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와이프와 홈에버에 갈 일이 있었다. 홈에버는 이랜드 계열이라 의류부분에서는 타 마트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기에,

의류나 잡화를 구매할 때 주로 들르게 된다.

 

와이프가 한동안 홈에버의 스팸문자에 시달리더니 급기야 나에게도 스팸문자가 날라오게 되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날라오는 스팸문자에, 하루에도 몇통씩이나 오는 것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였으니...결국 참다못해 홈에버에 전화했더니, 1시간 가량 통화불량이다.

 나중에 연결되고 나서야 알아보니 오전중에는 안내데스크에 한명만 근무해서 전화를 늦게 받았다는 게다.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닌 연거푸 죄송하다는 말만 계속 해댄다. 이런 항의성 전화 많이 받지 않느냐 했더니 안그래도 그 일 때문에 전화가 계속 폭주해서 담당자도 힘들다고 했다.

 

 어쨌든 전화 상담원은 전산상의 이유로 그래도 며칠간 계속 문자가 갈테니 양해해달라는 이상한 얘기를 했는데, 홈피 고객만족센터에 남긴 글로 전화한 사람은 당장에 중지?시키겠단다.

 

 당장에 조치할 수 있는 일을 며칠간 참아라고 했던 직원에 말은 또 뭘 의미하는지.... 약간 아이러니 했지만, 어쨌든 정도가 지나친 것은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래는 홈에버 홈피에 남겨논 문의글에 대한 답변 내용이다.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유선으로 인사드렸던 고객만족센터 담당자입니다.

항상 저희 홈에버를 이용해주시는 고객님께 불쾌감을 드린점 지면으로
다시 사과말씀드리겠습니다.

고객님께 더욱더 편리하고 유익한 쇼핑을 드리고자 보내드렸던 문자 서비스가

오히려 고객님께 불편함과 불쾌감을 드린점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고객님께서 올리신 귀한 글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과도한 문자 서비스로

인해 바쁘신 고객님의 일상에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으며, 언제나
찾아주시는 고객님께 최상의 서비스와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는 홈에버
해운대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추운 날씨 건강유의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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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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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홈에버 해운대점을 자주 애용하는 편입니다. 늘 농담삼아 하는 말이 핸드폰 문자 알림 벨이 울릴때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또 홈에버에서 문자왔겠네"...... 하루에도 몇번이고 광고성 문자가 들어와서 조금은 피곤하다고 해서 저도 참았는데, 며칠전 제가 따라 가서 제 핸드폰 번호를 결재할때 입력했더니.... 요즘은 하루가 멀다하고 제게도 스팸문자가 날라옵니다. 며칠은 참을 수 있었고,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참을 수 있었지만, 하루에도 몇번이고 날라오는 스팸문자때문에 정말이지 이젠 화가 납니다. 참다 못해 대표번호로 1시간째 통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전화조차 않받으시네요. 아마도 이런 항의전화가 많이 폭주하던지.... 아님 전화가 몇대 없어서 그런지.... 더욱 화가 납니다. 결국 이곳에 사연남기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정도라는 것이 있는데, 아무리 좋은 상품 광고라지만 이 일은 도가 넘는 것 같네요. 홈에버가 편하고 좋아서 자주 애용하는데, 다시 이마트로 옮겨야하지 않나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제발 자제해 주시고, 정도에 맞는 광고를 부탁드립니다.


## 이 글은 지난 2007년에 작성된 글입니다. 현재 홈에버는 홈플러스로 변경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고]홈에버는 2009년 삼성 홈플러스에 흡수 통합된 이랜드 계열사입니다. 원래는 한국에 프랑스 업체인 까르푸가 한국에 진출했다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핑계로 이랜드에게 매각했습니다. 그 당시 까르푸의 매각은 대형할인점 업체에 과다 경쟁을 일으켰죠. 1위였던 이마트는 까르푸를 흡수할시 100개가 넘는 대형매장을 가지되어 국내 시장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2위인 홈플러스는 이마트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였습니다. 만년 3위였던 롯데이 그 기회를 통해 2위로 도약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더티 플레이를 펼치던 까르푸는 최고가 입찰경쟁에서 2등으로 입찰서를 제출한 이랜드 그룹에 매각했습니다. 기업이미지의 승리였지요. 그러나 경영을 잘 해오던 이랜드는 홈에버의 전신인 까르푸 노조들의 비정규직 분규 때문에 영업이 불가능해졌고 누적되는 손실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홈플러스에 매각하게 됩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홈플러스는 이마트와 어깨를 나란히 견주는 2강 구도를 확실히 구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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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를 마치고 그날 하루를 돌아보게 될 때면 하루가 어떻게 시작되고 끝이 났는지 잘 모를 때 있다. 오늘도 아침 일찍 출근해서 저녁 늦게 퇴근했다. 매일 이런 반복되는 직장 생활로 몸과 마음은 항상 피곤하다. 직장을 다니는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이 그렇겠지만 휴일이면 아무에게도 간섭 받지 않고 쉬고 싶다.

 

그러나 가끔 쉬는 날이면 아이들이 아빠를 그냥 놔두지 않는다. 아이들은 일주일 동안 아빠가 쉬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저녁에 잠시 보는 것만으로는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채워줄 수 없다. 그 동안 밀린 빚 청산하듯이 아이들의 성화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다. 늦잠은 꿈도 못 꾼다. 오히려 더 빨리 일어날 때도 있다. 어쩌면 휴일이 평일보다 더 피곤할 때도 있다. 그래서 어떤 아빠는 휴일에 아이들과 노는 것 보다 직장에 출근하는 게 더 낫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아이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체력이 필수인데, 아쉽게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빠들에게는 그런 체력이 없는 듯 하다. ,. 불쌍한 아빠들

 

오늘도 그런 아이들과 놀다 보니 파김치가 되었다. 정말 평소보다 더 힘든 하루였다. 아 피곤해

그래도 마음만큼은 행복하다.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대신할 수 있으니가족을 위해서 나 자신의 시간을 희생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
성공을 위해서 일을 선택할 것인가? 행복을 위해 가족을 선택할 것인가
?"

우리는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이 질문의 요점은 성공하려면 가족을 잠시 내려놓아야만 한다는 암묵적 조건이 걸려있다. 하루 24시간 한정된 시간에 직장과 가정이라는 두가지 다른 명제 앞에서 고민하게끔 하는 질문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이 질문을 받게 되면 성공을 위해 일을 선택한다. 그것이 곧 닥처올 미래에 가족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믿고 있으니까. 젊은 시절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다 보면 정작 일에서는 도태되고 마는 현실이 이 땅의 많은 아빠들에게 가족을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가족을 위한 시간 투자는 성공과는 거리가 먼 듯 하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 자신의 행복, 가족과의 시간을 잠시 접어두고 일에 올 인해서 성공했다는 얘기를 종종 듣게 된다. 그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들 중 하나가 젊은 시절 성공하기 위해서 가족을 위해 함께 놀아주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스럽다는 말이다. 충분히 공감이 간다. 우리 사회는 일과 가족 모두에게서 성공하기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이기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희생이 따르기 마련인데, 주로 사회적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자신의 젊음과 가족을 희생하고 그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다. 성공을 위해 가족간의 행복은 잠시 접어둔 것이다. 주변에서도 이런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 사회적인 성공은 이루었지만 가족간에 친밀함을 잃어버려 고민하는 모습을 봐 왔다. 아내와 아이들은 아빠를 지금 필요로 하는 데, 아빠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포기한다. 그런 생활들이 지나고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루고 나면 이미 자녀들은 아빠의 품을 벗어나 버리게 된다. 가족을 내팽겨 치고 일에 매달려 성공한 후에 가족을 돌아보고자 할 땐 이미 때가 늦었다. 사회적 부와 명성을 얻은 후 아이들과 함께 하려고 할 땐 그 땐 이미 아빠의 관심은 지나친 간섭이 되어 버린다.

 

막상 나 또한 가정을 이루고 보니 정작 나를 위한 시간을 투자할 여유도 부족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도 줄어 들었다. 직장에서 년 차가 올라갈수록 더 많은 책임과 과제들이 주어진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면 남들보다 더 열심히 더 많이 직장에 충성 봉사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 거기에는 많은 시간적 희생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자연히 줄게 된다.

 


가족은 성공의 목표가 될 수 있을까
?

세계 최고의 부호 중 한 사람인 워렌 버핏에게 어느 대학생이 물었다.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입니까?” 란 질문에 그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다라고 답했다. 다른 답을 기대했던 학생들은 실망했지만 적어도 그가 생각하는 성공의 정의에 충분히 공감한다. 성공하고 싶은가?”란 방법론적 질문 이전에,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정의가 우선되어야 한다. 성공에 대한 명확한 정의없이 그저 바쁘게 살다보면 인생을 후회하게 될 날이 반드시 찾아오게 된다. 세상은 우리에게 고민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그저 바쁜 일상 가운데 이런 생각들은 사치에 불과하다고 부추기고 있다. 그치만 출발선이 중요하고 목적지가 분명해야지 가치 있는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산을 힘들게 오르고 정복한 후에 돌아보니 이 산이 아니었네라고 말한다면 그것만큼 슬픈 일은 없을 것이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사회적 성공을 위해 가족은 잠시 미뤄둘 수 있는 짐이 아니다. 가족 그 차제가 성공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진정한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지금 가족을 돌아보는 것이다. 먼 훗 날이 아니라 지금 당장 가족을 위해 시간을 내어야 한다.

내가 가정에 충실함으로 비록 경쟁에서 밀린다 할지라도 괜찮다. 성공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남은 인생이 결정되게 된다. 내게 있어서 진정한 성공은 가족과 함께 하는 지금 이순간이다.  


가족은 성공의 걸림돌이 아니라 내게 인생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그 선물을 누리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아이들과 함께 놀아줘야겠다.
가족이 함께 즐거워하는 지금 이시간이 진정한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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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터라 이것 저것 틈나는 대로 독학도 하고, 관심분야는 재미있게 보는데, 취업을 준비하는 재호(자원봉사자)가 컴퓨터 활용능력시험(컴활)문제집을 보고 있길래, , 요즘 이런 자격증들도 취업에 필요하구나 생각했다.

 

옛날 신문지상에서 자격증이 수십 개 있던 사람을 들었는데, 나도 재미 삼아 한 번 쳐 볼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길벗사에서 보내온 컴활 자격증에 대비하라는 광고 메일을 보고, 회원가입하고 기출문제를 한 번 시험 삼아 테스트 해봤다시험이 무슨 과목이 나오는지도 모르는 채, 일단 1급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재미 삼아 풀어봤다. 1급의 경우 컴퓨터 일반(운영체제), 스프레드시트(엑셀), 데이터베이스(엑세스) 3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던데, 각 과목당 20문제씩 60문제가 출제되는 것 같았다.

 

시험삼아 쳐봤더니 소요시간은 40분정도, 점수는 64점 정도 나왔네. 합격점이 60점이라는데 합격점은 넘은 것 같다. (약간의 찍기도 있었지만....) 공부하지도 않고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이정도 쳤으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금은 시험에 대비하기보다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되면 한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생활에 또 다른 활력이 될 듯 하다.^^

무언가를 이루고 성취한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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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셋째를 출산한 후 동사무소에 출생신고하러 갔다가 다자녀가정에게 발급해주는 가족사랑카드를 신청하라는 담당자의 권유가 있었다.

 

뭐 특별한 혜택이 있겠는니 생각했지만 다양한 할인혜택이 많다는 말에 반신반의하며 카드를 발급받았다. 카드를 발급받은 후 부산시청을 통해 어떤 혜택이 있는지 살펴봤지만 당장에 필요치 않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산시에서 카드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참여업체를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자 특별한 혜택이 있는지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금 확인해 보았다. 참여업체 목록에서 마침 동네 인근 병원이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록에는 이 병원(연산9동 소재 김두경내과)이 가족사랑카드 소지자에게 본인 진료비를 무료로 해주겠다고 되어 있었다. 때마침 감기로 아내가 병원진료를 받으려고 하던 참에 본인부담금을 전액 면제해준다는 소식에 혹시나 전화해 봤더니 참여업체가 맞단다.

 

'~ 이런 혜택도 있구나!' 하며 평소 늘 다니던 병원을 뒤로 한 채 기쁜 맘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그런데 아내가 진료를 받은 후 카드를 제시했더니, 본인진료비 면제는 '2007년도에 태어난 셋째 자녀에게만 해당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을 듣게 되었다. 약간의 실랑이가 오갔고, 후에 가족사랑카드로 결재하려 했더니 카드결재가 안된다며 현금지불을 요구해 3,400원을 주고 나왔단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닌가?

그들 말대로 혜택이 2007년에 태어난 셋째아기만 해당한다면, 가족사랑카드 발급기준(2000년 이후 셋째출산가정)을 충족하는 가정이라도 셋째가 올 해 태어나지 않으면 아무 혜택을 볼 수 없다는 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올 해 태어난 아기들이 아프면 당연히 소아과에 데려가지 누가 내과에 데리고 가겠는가? 고작 3,000원 아낄려고 내과에 데려갈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가족사랑카드 또한 일반 신용카드와 똑같은데도 왜 결재를 안 해주는지, 결재가 될 경우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지 그 속내가 사뭇 궁금하다. 결국 이 병원(내과)는 허울뿐인 참여 아닌가?

 

부산시는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가족사랑카드 참여업체를 모집하는지 묻고 싶다. 전화로 참여신청만 하면 무조건 해 주는 건지, 아니면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정확히 선별하고 관리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저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시에서 여러모로 수고하여 가족사랑카드를 발급해 주고,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주는 것에는 고마움을 표시하지만, 정작 내실 있는 혜택이 따라오지 않는 한 허울뿐인 정책으로만 끝날 것이 분명하다.

 

무조건 참여업체수만 늘려갈 것이 아니라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는지를 살피는 부산시와 담당자의 성의 있는 태도가 있어지길 기대해본다.


#이글은 2007년 9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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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녹차티백 파라티온 검출 소식 드디어 방송

 

"국내 메이져 업체 2개사에서 시판되는 녹차 티백에서 고독성 농약 검출...." 

 

 

국내 시판되는 녹차티백에서 고독성 농약이 검출되었다는 방송이 오늘 저녁 KBS에서 드디어 방송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시간대는 이영돈 PD가 진행하는 KBS 10시 소비자 고발 시간에 방송되었습니다.

 

제가 프로그램을 시청해 본 결과 녹차 티백에서 파라티온이라는 금지된 고독성 농약이 검출되었다는 보도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일반 시민들이 대부분 마트에서 구입해서 먹는 두 메이저 업체의 상품이라는 점이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KBS에서는 직접적으로 방송으로 업체 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흐리게 처리되어 있는 상품을 보고는 어느 업체인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아마 방송을 보신 분들도 알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두 메이저 업체라면 더욱 뻔하고, 하나는 물에 잘 녹는 설록차로 유명한 대양 이름과 같은 태평양이고,

 

또 하나는 현미녹차로 잘 알려진 동서식품이었습니다.

 

취재진의 농약 살포 과정을 취재하기 위해 국내와 수입해오는 중국 차 밭을 취재한 결과 농약들이 다량으로 차 잎에 직접 뿌려지는 광경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문제는 국내는 어느 정도의 규제가 가능하지만,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 경우 농약 살포의 단속이 사실상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 어느 정도의 농약들이 뿌려지는지에 대한 기준도 모호하다고 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국산의 경우 파라티온 말고도 고독성 농약으로 분류된 메타유제도 허용되어 있다는 것과 중국의 경우는 다른 고독성 농약들이 농도 짖게 뿌려지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얼마 전 중국에서는 파라티온에 노출된 당나귀 고기를 먹은 3살짜리 애가 죽었다는 소식은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나 중국 모두 녹차에 파라티온을 살포하는 것은 금지 되어있다고 합니다.

 

취재진이 우리나라에 납품하는 중국 차 주인을 만나 취재한 결과더욱 놀라운 사실은 중국 판매상의 경우는 우리나라에 소비되는 녹차의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는 질 좋은 녹차 잎이 아닌 저급, 그것도 아주 저급의 녹차 잎이 가공되어 나간다는 것이었습니다.

 

현미녹차의 경우 녹차 잎만 수입할 경우보다 녹차에 현미를 섞어 수입하면 관세가 40%나 저렴해지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더우기 섞여지는 현미 가공 공정에는 석탄을 이용해 직접 가열하기 때문에 석탄 가루가 섞여 들어갈 확률이 매우 높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녹차 잎에도 농약이 대량 살포되고, 중국에서 수입되는 녹차는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불결한 환경에서 현미와 저급 녹차 잎이 섞여 수입된다는 것이죠.

 

이 일은 KBS가 보도하기도 이전에 국내 녹차 재배상들의 항의 방문을 받고, 기업 관계자들도 방문하여 자신들의 입장과 자체 검사결과를 했다며 파라티온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음을 밝히는 검사결과표를 제출햇는데, 노련한 PD가 그 회사 연구원에게 던진 한마디가 모든 상황을 정리할 만큼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이었습니다

 

자신의 회사가 농림부와 식양청에서 제시한 검사법외에 3중으로 안정성 검사를 한다며 자랑하자 '파라티온'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느냐고 하자 당황하며 이 약품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검사하지 않았다는 궁색한 변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두 회사 모두 결과표를 제출한 것을 보면, KBS측에서 파라티온 성분이 발견되었다고 통보한 뒤에 이뤄진 검사라 결국 상황을 무마시키기 위한 쇼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이들이 KBS가 한 검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었습니다. 검사를 담당한 기관은 전문 검사기관으로 화학식까지 분석해 낼 정도의 정확성을 가진 방법(메스 검사)으로 이번 검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업체들의 주장들은 맞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입장이었습니다. 

 

 

어는 차 전문가의 인터뷰 내용에서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생각지 못한 시기에 두 회사 모두 발견된 것은 재수가 없어도 더럽게 없다" 라는 그간 녹차 회사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일들에 대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 250티백에 7,900원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보다 안정성이 뛰어난 고가의 약품을 사용할 수 없다티백 하나당 20원도 되지 않는 금액에 맞추기 위해서는 녹차의 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관계자 인터뷰도 방송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우리가 그리고 내가 몸에 좋다고 물처럼 먹어대던 녹차에서 몸에 치명적인 고독성 농약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이지요. 더욱 위험한 것은 과일의 경우는 껍질을 깍거나 까서 먹지만, 녹차는 농약이 묻어 있는 차 잎 그대로를 마시는 것이기 더욱 위험하다는 것이지요.

 

몸에 좋다, 건강하다고 그렇게 떠들어대던 회사들의 외침이 결국은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한 돈 벌이에 지나지 않았다는 시장경제의 냉엄한 현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해야 했습니다

 

옛 어른들의 말이 다시 생각납니다.  

"먹는 것으로 장난치는 놈은 천벌을 받을 것이다!"

 제발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그리고 이번에 발견된 태평양 및 동서식품은 잘못을 반성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중국 제품 믿을 수 없다는 것.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중국 제품 더 이상은 신뢰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비단 식품뿐만 아니라 공산품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제품을 만나기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듯...지난 달에도 유명한 중국에서 만들어진 토마스 기관차 장난감에서 대량의 납이 검출되어 전량 리콜 되었다는 소식에 며칠 전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의 계열사인 피셔프라이스(울 나라에서는 도라도라 캐릭터로 유명하죠) 제품에서도 납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골판지로 만두를 만들어 팔았다는 중국의 일어버린 도덕성을 접하면서 비싸도 한국 제품이 그나마 더 안전하다는 것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여하튼 이번 녹차 사건과 관련하여 당분간은 집에 있는 녹차는 다 버리고, 유기농으로 바꿔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철저한 진상규명 절차를 거쳐 일에 대한 과실을 분명히 하고

 

차후 이러한 일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녹차 재배로 고생하는 선량한 농민들이 덩달아 피해 입지 않도록 잘 선별해야 할 것입니다.

 

 물질 만능주의로 접어드는 냉엄한 현실 속에서 여러분도 몸조심, 건강 조심하시길...

 

이상 딸기아부지의 시청 소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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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있었던 시기는 2007년 8월이었으니까 3년이 지났네요.(블로그 백업하다가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기 위해 올립니다.) 
당시 녹차 시장은 이 보도 이후 급속도로 시장이 축소되었고, 대신 다른 차류의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급등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보도후 두 회사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태평양의 경우 국산농가에서 납품받는 모든 곳에서 파라티온 사용을 금지시키는 신속성을 보였지만, 동서의 경우는 반응이 미온적이었다고 하군요. 아이러니하게 이 방송 후 동서는 매출이 오히려 신장되었다고 합니다. 무슨소리냐면 녹차에서 커피로 돌아선 사람들이 생겨서 커피 매출이 엄청 증가했다고 하네요. 원래 동서는 커피회사니까...ㅋ,ㅋ

암튼 기업 이윤에 눈이 멀어 윤리의식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는 것 자체가 어쩌면 우리나라에 그 만큼 많은 모순이 자리잡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그래도 이런 프로그램 때문에 그나마 요즘은 녹차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어서 갠적으로는 참 감사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믿을 수 있는 정직한 사회가 속히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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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현실과 똑같은 상황, 똑같은 내용을 보고서도 사람들의 생각이나 평가는 사뭇 다르다.

 

정말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사고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어제 업무와 관련된 회의를 6명이서 가졌는데, 똑 같은 내용을 가지고 6명 서로의 생각이

 

각각 다 다른 것을 보고 정말 세상은 다양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

 

물론 서로의 공통점도 있었지만, 3시간여의 회의시간 내도록 서로가 때로는 편이 되고

 

적이 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 원망, 분도 등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목격하는 시간이었기에

 

사람들의 다양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참 좋은 회사 동료들

 

"왜 사람들은 하나같이 내 맘 같은 사람이 없을까 ?"

 

정답은 '내 맘과 똑같은 사람 없다.'지만 

 

그래도 적어도 내 마음에 근접한 사람과 함께 지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겠지?

 

 

아마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왜 블로그를 하냐고 물으면

 

내 맘 같은 사람 찾기가 쉽지 않을거다.

 

그러하기에 내가 사는 세상은 참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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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인터넷에 적어도 하나 정도 자신의 생각이나 모습을 담은 블로그를 하나정도 가지고 있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다개인 블로그를 가진 사람들의 숫자를 파악해보면 몇 백만 명이나 될 정도니, 그 열기는 과히 높이 살만하다. 개인 블로그를 꾸밀려면 시간과 돈이 많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가입자가 제일 많다는(지금은 아니지만...) 싸이월드의 경우, 왠만큼 자신의 미니홈피를 꾸밀려면 도토리가 많이 필요하다. 돈이 든다라면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들테지만,,,, 도토리라고 하면 웬지 모르게 거부감도 없고 귀여운 느낌마저 든다. 그렇다고 미니홈피 캐릭터가 다람쥐도 아닌데.... 암튼 싸이질을 웬만큼 하려면 돈 많은 부자 다람쥐가 되어야 한다. 참고로 싸이월드 하루 도토리 거래량은 억대가 넘어간다.

 

개인 블로그를 지향하는 네이버나 다음, 야후도 마찬가지다. 홈피 음악이나 여려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유료결재를 해야 하는 문제점들이 있다. 이러한 블로그를 제대로 꾸미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돈 뿐만이니라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도 짧은 글 하나 적는데 적어도 10여분 정도 소요되는데,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한 개의 글로만 만족하느냐...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한 번 의욕적으로 시작하면 하루에 몇 시간은 그냥 흘러간다. 심지어 폐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자신의 블로그 앞에서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나 또한 처음에 재미를 붙여보니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들어오게 되었다. 내가 알기론 통에도 거의 폐인 수준의 사람들이 몇몇 있다. 가끔 들어가보면 하루에도 수십 개의 글들이 올라온다. 도대체 이런 사람들을 보면 직업이 뭘까 의구심마저 든다.

 

 

그런데 문제는 왜 이렇게 시간과 돈을 써 가면서 까지 블로그 생활에 열을 올리냐 하는 것이다.

왜 일까? 블로깅을 하면서 사람들은 과연 어떤 기쁨을 느끼는 걸까?

 

나는 어떤 이유로 블로깅(Blog)을 하는 것인가?
에 대한 물음이 먼저 일 듯 하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다.

가까이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멀리는 친구에게 또 다른 익명의 제 3자에게 까지 인정받고 싶은 본능이 있다. 이런 본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곳이 블로그다. 블로그를 더 값지고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정작 본인의 글보다는 찾아와 같이 공감해주고 글을 남기는 사람들의 발자국이다. 싸이의 경우도 글을 올리는 것보다 더 재미난 것은 방명록과 댓글 달기가 아닐까 싶다.

 

내가 쓴 글에, 내 개인의 공간에 남이 들어와 함께 공감해주고, 안부를 묻고 칭찬해주는 그것이 블로거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내가 올린 글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그런 설레임을 가지고 글을 쓰게 된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다. 예를 들면, 자신만의 이야기를 비밀스레 간직하고 싶어서 일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가가 독자의 평에 죽고 살듯, 방명록과 댓글에 죽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이 곳 통을 둘러봐도 메인 페이지에 댓글을 남겨달라는 내용의 이미지들과 문구들이 즐비하다.

이 것이 바로 블로거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원동력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나는 무엇 때문에 통(Tong)을 하는가?

 

나 또한 처음 통을 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생각과 생활을 남기고픈 마음과 친구들과 함께 좋은 얘기를 나누길 원하는 마음(너무 진부한 표현인가?)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글을 쓰고 스스로 만족하기 보다는 오늘은 내 통에 몇 명이나 들어왔는지 글을 몇 개나 스크랩해갔는지, 누가 방명록과 덧글을 남겼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원래의 취지(개인의 주관적인 이야기들로 꾸미려는 블로그로서의 기능)는 잃어버리고, 남들에게 쉽게 어필하기 위한 가벼운 글들이나 이미지위주로 꾸며나가게 되고, 글 쓸 때는 어떻게 해야 남들이 한번이라도 더 스크랩해 갈까 라는 생각에 깨끗한 글이 되지 않는다.

 

결국 나 자신이 블로그를 운영해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내 안의 욕구가 나를 이끌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더 많은 시간, 더 많은 남들의 글, 공감하지도 않는 그저 보기 좋은 것들만 모으다 보니 정작 관심 기울여야 할 내 얘기는 뒷전이 되어 버린다.

 

이제 통을 리뉴얼 할 때가 되었다.

본래 통 개설의 취지대로 나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으로 꾸며나갈 생각이다.

쓴 글의 클릭 수나 댓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생각이다.

내 생각이 내 홈피의 주인이지,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내 홈피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그러기에 겸허하게 솔직하게 나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려 한다.

 

남들에게 들려줄 얘기들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담는 것이다.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희망하며… 

# 이 글은 2007년 6월에 제 블로그 '통'에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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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한국일보에 실린 국내 직업별 연봉순위 통계 기사를 읽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직종의 사람들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을까 궁금했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그 궁금증이 밝혀진듯 하다.

 

국내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직업은 선박의 입출항을 안내하는 도선사(導船士)로 평균 연봉 1억을 넘었으며, 반대로 가장 연봉이 낮은 직업은 연근해 어부와 해녀로 도선사 연봉의 1/10도 되지 않는다고 조사됐다. 물론 이 조사는 직업별 평균연봉을 비교한 자료라 실제론 오차도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받는다는 것은 더 받는 사람도 덜 받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향후 직업에 대한 선호도를 일으키기엔 충분한 자료인 듯 하다.

 

상위 5번째 그룹에는 예상했던 대로, 변호사와 대기업 임원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의아한 것은 의사가 빠졌고, 국회의원이 무려 랭킹 5위나 된다고 한다. 의사가 제외되었다는 것은 의사도 이제는 출세의 대명사가 된 것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사회에 던져졌다는 의미이며, 국회의원이 포함되었다는 말은 역시나 정치인들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하겠다.

 

의사도 여전한 고소득자이지만 진료과목에 따라 그 순위가 달랐는데, 피부과가 1, 치과가 2, 외과, 소아과 순이었다고 한다. 예전엔 치과, 안과 등이 잘 나갔는데, 사람들이 미용에 신경을 쓰다보니 피부과가 1등을 차지했다고 한다. (물론 여기에는 피부과와 성형외과의 경계가 불분명한 것도 포함되리라 생각된다. 소아과가 4등을 차지했다는 것은 의외다. 소아과도 고소득 직종에 드는구나...)

 

향후 직업전망에서는 판사(연봉 5328만원)와 검사(4442만원)가 각각, 96.7%, 96%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노동부는 직업별 최신 정보를 한국직업정보시스템 홈페이지(know.work.go.kr)에 공개했다.

 

 

 <상위 Top 5>

1   도선사(導船士) -1650만원

2   변호사-9662만원

3   기업체 고위임원-9580만원

4   항공기 조종사-9490만원

5   국회의원-8669만원

 

<하위 Top 5>

1   어부와 해녀-983만원

2  설문조사원-1036만원

3  청소원-1110만원

4  경비원-1117만원

5  포장원-1152

 

 

<생각해보기>

세상은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치닫고 있는 듯 하다.

도선사와 어부나 해녀 모두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해 살고 있을진대, 사회적 대우는 너무나도 천차 만별인 듯 하다. 한 사람의 몫이 열 사람의 몫을 담당한다고 말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이런 기사를 보며 아이들이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는 말에 동감을 할 수 있을지... 성공지향적인 현대인의 관점에서 보면 이 말은 더더욱 공감하기 어려울 듯 하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과연 상위 5위권에 든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이고, 하위권에 든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들일까? 성공의 기준을 소득으로 비교해 본다면 분명 아래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얼마 전 삶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바투아투등 가난한 나라들이 상위권에 랭크되는 것을 보면서 적어도 행복은 성적순도 아니요, 물질순도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성공한 사람이 되려하지 말고, 가치있는 사람이 되려고 하라" - 알버트 아인슈타인.

 

사람은 나름대로의 성공의 기준이 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물질적 목표를 최상의 가치로 삶지 말고,

자신이 추구하는 가장 고상한 것에 종사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성공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2009년 5월에 Mighty Warrior님의 블로그에 작성되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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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바꿔볼꺼라고 아침부터 일찍 일어났는데, 막상 일어나긴 했지만 생산적인 일을 해 내기에는 아직도 의지부족인듯 하다.
예전엔 항상 책상앞에 앉아 Q.T를 하고 하루를 시작했는데, 그나마도 늘 시간에 쫓겨 살다보니 않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워졌다.

 

벌써 일년의 반이 지나가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비껴가지 않는 생각...

아까운 시간들을 허비했다는 것...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미련 가득한 생각들이 떠오른다.

어떻게 살아도 미련은 남겠으나, 최선을 다해도 되지 않는 것과 최선조차 다하지 않은 삶은 천지차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똑같은 기회 하루 24시간...

이 기회를 아주 유용하게 쓰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공짜로 주어진 것인양, 자신이 주인인양 그저 그렇게 낭비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주변 환경에 불평하지 말고, 자신의 태도에 불만을 가져라‘란 말이 생각난다.

나의 주변환경도 결국 나의 태도로 인해 바뀔 수 있음을 잘 시사한 말이리라.

일찍일어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작 일어나서 무엇을 했는가가 더 중요하겠지?

 

하루 24시간 다른이들과의 경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만족한 삶을 살았느냐 일 것이다.

의미없는 하루가 되지 않기 위하여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살아보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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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9년 5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블로그를 옮기면서 다시 한 번 읽으니 예나 지금이나 내 생활의 변화는 없는 듯 하네요.^^
여전히 뒤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 게 인생인가 봅니다.
그래도 작년보다 올 해가 조금 더 낫고,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나을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매일 감사하고 기뻐하는 우리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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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연찮게 지갑에서 운전면허증을 꺼내 보게 되었다.

늘 지갑에 지니고 다니고, 터널 통과할 때든지 신분증 제시가 필요할 때 사용하느라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오늘은 정말이지 생소하게도 적성검사기간에 시선이 꽂혔다.

 


적성검사 기간을 보니 만 1년이 다 되어 가는 것이었다. 면허증 뒤에 적혀 있는 문구...

“적성검사 또는 면허증 갱신기간내에 적성검사 또는 면허증을 갱신하지 아니하면

범칙금이 부과되며 1년이 지나면 운전면허가 취소됩니다.

 

뜨악~~!

이틀 후면 딱 1년 그러면 면허취소?

아찔한 마음에 운전면허시험관리단(http://www.dla.go.kr) 싸이트에 방문했다. 불행중 다행일까?

그간 제도가 변경되어 갱신기간이 6개월로 늘어났고, 이틀 후면 9개월 경과범칙금 6만원을 적용 받아야 하는데 다행이도 9개월 경과 이틀 전이라 만원이 깍인 5만원의 범칙금이 적용되었다.

 

일단은 면허갱신이 우선이기에 전화로 절차를 알아본 뒤 경찰서에서도 갱신이 가능하다고 하여 가까운 경찰서로 향했다. 물론 경찰서 가기 전에 신체검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5천원을 들고 경찰서 바로 옆의 지정병원에 방문했다. 3층 종합건강검진센터에 방문했더니 잠시 기다리란다.

 

잠시 기다렸더니 직원이 오더니 검사실로 따라오랜다. 가서 검사 한 것은 단 두가지.

검은 숟가락 들고 오른쪽, 왼쪽 눈 가리고 한 시력검사 1,

두 번째는 신호등 색깔(초록등, 노란등, 빨간등) 맞추기.

이게 다란다. 그리고 5천원 내란다. ... 어이가 없어서...

 

바쁜 시간 내서 건강검진 받으러 왔더니 고작 검사하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남짓.

이런 검사를 병원에서 5천원이나 내고 해야 하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병원과 관이 합력해서(?) 돈을 버는 것인가? ... 씁쓸했다.

 

경찰서 가서 신체검사 확인서 가지고 갔더니, 갱신기간 지나서 5만원 범칙금 고지서가 발부되었다.

약간의 항의를 했더니 담당 경찰관 말이 재미있다. “그러게 말입니다. 만약 이 업무를 경찰서에서 했더라면 결코 그런 일이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이게다 면허시험장에서 허술하게 해서 그렇습니다. 저희가 했더라면 바로 연락을 드렸을 텐데 말입니다.” 과연 그랬을까? 과연 경찰서에서 했더라면 바로 바로 연락 받을 수 있었을까?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요?” 물었더니 “비일비재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것 때문에 면허취소 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정말 많습니다.” 라고 답한다.

 

일단은 나의 실수로 인해 발생된 일이라 더 이상의 항의를 할 수는 없었지만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면허시험장에서는 우편으로 고지했다고 했으나 일반우편으로 전달되었다고 하기에 확인할 길이 없었다.

만약 이런 식으로 모르고 있다가 면허취소가 되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취소 2달 전에는 등기로 본인에게 고지서를 발송한다고 했다. 이미 고지서를 확인하면 어김없이 국가에 6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등기우편료(1,480) 가격은 빠지고도 남겠지??^^

 

자기 면허 갱신 기간 안에 하지 않으면 벌금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도 갱신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매년, 격년 하는 것이 아니라 7(2종의 경우는 9)이나 지나서 해야 하기 때문에 갱신 기간을 기억하고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데 그 문제가 크다고 하겠다.

 

인터넷 관련 자료를 찾아봤더니 이런 기사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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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검사 기간놓친 면허 취소자 급증 [국민일보 2009. 7. 2일자]

적성검사 기간을 잘 몰라 운전면허를 취소당하는 사례가 급증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서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2006 1960명에서 지난해 2900, 4월 현재 1,414명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 만 아니라 적성검사기간을 넘겨 36만원의 범칙금(과태료 포함)처분을 받은 건수도 2006 1213건이던 것이 2007 2197, 지난해 4287, 6월 현재 2162건으로 폭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법에 의하면 1종 운전면허 소지자들은 7년마다, 2종 운전면허는 9년마다 한 차례씩 적성검사를 받고 운전면허를 갱신해야 하는데 1종의 경우 간단한 신체검사를 실시하며, 2종은 면허증에 사진만 첨부하면 절차는 끝난다.

 

이처럼 적성검사가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데다 대부분 운전자들이 적성검사기간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갱신기간(적검)에 대한 고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보니 운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모(40·창원시 상남동)씨는 “최근 경찰로부터 적성검사를 받지 않아 몇 일안에 범칙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는 통보 받고 놀랐다”면서 “1종 면허증을 딴 지 7년 가까이 돼 적성검사 기간을 잘 몰랐는데 하마터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적성검사 때문에 운전면허증이 날아갈 뻔했다”고 말했다.

 

적성검사 기간을 놓쳐 운전면허 취소 및 범칙금 납부가 급증하는 이유는 관리단이 적성검사 대상자들에게 갱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면허가 취소된 대다수 사람들은 집으로 날아온 우편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적성검사 통지를 확인하지 않아 이처럼 낭패를 보고 있다. 하지만 경남경찰은 적성검사 미필로 인한 면허취소를 불과 2개월을 남겨놓고 운전자에게 안내장을 발송하고 있어 관리단과 협조하에 제대로 된 등기를 발송, 정확하게 고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주변에서는 아예 적성검사를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대두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적성검사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 통의 문의전화가 와서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며

“대개 고의성이 없는 경우가 많은 만큼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것 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제도개선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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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들로 인해 한 지방 경찰청에서 일어나는 건수가 면허취소가 년간 3천건, 범칙금 처분도 5천건이 넘는다고 하니 과히 이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는 말이 맞는 듯 하다. 알고 보니 내 옆의 동료도 작년에 잊고 있다가 범칙금 4만원을 납부하고 갱신했단다.



얼마 전부터 시작한 불평하지 않고 살기 21일 운동을 참여하느라 결심했는데,

오늘 이 일로 인해 순식간에 손목의 불평팔찌를 오른쪽, 왼쪽으로 몇 번 옮기게 되었다.

평소 같았으면 벌써 수 없이 불평 했을텐데, 그나마도 이 팔찌 때문에 마음을 고쳐먹고 덜 불평하게 되었다.

 

팔찌를 보고 나서 생각을 조금 바꿔봤다.

“그래, 평소 국가를 위해 특별히 애쓴 것도 없는데, 나라를 위해 후원금 5만원 낸다고 생각하자”

“김대중 대통령 서거했는데, 5만원 부조금 냈다고 생각하자”

“그래도 이틀 후면 6만원인데, 만원 아낀 게 어디야? 그나마 다행이다”

몇 가지 긍정적 생각을 했더니, 그래도 마음이 편하다.

불평한다고 현실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편하게 생각하고 넘기면 또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 만사가 다 새옹지마인 것을...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기고 결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리라.

 

5만원 때문에 하루 종일 마음 상하기보단, 잊어버리고 남은 시간 즐겁게 사는 것이 더 옳지 않을까?

 

 

 

'운전면허 갱신기간 조회' 바로가기 => http://www.dla.go.kr/oel/oel090q.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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