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과 컨벤션의 도시 Las Vegas

 

Las Vegas - 황량한 사막 위에 지은 지상최대 어른들의 놀이터


라스베가스 초입에 위치한 안내판

 

라스베가스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어른들의 놀이터'이다. 주변이 온통 사막으로 뒤덮여 있지만, 이 곳 만큼은 불이 꺼지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다. 도박과 컨벤션 산업으로 미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 중 하나인 라스베가스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역 사  

라스베가스는 1830년대 스페인 무역상들이 주로 다니던 통로로 어원은 스페인어로 'Meadows'로 초원지대를 뜻한다.

몰몬교 30명의 선교사가 이주해서 인디언들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 것이 새로운 마을의 시작과 함게 30년대 후버댐의 건설로 인한 노동자들의 위락타운으로 조성되면서 라스베가스가 탄생되었다.

그후 50년대 마피아의 주 무대로 카지노산업의 흥황기를 맞이했고 70년대까지 영화 카지노의 주테마로 꾸준히 각광받다가 70년대 후반 미국 동부 아틀랜틱시티에 새로운 카지노의 등장으로 심각한 불황에 빠지게 되고 80년대 중반부터 가족중심의 레져이벤트 타운으로 변모를 시도 및 비즈니스맨을 유치하여 옛명성을 되찾았고, 90년대 중반부터 세계적인 호텔들이 들어서면서 세계 카지노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현재는 최고의 서비스와 카지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종 호텔 및 리조트에 위치한 대형 컨벤션센터 및 근자에 오픈한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를 필두로 낮에는 세계의 각종 컨벤션이 개최되는 명실상부한 컨벤션의 메카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이다.

 

매회 10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의 빅 컨벤션인  CES(가전), MAGIC(의류), NAB(방송), 잡화쇼가 이곳에서 펼쳐진다. 대부분의 호텔이 3,000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고, 전체 호텔의 룸 수가 10만개 이상으로 이러한 대규모인원의 컨벤션참석을 가능케 했다.


호화로운 호텔들로 즐비한 The strip

 

▶ 날씨

평균 310일이 맑은 날이며, 여름철에는 38°C를 상회한다.

여름에는 기온은 높지만 습기가 낮기 때문에 실내나 그늘에 있으면 더위를 피할 수 있다.

라스베가스가 사막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지만 분명 사계절이 있다.

날씨 물론 한국식 기온기준은 아니고 날씨분위기로. 연중을 보면 3~4월까지는 봄날씨,,변덕이 심하고 5월부터 ~ 9월까지는 거의 40도를 넘나드는 날씨이고 10~2월까지는 초가을에서 늦가을까지로  판단하면 된다. 간혹 1월에도 눈이 온다.

 

기후 덕분에 감기는 절대로 없다. 모기 등 해충 걱정없다.

한 겨울에도 약간 두터운 마이나 가죽잠바 하나 있으면 지내시는데 불편은 없을 것이다.

 

세계 최대의 컨벤션 센터


▶인 구

17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는 사실..미국에서 백만 넘어가는 도시는 많지 않다.

쾌적한 기후는 아니지만 그래도 살만한 도시라는 반증!

햇볕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폼이 아니라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필수다.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른 인구 유입율을 자랑하며, 미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살기 좋은 도시 상워권에 선정되었다.


 

▶시 차

한국시간보다 16시간 느리다. 4월부터 11월까지 썸머타임(Summer Time) 이 적용되어 한국과는 15시간 차를 가지게 된다.

 

▶전 압

전압은 120V를 사용한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반드시 110v플러그(일명 돼지코)를 준비해야 한다.

이번 여행에서 실수로 돼지코를 들고오지 않는 바람에 핸드폰 및 사진기, 카메라등 전자제품 작동에 큰 불편을 겪었다. 현지에서 구입하려면 비싸다. 반드시 챙겨야할 필수품!

 

LV를 상징하는 대표적 호텔중에 하나인 뉴욕뉴욕호텔

 

▶ 치 안

연간 4,000만명 이상이 찾는 국제적 관광도시인 라스베가스에는 거의 모든 상점들이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밤늦게 스트립 거리를 다녀도 안전하다.

그러나 스트립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조심해야 한다.

스트립 한 블록만 벗어나도 조명조차 어둡고 한적하여 치안을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 참고로 호텔에서 공항을 바라볼 때 스트립 우측은 성인들을 위한 작은 쇼룸들이 즐비해 있으며,

좌측은 대형호텔들의 주차장 및 작은 호텔들을 계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 주요 볼거리

라스베가스는 여행객들의 일정에 따라 얼마든 조절이 가능한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다운타운에 가게 되면 프레몬트 스트릿에서 LG전자에서 시공한 전자쇼를 볼 수 있고, The Strip 지역에서는 라스베가스 최고의 호텔들과 카지노, 숍들을 구경할 수 있다. 외각지역으로 벗어나게 되면 바위 전체가 붉은 색으로 물든 Red Rock 산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인 그랜드 캐년과 후버댐을 구경할 수도 있다. 라스베가스는 쇼핑, 관광, 레져, 컨벤션이라는 종합선물세트로 세계의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라스베가스는 낮에는 컨벤션산업으로 밤에는 카지노로 관광객과 비즈니스맨의 끊임없는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도시이다.


화산쇼로 유명한 미라지호텔


 

## 이 글은 2006년에 작성된 것으로 지금의 라스베가스는 미국경제의 오랜 침체로 관광 수입이 줄어들어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인공적인 구조물을 좋아하는 어른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야할 최고의 지역임에는 틀림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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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버클리 대학 잔디밭에서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ing)2006 
 참가차 미국에 다녀왔다.

 

굳이 설명하자면 국제방송협회에서 주최하는 방송기술 컨퍼런스정도라 하면 되겠다.

 

개최지인 라스베가스를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오는 일정이었는데,

 

처음 가보는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 참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사람은 역시 많이 다녀야지 견문이 넓어진다는 옛말이 틀린말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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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SEBC(Southeasten Bible College:사우스 이스턴 바이블 칼리지)의 주변을 잠시 살펴보면...
일단 기숙사 앞에 핀 백일홍부터 한번 감상하시고...(백일홍은 원래 산지가 중남미다.^^.
여기 남부지방이 따뜻하니까 백일홍이 흔한 편이다.


학교 뒷편 주택가 지역을 가리키는 도로 표지판.
Shelby '369' County라는 표지판이 눈에 선명하다. 
미국은
State - County - city로 이루어지는데,
이곳이 shelby 카운티(인구 17만명)에 위치한 369도로라는 뜻이다.


그 오른쪽 편에 학교를 안내하고 있는 안내판 왼쪽으로 가면 카페테리아와 도서관이 있다는 표지^^

학교 한 켠 주자창에 늘 세워져 있는 아주 오래됐음직한 자동차...
자동차를 잘 몰라 무슨 기종인지는 잘 모르지만 아주 오래된 구형 자동차임에는 틀림없는 듯 하다. 나름 엔틱하다.


여기 알라배마주는 자동차 번호판을 앞 뒤로 붙이지 않고 뒤에만 붙이고 다닌다.
알라배마에서는 운전중에 핸드폰 받아도 불법이 아니다.


학교 초입에 있는 운동장. 아무도 이 곳에 차를 세우지 않는다.
미국 사람들은 건물 바로 앞에 주차한다. 여기는 건물과 20~30M 정도 떨어져 있다.

여기는 학교 운동장 및 테니스 장. 학교 운동장은 잔디구장(?)이다. 한국의 잔디구장처럼 생각하면 오산.
여기 풀들은 다 억새다. 축구하다가 잠시만 미끄러져서 피부가 따가울 만큼 거칠고 두껍다.
테니스 코트는 멋있는데 아직 사용하는 걸 한번도 못봤다.
오직 직원이랑 학생 전용이라 하는데 늘 자물쇠로 잠겨져 있다.


학교를 지나가면서 보이는 홍보판.
구약의 영웅들이라는 타이틀로 월요일 저녁과 목요일 아침에 성경공부 모임이 있음을 알리고 있다.

 
SEBC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불꽃놀이 용품점... 보기에도 허름한데 막상 장사가 되는지 모르겠다.
간혹 거리에 보면
저렇게 불꽃놀이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SEBC 봉고차... 늘 세워진 자리가 다른데 누가 운전하는지는 모르겠다.
한번도 타본적이 없으니. 유일한 학교 전용 미니밴.


기숙사 주자장에 위치해 있는 농구 골대. 평상시에는 아무도 운동하는 사람이 없다.

학교 주차장에 있는 장애인 주차 가능 구역 표지판. Van(봉고)은 주차 가능하다는 말인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제일 아래 문구는 알겠다. 위반시 벌금 $50 달러. 영어는 몰라도 이런 건 바로 눈치채지...^^


학교 뒷편에 위치한 유일한 정원...나름 차 마시면서 담소 나누기에는 좋을 듯 하다.

옆에는 조그만 탁자와 의자들도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평상 정도 될려나?
암튼 조용히 앉아 차 마시기엔 좋은 장소다.

기숙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학교의 측면... 몇 개의 건물들이 내부에서 다 연결되어 있다.
이상 간단하게 학교 주변을 둘러봤다. 

실제론 학교 외부 시설을 둘러본 거나 마찬가지지만...^^



[버밍햄 여행에 해당하는 글들]

[버밍햄 여행_9]┃SEBC 둘러보기 ⑨ ☞ 기숙사 룸(Room)
[버밍햄 여행_8]┃SEBC 둘러보기 ⑧ ☞ 부엌과 세탁실
[버밍햄 여행_7]┃SEBC 둘러보기 ⑦ ☞ 기숙사
[버밍햄 여행_6]┃SEBC 둘러보기 ⑥ ☞ 카페와 학생휴게실
[버밍햄 여행_5]┃SEBC 둘러보기 ⑤ ☞ 기도실
[버밍햄 여행_4]┃SEBC 둘러보기 ④ ☞ 체력단련실
[버밍햄 여행_3]┃SEBC 둘러보기 ③ ☞ 각종 표시

[버밍햄 여행_2]┃SEBC 둘러보기 ② ☞ 학교 시설
[버밍햄 여행_1]┃SEBC 둘러보기 ① ☞ 학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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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갔다가 한국에 온지도 벌써 12일이 흘렀습니다.

1년의 1/3을 다른 곳에서 보내고 맞는 년말은 남다릅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돌아와보니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남편이 없는 빈 자리를 잘 지켜준 아내와

제법 의젓해진 첫 째, 키가 자란 둘째, 말 솜씨가 부쩍 는 셋째.

한국의 사회와 정서는 가기 전과 더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쟁의 불안과 치솟은 물가, 더 심해진 당파 싸움 등...

그리고 새롭게 출근해야하는 직장과 지역


모든 것이 익숙했던 것이었지만 새삼 새롭게 다가옴을 느낍니다.

한 해가 이렇게 저물어 가나 하는 아쉬움이 여느 해보다 더 크게 느껴진 것은 왜일까요?


남은 며칠, 여전히 적응해야할 많은 일들로 바쁘고 분주하겠지만,

없는 시간을 내어서라도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꼭 가져야겠습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10년이 의미없이 그렇게 흘러가지 않도록 말입니다.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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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쿠키(Furtune Cookie)란?


인터넷 어느 블로그나 가면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포춘 쿠키...

처음엔 이게 뭐를 뜻하는지 전혀 몰랐다. 며칠 전 직접 포춘쿠기를 먹고나서야 뭔지를 알 수 있었으니...

위키 백과에는 포춘쿠키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포춘 쿠키(Fortune cookie)는 미국, 유럽 등지의 중국 음식점에서 후식으로 나누어 주는 과자이다.
과자의 안을 깨보면 보통 운세가 적힌 쪽지가 들어 있지만,
단순한 중국어 낱말
을 배울 수 있는 쪽지가 들어 있기도 한다.


내가 포춘 쿠키를 받은 곳은 일본식 식당... 중국식당이 아닌데??
포장은 중국 캐릭터가 그려저 있고 글자는 당연히 미국이라 영어로 되어 있었다.

꺼내 보니 인터넷에 있는 포춘 쿠키랑 모양이 똑 같았다.

호기심에 반으로 잘라 봤더니 진짜 그 안에 영어로 적힌 운세 종이가 들어있다.
마치 아버지가 옛날 다방에서 20원넣고 심심풀이로 오늘의 운세 종이 빼시던 것과 똑 같은 것.
" Your fondest dream will come true within this year"
대충 당신이 바라던 꿈은 올해 안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대충 이런 내용

<페이스북에서도 애용되는 포춘쿠키 아이템>

수많은 인종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

그래서 이런 것들이 아직도 여전히 성행하는 미국은 역시 재밌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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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즐거웠던 도쿄 방문을 잠시 뒤로 하고 출국을 위해 JR을 타고 다시 나리따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출발까지 2시간 정도 여유가 있네요. 들어와서 우리가 탑승해야할 아메리칸 에어라인(AA)비행기 편명을 찾아 출도착 안내판으로 갔습니다.

역시 국제공항이라 그런지 뜨고 앉는 비행기가 참 많군요. 우리나라 인천공항도 그렇지만...
일단 남은 시간은 공항내 면세점에서 구경을 하기로 하고 게이트로 들어섰습니다. 오후 내내 돌아다녔기 때문에 배가 고픈 관계로 음식점을 가봤더니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조금 부족하더군요. 한 음식점에 앞에 차려진 메뉴판 앞에서 잠시 구경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요즘 식당들과 컨셉이 다르진 않네요.
한 그릇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중국음식 짬뽕밥 같은데 가격이 1,100엔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이 넘는다는 사실...
그래. 뭐 여긴 일본이니까... 그냥 조금 있다가 비행기 타서 기내식 나오면 먹을 생각에 참기로 했습니다. 쩝!
여기 저기 면세점을 돌아다니다가 남은 돈으로 돌아올 때 무얼 살까 고민했는데, 마침 딱 맞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헬로키티 인형. 우리 둘째가 정말 좋아하는 헬로키티. 귀엽고 앙증맞아 둘째가 좋아할 것 같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아마 이것 사고 나면 딱 25엔 남는 것 같군요. 브라보!!
혹 다른 장난감 코너도 가 보았는데 미니어쳐로 된 장난감들이 있는데 우리나라 제품이랑 별반 다를 게 없는듯. 유명한 일본 만화와 영화의 캐릭터들이 즐비하네요. 역시 일본은 대단한 나라여...참고로 특별히 일본을 기념할께 아니시라면 평이한 제품을 사지 않는게 좋으실 듯... 엔화가 원화에 비해 월등히 비싸니 평범한 걸 사면 오히려 더 비싸게 구입하는 꼴이 됩니다. 차라리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사시는게 훨씬 쌉니다.
면세점 중앙 아래는 세계지도와 함께 각국 시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일본시간이 현재 4시 41분이고 미국 뉴욕이 새벽 3시 41분, 그러니까 알라바마는 새벽 2시 41분쯤 되겠네요.(14시간 차이니까...) 옆에 SEIKO 로고가 있네요.
어느 면세점이나 다 비슷하겠지만 여기 일본도 면세점들이 거진 비슷비슷하네요. JAL에서 운영하는 면세점
면세점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여심을 유혹하는 향수Shop이 크게 들어서 있네요. 주변에 여자들이 많습니다.

너무 잘 만든 Dior광고판. 꼭 실제 향수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잘 만들었더군요. 역시 광고의 힘이란...
아참 참고로 그럴리는 없으시겠지만, 향수 구입하시려면 일본보다는 인천공항 면세점이 훨씬 쌉니다. 더 싸게 사실려면 인터넷 면세점에서 미리 주문하시고 공항가서 찾으시면 됩니다. 각종 할인쿠폰 및 혜택이 많습니다. 저도 지난번 여행 때 울 와이프 향수 $20나 싸게 구입했었습니다. 남성분들이여 참조하시길... 
잠깐 짬이 나서 게이트 입구에서 쉬면서 한 컷., 일본과자처럼 보이는데 이것 저것 앙증맞은 캐릭터의 과자들이 많있네요. 가끔 친구들이 전해주던 그 과자들이네요. 우리나라돈으로 만 4천원이 조금 넘는 가격...^^ 
공항을 지나가다가 카페를 봤습니다. 목이 말라서 여기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라도 한 잔 사먹을까 했는데...

마침 프림, 설탕 놓아두는 곳에 시원한 얼음물이 있네요. 생수 하나 사먹으려고 해도 천오백원이 넘는데 돈 아꼈습니다. 앗싸라비야~!. 내친 김에 시원한 얼음물 두 잔 마시고 왔습니다. 
이제 체력의 한계에 다다른 듯... 구경도 다 했고 이제 할 것도 없고 비행기 시간 30분 남아서 탑승 게이트로 왔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많이 차 있네요. 미국 달라스로 가는 이번 비행기는 점보 여객기인데도 거의 만석이네요. 주로 새 학기가 시작되어 떠나는 유학생들이 많고 외국인도 간혹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타고 가는 비행기와 같은 기종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A)항공기가 멀리 보입니다. 참고로 알아두실 것 하나...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우리나라 국적기(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되어 있지 않답니다. 'One World' 계열이라 JAL이나 케세이페시픽을 이용해서 일본이나 동남아 가실때 사용하시면 좋겠네요.^^ 자 그럼 우린 이제 미쿡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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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국을 떠나온 지도 한 달이 되어 갑니다. 이곳 생활에 적응하느라 그동안 정리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하나 둘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이전에 2번 미국 여행을 가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직접 생활하러 가기는 이번이 처음이군요. 그럼 잠시 함께 출발해 볼까요?

2010. 8. 19. 아침..드디어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향하다.

우여곡절 끝에 급하게 준비해서 미국을 향해 떠난 첫 날! 아침 일찍이 김해공항에 도착해서 미국으로 향하는 첫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급하게 준비한 항공편이라 이미 인천서 출발하는 비행기들은 만석에다가 개학 시즌이라 항공기 값이 폭등(?)을 했네요. 비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썼습니다. 여행사 여러 군데와 인터넷. 각 항공사 출장소까지 전화를 다 해봤는데 다행이도 부산에서 2번 경유해서 버밍햄으로 가는 비행기가 있었습니다. 여행사에서 최저가라고 제시한 금액보다 무려 50만원이나 저렴해서 더 이상 고민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일단 전날까지 회사에 출근해서 마지막 정리를 하고 새벽에 짐 챙겨 부랴부랴 김해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김해국제공항
이른시간이라 한산하다
오전 8시 김해국제공항에 도착...국제 공항이라 하기에는 뭔가 조금 많이 아쉬워 보이는군요. 이때까진 국내선 청사만 이용하다가 국제선 청사라곤 처음 온 건데 생각보다 많이 작습니다. 인다. 아침 일찍이라 아직 사람은 많지 않더군요. 나중에 8시 가까이 다가가니 제법 많은 단체 손님들이 입장하네요. 휴가 끝 시즌을 맞아 단체 여행 가나봅니다.
3층에 위치한 식당
김해국제공항아침을 간단히 먹기 위해 DELIA라는 3층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델리아라는 하나밖에 없는 음식점인데 아침 일찍이라 다른 메뉴는 않되고 오직 한식만 가능하다네요.
순두부찌개
내가 시킨 것은 순두부찌개. 6,000원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별점은 ★★★☆ 3개 반 정도.. 
전주비빔밥
전주비빔밥은 7,000원 깔끔한 편이네요. 맛을 물어보니 그럭저럭 괜찮다고 합니다 역시 별점 3개 반.
게이트 내 면세점
티켓팅을 하고 들어온 게이트. 면세점이라고 해봤자 롯데에서 운영하는 면세점이 전부네요. 인천에 비하면 동네 구멍가게 정도라고 할까? 그래도 그게 어디야? 부산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는 관광객은 그래도 이곳을 많이 들린답니다. 아무래도 일본보다 한국이 물가가 저렴하니까 이 곳이 장사가 된다더군요. 하와이 다녀온지 2주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면세점은 질리도록 구경해서 아예 하지도 않았습니다
일본으로 가기 위해 줄을 섰다
드디어 일본항공 JAL을 타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이른 아침 이른 시간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나가더군요. 대부분 경유인듯 해 보였습니다.
JAL 항공
비행기에 탑승해 보니 거의 만석이더군요. 우리가 탄 JAL 비행기는 중앙에 통로가 하나 밖에 없는 작은 기종이었습니다.
간단히 식사거리
처음 타 보는 JAL항공기는 나름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깔끔하더군요. 역시나 영어에 서툰 스튜디어스가 있네요. 우리도 문제지만 일본도 참 영어가 문제인듯... 나리따까지 2시간이 채 않되는 짧은 시간이라 간단한 음료수와 아침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햄과 야채가 들어간 크라상과 바이오거트 하나,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함께 탄 한국학생들
함께 비행기에 탄 학생들... 가을학기가 시작되는 시즌이라 대부분이 미국으로 경유하기 위해 탄 유학생들이라더군요.
겁도 없는 두 명의 유학생
옆에 탄 여학생들에게 일본 여행 가냐고 물었더니 미국에 언어연수 간답니다. 이제 갓 21,22살 된 대학생들이라더군요. 대구에 있는 학생들이었는데,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고 기간을 정하지 않고 일단은 그냥 간답니다. 역시 우리보단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란 것 만은 틀림없는 듯 합니다. 여자 둘이서 참 용감하기도 하군요.

어쨌든 이렇게 미국을 향한 첫 발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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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 크리스천 스토어에 다녀왔다. 미국에서 가장 큰 크리스천 서점체인 중 하나라고 들었다. 일단 도착한 곳은 트러스빌의 LifeWay. 일단 다른 상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입구부터 커다란 유리와 LifeWay라는 대형간판이 있다. 미국은 참고로 들어갈 때 항상 문이 Pull으로 표시되어 있다. 아마도 안에서 나오는 사람에 배려가 아닌가 싶다 

LifeWay 입구

며칠 전 이곳 버밍햄에서 갔던 LifeWay와 상품의 배치가 거의 흡사했다. 다만 크기에 따라서 조금 다를 뿐이지미국은 참 책을 잘 만드는 것 같다. 싼 책부터 비싼 책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와 다양한 크기의 책을 만드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는 거기에 비해 조금 일률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듯 하다. 일단 여기 직원의 양해를 얻어 잠시 실내를 촬영하기로 했다. 일단 안에 들어서게 되면 너무도 잘 정리되어 있는 매장 내부 모습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정말 조밀조밀 잘 분류해 놓았다. 그러나 이 곳도 자본주의 사회라 가장 쉽게 팔릴 수 있는 물건들을 가장 앞 쪽에 배치해 놓았다. 프론트 앞에는 각종 기념품들이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입구에 있는 기념품 샵

 한 편에는 다양한 카드와 엽서들이 한켠을 장식하고 있었는데, 한국에 것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량을 가지고 있었다. 모든지 미국은 다 많고 큰가 보다 

각종 다양한 엽서들

반대편에도 엽서가 많다

가장 놀라운 것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어딘가 버릴 공간을 두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뻥 뚤린 시원한 시야에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일단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아이들 서적 코너로 먼저 갔다. 한국엔 주일학교 공과들이 대부분 총회출판사 소속이여 다양하지 않은 반면 이 곳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아동서적들이 많았다. 어릴 때부터 신앙으로 잘 양육하려는 미국사람들의 사고가 깊이 묻어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게 다 어린이용 교재다

베지테일 교재들

한국에서도 잠시 볼 수 있었던 야채가 주인공인 Zondervan사의 Beggie-Tales series가 진짜 많았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듯 하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장난감 및 교구들도 한켠에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을 위한 교구들

이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성경, 청소년을 위한 성경, 젊은이를 위한 성경, 남자용 성경, 여성용 성경 등 그 종류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동용 영상교육자료

십대들을 위한 성경코너

학생용 성경

학생용 성경들

다른 한 켠에는 각종 프린트된 티셔츠가 전시되어 있었다. 다양한 인종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믿다 보니 티셔츠종류 또한 다양하다. 때론 과격한 무늬의 옷들도 있었다. 한국 같으면 어림도 없었을 만한... CD 및 DVD 코너도 참 깔끔하다.

프린팅 셔츠 코너

한쪽 코너에는 성경공부를 위한 다양한 전문서적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높은 천장의 빈 공간을 남겨두지 않고 선반을 만들어 책들을 전시해 놓으니 참 깔끔하다. 다양한 주제의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다.

천정 공간을 버리지 않았다

나름 멋있는 DP

다양한 성경공부 교재들

매장 다른 한 켠은 벌써 크리스마스 카드들이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아직 9월인데도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갑작스레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보고 싶을 정도로 맘이 짠해졌다. 아마 이 엽서를 쓸 때 정도 되면 집에 돌아갈 수 있겠지??

벌써 나온 크리스마스 엽서들

성찬 관련 용품들

한국에서서 서점에 가끔씩 갈 때면 책 한 두권을 사는 편인데, 여기 온 기념으로 무얼 살까 하다가 sale하는 코너에서 좀 전에 봤던 베지테일스 어린이 성경을 보았다. 가격이 $10이길래 하나 구입했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샀는데 이런 Tax를 생각하지 못했군... 그래서 $1달러 더 주고 $10.90에 구입했다. 역시 아직 미국에 적응하기엔 시간이 좀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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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더반사의 어린이용 성경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곳을 둘러보고는 마음이 참 풍요로워 지는 것 같았다. 서점이라기 보다는 각종 용품들을 다 구비해 있는 기독교 백화점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언제나 책방을 다녀오면 무언가 내 안에 가득차는 느낌을 받는데 이 곳에서도 잘 정리된 다양한 것들을 구경하고는 마음이 참 즐거웠다. 담에 또 기회가 되면 추가로 선물을 좀 구입해야겠다. 혹 영어성경이 필요한 사람들은 이 곳에서 구입하면 정말 좋을 듯... 싼 것도 많고 무엇보다 성경의 종류가 정말 정말 다양하다. 여기서는 개인이 성경을 번역해서 출간하기도 한단다. 암튼 미국에 오면 크리스천 스토어는 꼭 한번 둘러보는 것이 좋을 듯...

결코 복잡하지 않은 깔끔한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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