치하고 있는 이 공간은 학생들의 각종 게시판 및 행사 홍보, 도서 판매등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역대 총장들의 사진이 한 쪽 벽면에 걸려져 있다. 지금의 총장은 단 홉킨스 박사님이시다.

C게이트를 통해 들어오면 제일먼저 눈에 띄는 탁자.
아주 오래된 성경과 학교의 사명선언문이 걸려져 있다.

행정 사무실의 입구 여기에 총장 사무실과 부총장 사무실도 위치해 있다.

클리프 목사님(Vice President)의 사무실 내부 모습

이 곳은 카페. 매주 월요일 수요일마다 채플이 여기서 이뤄지고, 각종 모임 및 행사가 거의 이곳에서 진행된다


1층에 위치한 체력단련실, 작은 공간에 기구가 많지는 않다. 운동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학생 휴게실인 ARC(번역하면 법궤)^^. 주로 학생들이 여기서 여가시간을 보낸다.
탁구대 1개, 당구대 1개, 쇼파와 TV 시청이 가능한 곳이 2곳 정도 있다.

가끔은 카페나 아크를 이용해 학생들이 교재와 식사를 하기도 한다.

3층 강당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제. 불이 켜진 것을 본적은 없지만 켜지면 운치 있을 것 같다.


학교는 여기 미국 학교들에 비해 작고 아담하지만 나름 갖추고 있을 것들은 다 갖추고 있다.
200여명의 직원들과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곳이며
각 학기 마다 아기자기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잘 갖춰져 있어
학교생활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좋은 학교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www.sebc.eud.를 방문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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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국에서 머물게 되는 곳은 알라바마 주 버밍햄에 위치한 SEBC(Southeastern Bible College)다.
이 학교는 1935년에 세워져 올 해로 75주년이 되는 역사가 깊은 학교이다.

올해로 75주년을 맞는 기념 엠블렘으로 "생명의 말씀을 앞으로 들고"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보인다.

학교 전경

구글 어스로 본 학교주변

학교는 Valleydale Road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3층의 강의동과 남,녀 기숙사동 2개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학생은 200여명 정도이며, 수시 입학이 가능하다. 학교는 지도에서 보다 시피 주변 주택가와 함께 도로변에 인접하고 있다. 구글 맵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이 학교 빼곤 주변이 전부 주택가다. 학교 바깥은 정말 조용하다. 지나가는 차 이외에는 다른 것들을 볼 수 없다.(물론 여기에선 간혹 운동하는 사람 말고는 걷는 사람은 없다.)

학교 홈페이지 www.sebc.edu


기숙사에서 바라본 학교풍경

2개의 건물이 이어져있다.

학교 출입문... 알파벳으로 표시됨

학교는 지하 1층에 학교 도서관이 위치해 있고 1층에는 교수 연구실과 강의실, 체력단련실, 학생 휴게실, 카페 등이 있고 2층은 학생 지원실 및 사무실, 강의실이 위치하고 있다. 3층은 강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자 기숙사

여자 기숙사

남녀 기숙사는 각각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방당 1명~2명 정도가 생활하게 된다. 기숙사 마다 기숙사 생활을 돕는 기숙사 조교'RA(Residence Assistant)'가 2명씩 있다. 땅이 넓은 나라 답게 주자장은 엄청 넓게 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차가 없으면 생활이 안될 정도로 자동차는 생활의 필수품이다.

남녀 기숙사 전체 전경

학교 2층 로비

하늘의 구름처럼 늘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학교가 되길 기도한다.

학교 위치 : 2545 Valleydale Road, Birmingham, Alabama.
건물 구성: 강의동, 남녀 기숙사동, 주차장, 운동장, 테니스장
학교 홈페이지: www.sebc.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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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남자라면 한번쯤 다 고민해 봤을테지만
와이셔츠는 다른 곳 보다 유난히 목과 소매에 때가 많아서 자주 세탁하게 되고
자주 입다보면 목과 소매의 묵은 때 때문에 버리기도 쉽상이다.


신문에 와이셔츠 목 때 제거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해 나와서 검색했더니
몇가지 있어 호기심에 정리해 보았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1. 베이킹 파우더 이용하기

 

분무기로 물을 와이셔츠 목 부분에 뿌리고, 베이킹 파우더를 얇게 뿌린 뒤

다리미로 다려준 후 빨래하면 목 때가 지워진다.

 => 단계가 조금 복잡하다.

 

 

 

2. 식빵 이용하기



식빵을 와이셔츠 목 부분에 문지른 후 세탁기로 세탁하면 된다.

 


 

3. 초크 이용하기

때가 탄 와이셔츠의 목과 소매 둘레에 하얀 초크를 문지른 뒤에 세탁하면 깨끗해진다.

=>초크하면 당구치는 사람은 파란색 당구초크로 아는 사람이 있는데,

참고로 초크(Chalk)는 우리말로 '분필'이다. ,

(옷수선집이나 양장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4.
샴푸나 비누 이용하기



세탁 전에 샴푸나 비누를 이용해 목에 초벌로 문지른 후 3분 정도 뒤에 빨래한다

 

 


5. 전용세제 이용하기


마트에 가면 와이셔츠 얼룩제거와 관련한 전용세제를 판매한다. 간편하지만 깨끗이 지워지지 않고

비용 또한 비싸다.

 

 


참고로 와이셔츠는 온수보다는 냉수가, 기계탈수 보다는 손으로 털어서 건조하는 것이 

옷감이 상하지 않고 오래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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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직장 후배로 부터 KFC는 유전자를 변형 닭을 개발, 다리가 6개인 닭을 만들어 후라이드 치킨을 만든다고 했다.
너무도 확신에 찬 그녀의 주장에 어디서 얘기를 들었냐고 물었고, 본인은 미국서 생물학을 공부하는 친구가 알려줬다고 했다.  호시심 많은 나는 KFC로 전화를 했고, 그런 게 있으면 우리에게도 알려달라, 그 기술을 사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만을 들었다. 친구가 흘려보낸 도시전설에 친구는 깜쪽같이 속아 많은 친구들에게 그 전설을 알리는 전도사의 역할을 했던 것이다.

며칠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이 아리랑이라는 도시전설이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실리게 되면서 도시전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2011.4.1 만우절을 맞이해 국민일보에서 특집섹션으로 도시전설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잠시 쉬어갈 겸 도시전설에 대해 몇가지 알아보자.


도시전설이란 그야말로 전설로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확실하지 않으면서도 마치 사실인 것 마냥 공공연하게 떠도는 전설(legend)이다.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백과에서는 도시전설을 아래와 같이 얘기하고 있다.



<도시전설의 특징>

1. 이야기 형태를 지닌다.
2. 진실처럼 통용된다.
3. 충분히 그럴 듯 하다.
4. 진실성은 증명되지 않는다.
5. 기원이 분명치 않다.
6. 교훈적인 이야기다.
7. 여러 버전이 있다.
8. 구전과 또는 이메일, 팩스를 통해 개인간에 전파된다.
9. ‘친구의 친구이야기’라는 식의 믿을만한 간접 출처를 지닌다.


그럼 대표적인 도시전설 몇 가지를 살펴보자.

▶ 행운의 편지, 저주의 편지

=>이 편지를 받고 며칠 안에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면 행운이 덩굴째 굴러들어오고, 전달하지 않으면 얼마후에 사랑하는 사람이 저주를 받아 죽는다는 얘기는 아무런 근거가 없으녀 그 영향력은 지금까지도 계속된다.



▶  조선시대에는 천민에 해당되는 성이 ‘천,방,지,축(추),마,골,피’라는 주장.

=> 얼마전 가수중에 '마골피'라는 이름을 가지고 데뷔한 가수의 이름의 회자되어 실시간 검색어에서 1,2위를 자치한 적이 있었다. 인터뷰어가 가수에 이름을 짓게 된 동기를 물었고, '천민취급을 받던 성이라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천민은 성이 아예 없었다.

    



▶ 일제시대 때 다산 정약용의 묘에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쇠꼬챙이를 박았다는 설

일제시대 때 일본이 우리나라의 단맥(斷脈)을 위해 전국 시,군,구에 118개의 쇠말뚝을 박았다는 설


=> 정확한 자료없음-1900년대 일제가 공사를 위해 박았던 쇠말뚝이 부풀려진 이야기다. 
    (아래 댓글에 반발하시는 분이 있어 기사 전문을 링크해 놓았습니다.
    링크바로가기 => 국민일보 3월 31일자 기사 전문

 



▶ 엘살바도르는 음주운전을 하면 총살

한마디로 그런 것 없다. 오죽했으면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가 나와서 사실 무근이라고 발표까지 했을까?
엘살바도르의 실제 음주운전 처벌규정은 한국에 비하면 매우 약한 수준

 



▶ 음료수 캔 뚜껑고리 1만개 모으면 휠체어로 바꾸어 준다.


=1990년대 초 재일동포 사업가가 음료수 캔과 고리가 분리되어 있어 재활용품과 고리가 함께 들어가면 재활용기계에서 고장의 원인이 되자 그걸 줄이기 위해 구상한 캠페인이었으나 후원업체는 시작도 못하고 망했다. 얼마전 중학교 여학생이 외할아버지에게 휠체어를 선물하고 싶어 1년가까이 캔 뚜껑 고리를 찾아 쓰레기통을 뒤져서 ‘깡통소녀’라는 별명을 얻은 적도 있지만, 1만개 모으기 전에 휠체어를 선물받았고, 소녀는 ‘파란나라사랑나눔회’라는 단체에 캔 고릴 1만개를 전달했지만 전달받은 사람은 휠체어를 받지 못했다. 웃지 못할 사실은 소녀가 이 소문을 알고 고리를 모으기 시작한 때는 캔을 따도 뚜껑에 붙어 있게 구조가 바뀐 고리를 억지로 떼어내 1만개나 모았다는 사실이다. 산술적으로도 휠체어의 가치는 캔 고리 74만개를 모야아 하는데, 이는 하루에 고리 한개를 모은다 치면 2054년이 걸리는 대단한 프로젝트다. 차라리 돈을 모금하는 게 낫다.



▶ ABO식 혈액형이 성격과 관련이 있다는 설


=> 혈액형은 수백 가지가 넘는 다양한 분류방식이 있다. ABO식 혈액형 분류법이 성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설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딱 두 나라 밖에 없다.



▶ 밀폐된 방에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죽는다.

=> 얼굴에 집중적으로 바람을 쐐면 무산소증으로 죽는다는 설과 저체온증으로 죽는다는 설 두 가지가 있으나 가정용 선풍기는 이 두가지를 충족시킬만한 충분한 능력을 도무지 가지고 있지 않다.


얼마전 시골의사 박경철이 리더스 콘서트에서 말 했던 논어의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라는 뜻에서 밝힌 것처럼 전설처럼 퍼져가는 무분별한 속설들에 대한 정화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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