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담이도 그랬고 하람이도 그랬냐는 듯

아이들은 '기' 발음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보다.

어릴 때 삐약삐약 '병아리'를 '뼈라리'로 고쳐 주느라 조금 고생했는데,

'기'발음은 여간해서 고쳐지는 게 아닌가 보다.



아빠 저기 비둘지가 가네.

기러지.

비행지.

또 뭐가 있었지?

암튼 아이들은 언제나 재밌다.

출처 : Tong - Mighty Warrior님의 비밀노트통

'행복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벡스코]┃테디베어의 세계여행  (4) 2010.02.12
한자 공부┃막걸리집 간판 이야기....  (0) 2010.02.12
함께하는 세상  (0) 2010.01.27
세상 바라보기  (0) 2010.01.26
뭘보고 있을까?  (2) 2010.01.18
,

학과 여우

 

 

토요일이라 오랫만에 애들과 즐겁게 놀았다.

 

오후에 인터넷에 접속해서 동화책을 함께 보았다.

 

 

함께 이솝우화에 나오는 '학과 여우'라는 동화를 읽었다.

 



잘 아는 것 처럼

 

여우가 학을 집에 초대햇는데, 학에게 넙적한 접시에 스프를 대접해서 부리가 긴 학이 먹을 수 없었다.

 

여우에게 당한 것이 화가 난 학도 여우를 자기 집에 초대해 긴 호리병에 음식을 대접해서 여우에게 당한 것을

 

갚아주었다는 그런 얘기인데...

 

큰 애가 동화를 듣다가 하는 말이 더 재밌다.

 

 

 

아빠....

 

여우는 바보야. 입으로 먹지 말고,,,,

 

호리병을 들고 거꾸로 세워서 먹으면 되지..! 

 

익숙함에 물들지 않은 아이들만의 창의성이 발휘되는 순간!

늘 만들어진 얘기에 충실해 다른 것들은 생각지도 못하는 굳어진 사고를 깨는 한마디...

 

얼마나 기발한 아이디어인가?

 

이건 분명 아이들만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일께다.

 

 

^^^

 

옛날 백설공주 동화책을 읽다가 백설공주가 독사과를 먹고 쓰러지는 대목에서'

 

큰 딸이 이렇게 말햇다.

 

 

 

아빠...

 

사과는 깍아 먹어야 하는 데 껍질채 먹어서 백설공주가 쓰러졌잖아~, 그치?

 

ㅋ,ㅋ,ㅋ,

 

엄마가 사과를 늘 깍아주면서, 사과는 깍아먹는거란다 얘기했더니 그게 기억에 남았나 보다.

 

암튼 백설공주는 껍질을 깍아 먹었으면 적어도 쓰러질 만큼의 치명상은 입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이이기 때문에 가능한 생각.!

 

이런 독창성과 기존 사고의 틀을 깨는 기발함이 필요한데....

 

역시나 아이들에게도 배울점이 있는건 틀림없다.

^^

출처 : Tong - Mighty Warrior님의 비밀노트통


,

만원으로 무엇을 할수 있을까?

 TV에서는 만원으로 일주일을 살던데, 그런거 말고,

 지금은 화폐가치가 많이 떨어졌다지만, 단돈 만원으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일단은 친구와 커피한잔 마실 수도 있겠고,

 읽기 쉬운 책 한권 선물할 수도 있겠고,

 맛나는 간식 한그릇 사먹을 수 있겠지??

 당신이라면

.과연

.만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출처 : Tong - Mighty Warrior님의 비밀노트통


,

2007년 신년을 맞아 창원직원들이랑 직원 수련회에 다녀왔다.
프로그램 중 마산 근처 바닷가에 줄낚시하러 갔다.
줄낚시로 주로 핫꽁치가 많이 잡히는 곳이라고 했는데, 나는 하나도 못 건졌다.



남들은 핫꽁치 잡았는데, 나는 한참 걸려 한마리 잡은 것이 복어 새끼...
처음 산 복어를 봤는데, 잡으니 요놈이 한 껏 배를 부풀리며
뽁~, 뽁~ 하는게 아닌가. 그 정도 볼따구로는 위협이 전혀 되지 않는데..ㅋ,ㅋ
암튼 낚시의 손맛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
역사상 최고의 테러사건 중 하나로 기억되는 9.11테러가 일어난지도 벌써 9년이 흘렀다.
세월이 참 빠르다. 불과 수 년전이라고 생각했는데 근 10년이 다되어 간다.
지난 2월 9일 미국 뉴욕경찰청에서 9.11테러 당시에 뉴욕경찰 헬기에서 테러직후 찍은 사진 10장을
ABC방송에 공개했다. 거대한 건물이 무너지며 내는 먼지기둥이 그 때의 참상이 어떠했는지 
가히 짐작하게 한다.

아래 사진은 그 중 몇 개를 추린 것이다. 




◈ 미국 ABC 방송의 요청에 따라 뉴욕 경찰청이 2월 9일, 공중에서 찍은 9·11 테러(2001년)현장 사진 10여장을 8년 5개월 만에 공개했다. 테러 당시 뉴욕 경찰 헬리콥터는 월드트레이드센터 빌딩이 테러 직후 불에 타고 빌딩이 주저앉으며 엄청난 양의 먼지가 맨해튼 남부 전체를 뒤덮는 장면을 생생히 포착했다고 한다.
(사진=뉴욕 경찰청, ABC뉴스) /연합뉴스 ◈

'행복한 일상 > 행복 비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원으로 무얼할 수 있을까??  (0) 2010.02.12
[여행]┃핫 꽁치 잡이  (0) 2010.02.12
네이트 통 폐쇄  (6) 2010.01.25
복된 입술이 되게 하소서!  (3) 2010.01.18
아는 게 무섭다?!  (4) 2010.01.12
,

함께하는 세상

from 행복한 일상 2010. 1. 27. 22:48

지난 여름 부산대학교 앞에 있는 전문 파스타점에서...(폰카)

2인 식사권이 생겨서 아이들을 대리고 부산대학까지 원정 출장을 가게 되었다.

주로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라 어린애들을 동반하기에는

어울릴만한 장소는 아니었지만 열대음료를 함께 나눠먹는 아이들의 모습에 일상의 행복을 경험할 수 있었다.


굳이 가르치거나 설명하지 않아도 함께 나눠먹는 기쁨이 어떠한지를

어른이 되어서도 간직할 수 만 있다면

세상은 참 따뜻해 질 것이다.

아이들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작지만 많은 깨달음을 얻게 한다.

'행복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자 공부┃막걸리집 간판 이야기....  (0) 2010.02.12
생활일기┃'기'를 '지'로  (0) 2010.02.12
세상 바라보기  (0) 2010.01.26
뭘보고 있을까?  (2) 2010.01.18
이 한장의 사진...  (0) 2010.01.18
,

세상 바라보기

from 행복한 일상 2010. 1. 26. 09:30

지난 여름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축제에 놀러갔다가 아이가 바다를 떠 다니는 유람선을 보고 있는 모습을

똑딱이 카메라로 한 컷 담아봤습니다.

바다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일상에 대한 감격이 사라진 어른들보다

무언가를 바라보며 생각의 창을 넓혀가는 아이의 시선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앞으로 닥쳐올 세상의 고된 풍파들과 거친 파도 앞에서도

유유히 흘러가는 배처럼 그렇게 세상을 유연하게 살아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짧은 시선이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하는 하루입니다.^^

'행복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자 공부┃막걸리집 간판 이야기....  (0) 2010.02.12
생활일기┃'기'를 '지'로  (0) 2010.02.12
함께하는 세상  (0) 2010.01.27
뭘보고 있을까?  (2) 2010.01.18
이 한장의 사진...  (0) 2010.01.18
,

드디어 우려했던 일들이 벌어졌다.

올것이 오고야 말았던 것이다.

 


 

이미 어느정도 예측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닥치고 나니 기분이 모호하다.

여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많은 통지기들의 아쉬운 한숨이 전해지는 듯 하여 마음이 더 그렇다.

통을 접한지도 어언 3년이 지났다.

 

처음에 아는 지인의 소개로 재미삼아 시작한 미니홈피를 시작으로

네이버, 다음 블로그 도 잠시 알아봤었지만, 막상 자료를 옮기려 하니 엄두도 나지 않았던 적이 기억난다.

싸이월드의 유료 도토리, 작은 창으로 구속된 아기자기함(?)이 싫어서 고민하던 중

통이라는 써비스를 알게 되었고,

멋도 모르고 시작한 블로그질에 마냥 재밌어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었다.

처음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마치 수집광이나 된 것 처럼 좋은 자료를 모으기에 급급했던 적도 있다.

방문객 수를 늘리기 위해 관심 밖의 자료들을 모으느라 많은 애를 쓴 적도 있다.

통 클리퍼라는 막강한 기능 때문에 남의 소중한 지식들도 몰래 담아보기도 했었다.

그러다 잘못가고 있다는 판단하에 모든 것을 내려두고, 나 혼자만의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그렇게 소중한 자료들은 인터넷이라는 언제나 접속가능한 환경가운데 올려놓고 다양한 장소에서

수시로 기억들을 심겨 놓았는데...

 

얼마전 부터 시작된 통의 여러가지 제약된 서비스와 저작권 문제등이 거론되면서

도토리같은 아무런 수익구조가 없는 통써비스가 중단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 우려가 마침내 현실이 되는 것을 보면서 역시나 경제 논리 앞에서는 고객을 위한

어떠한 써비스도 참이 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돌이켜 보면 통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하다는 데 있었다.

여타 다른 블로그처럼 복잡한 것도 없고(처음엔 기능을 익히느라 무지 고생했지만...)

쉽게 자료를 모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하면서 좋은 점도 많았지만 아쉬운 점들도 무지 많았던 것을 기억한다.

그치만 이러한 단순성이 오히려 많은 유저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좋은 자료 수집이라는 명목보다는 좋은 커뮤니티를 알아가기 위해 블로그의 개념으로

시작한 통은 익명성과 도배성 댓글이라는 그 한계성 때문에 좋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없었다.

나 또한 그런 애정없는 댓글로 인해 씁쓸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저 위로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곤 누군가 나의 정보를 담아가고, 방문객의 숫자가 올라가는 정도이지

않았나 싶다.

 

어쨌든 이런 네이트의 부실한 써비스는 결국 다른 블로그를 알아보게 하였고,

다음네이버, 야후등을 다니면서 고민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설치형 블로그인 티스토리

지난 12월 갈아타게 되었다.

물론 갈아탔다고 통을 그만 둔 건 아니다.

솔직히 통에 대한 애정은 여느 블로거보다 더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는다.

통의 서비스가 아쉬웠다기 보다는 여기에 남겨놓은 내 삶의 흔적들이 아쉬웠을 뿐이다.

다른 블로그들로 옮겨보니 백업하는 시간이

새 글을 쓰는 시간보다 더 많이 들어 붙여넣기(Ctrl + V)는 포기했다.

통에서는 올 가을까지 백업 서비스를 한다고 하니 잠시 지켜볼 때인듯 하다.

아쉽지만 이젠 을 접어야할 시간이 된 듯하다.^^

 

 

출처 : Tong - Mighty Warrior님의 생각 주머니통

,

뭘보고 있을까?

from 행복한 일상 2010. 1. 18. 23:34


언니랑 동생이 방에서 무언가를 보고 있네요.

뭘 보고 있을까?

똑같은 배에서 나왔는데, 외모와 취미는 전혀 다르네요.

세상에 비슷한 것은 많아도 똑같은 것은 없나봅니다.^^

'행복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자 공부┃막걸리집 간판 이야기....  (0) 2010.02.12
생활일기┃'기'를 '지'로  (0) 2010.02.12
함께하는 세상  (0) 2010.01.27
세상 바라보기  (0) 2010.01.26
이 한장의 사진...  (0) 2010.01.18
,

이 한장의 사진...

from 행복한 일상 2010. 1. 18. 23:28



촬영장소: 경주 보문단지,  카메라정보: EOS 300D


어느 봄날 가족끼리 경주에 놀러갔다가 큰 딸과 친구가 함께 놀던 것을 찍었던 사진입니다.

아이들이 풀을 뜯고 놀고 있네요.

마침 풀을 뜯다가 우연히 두 친구의 손이 엇갈리는 것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마치 손을 잡고 같은 곳을 향하고 있는듯한 착각이 드는 사진입니다.

친구...

함께 있어 마냥 든든하고, 어려움도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이...

친구는 혼자일 때보다 같이 있을 때가 진정한 힘을 발휘한답니다.

그러기에 이 글을 읽은 당신 또한 이곳에 함께 하기에 좋은 친구입니다^^

'행복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자 공부┃막걸리집 간판 이야기....  (0) 2010.02.12
생활일기┃'기'를 '지'로  (0) 2010.02.12
함께하는 세상  (0) 2010.01.27
세상 바라보기  (0) 2010.01.26
뭘보고 있을까?  (2) 2010.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