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재밌다.

 

블로그 대신 별 생각 없이 하는 통인데, 요즘 좀 뜸했더니, 대뜸 베스트 통에 선정되었다고 메일이 왔다. 궁금해서 들어가봤더니, 메인 화면에 베스트 통 목록에 소개되고 있었다.  통의 랭킹에는 관계없이 번외 순위로 소개되는 코너였다. 그리 특별한 내용도 없는데, 베스트 통이라....

 

노출의 효과였을까?  베스트 통에 올라간 뒤 방문자 수가 배 이상 늘었다.

내용은 바뀐 것이 없는데....

 

블로거들이 이런 재미에 사는가보다.

자신의 홈피, 블로그가 노출되고, 방문자 수가 급증 갑작스레 노출되는 것 때문에 기분이 좋고, 그 때문에 더 열심히 싸이트에 충성하게 되는 걸까?

 

지난 번에도 언급했지만... 방문자수나 랭킹에만 집중한 나머지 첫 마음은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들을 블로그로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엉뚱한 글들로 도배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을 많이 봐 왔다.

 

작은 격려가 큰 힘이 되었지만, 지나친 욕심으로 원 뜻이 변질되지 않도록 하는 자기 성찰이 필요하겠다.


# 이 글은 네이트 통 써비스에서 옮겨 담은 글입니다. 베스트 통에 노출되고 하루 2~300여명에 불구하던 곳이 며칠 간 하루 방문객이 1,000명이 훌쩍 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방문객 수가 뭐라고... 참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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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때 사용하던 전기밥솥이 수명이 다 되어 밥솥을 새롭게 구입하려고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다. 얼마 전 전기밥솥에서도 유해물질이 대량 함유되어 건강을 헤친다는 보도를 보면서 매일 밥을 불에 지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자 했으나 편리함이 낳은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해 결국 밥솥을 사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밥솥을 사려고 하니 제조사도 종류도 너무 많아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오질 않았다. 한참을 헤매고 며칠을 고민한 끝에 쿠쿠 압력밥솥을 사게 되었다.

 물론 쿠쿠가 최고의 브랜드는 아닐 테지만 선택의 폭을 좁히기 위해 쿠쿠를 선택했다.

(여기서 제품 선택에 있어 브랜드 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또 한번 실감했다.)

 막상 쿠쿠를 선택하고 나니 쿠쿠 제품만 무려 460개가 넘게 있었다

 

무슨 종류가 그렇게나 많은지....

 

 

여하튼 그 수많은 제품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것에도 많은 공부(?)가 필요했다.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가격비교 싸이트에도 들어가보고, 생전 안보던 홈쇼핑 특별전도 관찰하고, 제조사에도 방문했지만 소비자를 혼란케 하는 정보들로 더 머리가 아팠다. 한참을 헤맨 후에야 밥솥에 대한 정보를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나름대로 얻은 정보들을 가지고 밥솥의 선택 기준을 정리해보면....

 

첫째, 몇 인용인지를 먼저 결정한다.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보통 10인용을 선택하는 것 같다. 신혼부부는 5~6인용이나 7~8인용도 무난할 듯... 같은 모델이지만 용량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가격비교싸이트에서 가격때문에 현혹되는 것도 이것때문)

 

 

둘째, 일반 압력밥솥으로 할 것인지, IH압력밥솥으로 할 지 결정한다.

요즘은 전기보온밥솥이나 마이콤방식은 거의 잘 사용하지 않는다.

압력밥솥은 바닥에서 열을 전달하는 데 비해, IH방식은 위아래, 좌우 골고루 열을 전달하는 진화된 방식이다. (홈쇼핑이나 쇼핑싸이트에서 지나치게 싸게 나오는 밥솥은 겉모양은 IH와 같은데, 실제론 일반 압력밥솥이다.)

 

  

셋째, 내솥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확인한다. (제일 중요하다)

 디자인은 화려하나 초특가에 나왔다면 확인해보라. 내솥이 어떤지를... 쿠쿠의 경우 내솥은 일반적인 코팅내솥과 황금동, Xwall, 일품석으로 나뉜다. 황금동의 경우 일반적으로 열전도율이 높은 동에다가 열반사율을 높인 금을 더해 열전도율을 더 높인 제품이다. 거기에 한단계 업데이트 된 것이 Xwall 코팅인데, Xwall은 고열, 고압 스팀에도 견딜 수 있으며 수천 번의 요리와 세척 등 강한 자극에도 마모가 없고 어떤 세제에도 쉽게 벗겨지지 않으며 양념과 염분에도 잘 부식되지 않는 강력한 코팅기법이란다.(제조사의 말이지만...)

 


Xwall코팅
은 마블코팅과 샤인코팅으로 또 나뉜다. (여기서 가격차가 나는 것이다. 싼게 비지떡....)

마블코팅은 내솥에 밥이 들러붙는 성질이 있는데, 이 부분을 방지한 것이 샤인 코팅이다.

다시 말해 Xwall 샤인 코팅 Xwall 마블 코팅보다 업그레이드 된 코팅기법이다

유관으로 봤을 때 Xwall 샤인 코팅은 금색으로 한겹 더 코팅이 되어 있으며, Xwall 마블 코팅은 까만 바탕에 금색 점이 찍혀져 있는 모양이다. 마지막 일품석은 제아무리 Xwall이라도 벗겨지기 마련이라는 점. 그러면 유해 화학물질이 나올 수 밖에 결국 자연에 가장 근접한 돌로 만든 내솥이 일품석이라는 제품인데, 면역력을 높이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곱돌로 만들었단다이 정도쯤 되니 가격은 제일 비싸겠지?

 

재밌는 사실은 일반내솥 중에도 Xwall방식을 사용한 제품이 있다는 사실과 Xwall방식이 아닌 황금동만 사용한 내솥도 있고 이 두가지다 썩어 놓은 제품도 있다는 사실이다. (얼핏보아선 잘 구별하기 힘들다. 그러기에 제품사양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그 외의 맞춤밥맛, 발아현미, 와이드&플랫 내솥, 황금동 내솥, 탑컨트롤2, 음성안내, 14중 안전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들이 있지만, 밥솥은 밥솥 고유의 기능만 있으면 되지, 다른 기능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참고로 한가지만 더 짚고 가자면 와이드&플랫(WIDE&FLAT) 내솥은 내솥의 속부터 겉까지 고르게 가열되는 IH전용 내솥으로 기존 내솥의 밑면이 둥근 반면 와이드&플랫은 밑면이 평평해 열이 고르게 가열되어 최고의 밥맛을 제공하는 원리란다.

<< 밥 솥 구매시 주의할 점 5가지 >>

1. 노출된 가격정보에 속지 말라(사은품은 제품의 원가를 깍아먹는 미끼다)


2. 압력방식을 확인하라.(일반밥솥이나 IH압력밥솥도 외형은 똑같다.)

3. 내솥의 종류를 반드시 확인하라.(압력방식 못지 않게 중요한 게 내솥이다.)


4. 영문 모델명을 꼭 확인하라.(홈쇼핑은 일반적인 애칭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5.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모델명의 가격을 확인하라.(일반적으로 가격비교 싸이트가 더 저렴하다)



 

자신이 사고자 하는 모델명을 이용해 구매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런 몇 가지 정보를 나름대로 정리하고 나니 밥솥 선택의 폭이 많이 좁아졌다

결국 10인용 IH방식, 황금동 + Xwall 샤인코팅 내솥으로 이루어진 밥솥을 구매하게 되었다.


나처럼 어떤 밥솥을 살 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몇 자 끄적거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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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08년 5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지금은 모델이 달라졌겠지만, 밥솥 구매 원칙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다시 옮겨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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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트마 간디는 20세기의 최고의 성인聖人 가운데 한 사람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평화적으로 이룩한 위대한 업적에 대해 매우 겸손했다.
하지만 딱 한 번 자신의 성공비결에 대해 말한 적이 있었다.

「저는 그저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와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저와 똑같은 희망과 믿음을 가꾼다면
누구나 제가 이룩한 만큼의 성취는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수장 아라파트와 함께한 아룬 간디>

그는 '노력''믿음'이 성공의 지름길임을 강조했다.
어찌 보면 이는 매우 먼 길일 수도 있지만 그 여정의 끝은 그에 대한 보상으로 가득 채워져 있음이 분명했다. 아룬 간디는 이 같은 할아버지의 가치관과 신념을 깊이 존경했다. 마하트마 간디가 위대한 인물이어서가 아니라 언제나 자신에게 인자하고 너그러운 할아버지였기 때문이다. 열두 살이 되던 해 아룬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할아버지 집에 들어가 1 6개월을 살았다. 아버지의 현명한 배려 덕분에 아룬은 할아버지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막 사춘기로 접어든 아룬이었지만 그는 할아버지로부터 자제하는 법과 평화롭게 힘을 사용하는 법, 그리고 무엇보다 겸손함에 대해 배웠다. 당시 아룬은 할아버지가 자신의 친필 사인회 행사를 통해 모은 자선기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모습에 무척 감동을 받았다. 할아버지는 아룬의 등을 두드리며 말했다. '내가 얻은 결실들을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베풀 줄 알아야 한단다' 이처럼 할아버지의 깊은 지혜와 사랑 속에서 자라난 아룬은 열일곱 살 되던 해 그의 아버지에게서도 매우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다음 이야기는 아룬 간디와 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아룬 간디는 그 어떤 깨달음보다 큰 인생의 깨달음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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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간디와 아버지의 이야기>

 

어느 날 아침, 아룬의 아버지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아룬에게  

집에서 15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사무실까지 차로 데려다 달라고 말했다. 

사무실에 도착한 후 아버지는 아룬에게 말했다. 

"얘야, 아무래도 차를 수리해야겠구나. 덜덜거리는 소리가 귀에 거슬리는 걸. 

차를 정미비소에 맡긴 다음 수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늦어도 다섯 시까지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너라."
 

"네 아버지. 잘 알겠습니다." 

"다섯 시까지 꼭 돌아와야 한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룬은 덜덜거리는 차를 끌고 시내 외곽에 자리한 정비소로 향했다. 

차를 고치는 동안 무엇을 할지, 아룬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그저 정비소에서 기다리는 일 외에는 딱히 할 일이 없었다. 

그는 차를 정비사에게 넘긴 후 간이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학고는 돌아왔다. 

그의 차는 정비소 옆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정비사가 그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차를 다 고쳤어. 타고 가도 괜찮단다." 

"벌써 다 고쳤어요?" 

아룬은 시계를 보았다. 

이제 겨우 12시였다. 아직 다섯 시간이나 남아 있었다. 

아룬은 왠지 모를 가벼운 흥분에 가슴이 뛰는 걸 느꼈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차를 몰아 시내로 들어갔다. 

화려한 간판의 극장이 눈에 띄자 아룬은 곧바로 차를 헤운 다음 영화표를 샀다 

두 편을 동시상영하는 극장이었다. 그는 손목시계를 쳐다 보았다. 

'동시상영이라... 한 편만 보고 사무실로 가도 충분하겠구나.' 

하지만 아룬은 영황에 푹 빠진 나머지 두 편을 연속해서 보고 말았다 

마지막 자막이 올라갈 때가 되어서야 그는 화들짝 놀란 얼굴로 다시 시계를 보았다.
6
5분이었다.
 

아뿔싸! 아룬은 벌떡 일어나 극장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가 아버지의 사무실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이미 주위에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아버지는 석양을 받으며 사무실 밖에 혼자 서 있었다. 아룬은 허겁지겁 차에서 내렸다. 

"죄송해요. 제가 많이 늦었죠?" 

아버지의 얼굴에는 근심과 안도감이 동시에 교차하고 있었다. 

"아들아, 네게 무슨 사고라도 생기지나 않았는지 무척 걱정했단다. 무슨 일이 있었느냐?" 

아룬은 갑자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어휴, 어리석은 정비사들 때문에 이렇게 늦었어요. 그 사람들,
고장 원인을 좀처럼 찾지 못하다가 겨우겨우 수리를 끝냈어요.
 

곧장 달려왔는데, 너무 늦었네요. 정말 죄송해요." 

아버지는 약간 의아한 표정이었다. 

잠시잠깐 그의 얼굴이 찌푸려졌으나 다시 침착함을 찾는 듯했다. 아버지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아룬은 이 같은 아버지의 모습을 애써 외면하며 열심히 딴전을 피웠다. 

"이제 덜덜거리는 소리는 나지 않을 거예요. 타세요. 아버지." 

아룬이 운전석에 올랐다. 그러나 아버지는 차에 타지 않은채 여전히 그 자리에 꼼짝 않고 서 있었다. 

초조해진 아룬은 차의 시동을 걸었다. 

"타세요. 아버지. 어서 집에 가야죠." 

아버지는 아들의 얼굴을 한참 동안 쳐다보다가 이윽고 입을 열었다. 


                                    "아들아, 차를 몰고 집으로 가거라. 나는 걸어가겠다."

"? 아버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못 들었느냐? 난 집까짖 걸어가련다."

아룬은 몹시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무실에서 집까지는 15킬로미터가 넘는,
걷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였다.

"아버지, 왜 그러세요?"

아룬은 거의 울상이었지만 아버지는 침착하고 위엄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아들에게 말했다.

"아들아, 나는 지난 17년 동안 너를 올바르게 키우고자 노력했단다.

그러데 너에게 신뢰를 심어주지 못했구나.

나는 아버지로서 자격이 없다.

어떻게 해야 더 훌륭한 아버지가 될 수 있는지 곰곰히 생각하면서 집까지 걸어가야겠다.

그리고 네가 거짓말을 할 정도로 내가 그렇게 나쁜 아버지였다면, 붇디 나를 용서해 주기 바란다."

아버지는 약속시간에 맞춰 사무실로 오지 않는 아들이 걱적된 나머지,
정비소에 전화를 걸어 전후사정을 모두 파악한 상태였다.

그라나 아룬에게는 그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버지는 걷기 시작했다.

아룬은 천천히 차를 몰아 아버지를 뒤따르면서 울먹였지만, 아버지는 잠자코 고개만 저었다.

그는 아들에게 조용히 말했다.

"아들아. 아들아! 너 먼저 가거라. 어서 집으로 가라."

아버지는 끝끝내 아들의 청을 거절했다. 그리고 천천히 밤거리를 걸었다.

결국 두 사람은 거의 5시간이나 지나 자정 무렵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한 아버지는 아무런 말없이 잠자리에 들었다.


그 후로 아룬간디는 어떤 사람에게도 거짓말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마시멜로 이야기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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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간의 갈등이나 문제를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에는 "체벌"이 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있겠나만, 그러수록 과감히 회초리를 들어 엄중하게 꾸짖어서 정신이 번쩍 나도록 아들의 등짝을 때려주고는 자동차 열쇠를 그 자리에서 압수하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집까지 걸어오라고 소리 지르는게 대부분의 아버지들 행동일 것이다. 잘못한 일을 그 자리에서 즉시 바로잡아주지 않으면 자칫 버릇없는 아이로 키우게 될지도 모르니까...하지만 마시멜로의 큰 교훈을 생각해 보면 '야단 칠 때는 반드시 야단을 쳐라'라는 교육관도 언제나 옳은 건 아닌 듯하다. 벌을 주어야 할때는 반드시 벌을 주어야 한다는건 즉석에서 마시멜로를 먹어치우는 행위와 별반 다를 것이이 없지 않은가? 좀더 큰 교훈과 깨달음을 주기위해 야단 치는 일을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달리 생각해보면 그날 아룬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얼마든지 나쁜 짓도 저지를 수 있었다. 단지 영화에 푹 빠져 시간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꾸지람을 들을까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는 정도는 십대 청소년들이라면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흔한 실수에 불과하다. 중요한 건 아버지의 대응방식인 듯 하다. 실수를 범하고는 전전긍긍하는 아들에게 마구 화를 내고, 눈물이 쏙 빠지도록 야단을 친다면 즉각적인 효과를 보기는 하겠다. 하지만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아들을 깊은 상처를 받을 수 있을 수 있다. 또한 어떻게든 그 자리를 모면하고자 진심보다는 거직으로 뉘우치는 척할 수도 있다.

결국 순간적인 체벌은 순간적인 효과만을 불러올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는 아들의 장래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을 테니.. 손쉽다는 이유로 '체벌'만을 면하면 된다는 그릇된 사고를 심어주지 않을까? 훗날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 체벌을 받는다면그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 보다는, 재수가 없어서 거렸다는 억울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아룬의 아버지는..잘은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깊은 자제력을 발휘해 아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커다란 교훈을 주었다.

 

아룬 이야기는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자제하는 데 얼마나 큰 의지력이 필요한지를 가슴 뭉클하게 보여주고 있다. 겨우 마시멜로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먹고 싶은 유혹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들은 뜻밖에도 많지 않다. 이는 성공하는 사람들이 왜 몇몇에 불과한지를 효과적으로 반증하고 있다.

 

사람은 자신 외의 다른 사람이나 사건들을 대부분 자신의 뜻대로 통제할 수 없게 마련이다.

반면에 나 자신은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

그래서 나의 행동 방식은 다른 사람의 행동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어떤 사건에 대한 대응 방식은 사건 그 자체보다 더욱 중요할 수도 있다.

 

내가 모범을 보이면 엄청나게 큰 영향력, 다시 말하면 설득력을 가질수 있다.

그것이 바로 성공에 이르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다.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다면, 억지로 일을 시키지 말고 가장 강력한 도구인 설득을 통한 동기부여를 해보라.

 

억지로 말하지 않아도 놀랍도록 자라가는 자녀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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