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쿠키(Furtune Cookie)란?


인터넷 어느 블로그나 가면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포춘 쿠키...

처음엔 이게 뭐를 뜻하는지 전혀 몰랐다. 며칠 전 직접 포춘쿠기를 먹고나서야 뭔지를 알 수 있었으니...

위키 백과에는 포춘쿠키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포춘 쿠키(Fortune cookie)는 미국, 유럽 등지의 중국 음식점에서 후식으로 나누어 주는 과자이다.
과자의 안을 깨보면 보통 운세가 적힌 쪽지가 들어 있지만,
단순한 중국어 낱말
을 배울 수 있는 쪽지가 들어 있기도 한다.


내가 포춘 쿠키를 받은 곳은 일본식 식당... 중국식당이 아닌데??
포장은 중국 캐릭터가 그려저 있고 글자는 당연히 미국이라 영어로 되어 있었다.

꺼내 보니 인터넷에 있는 포춘 쿠키랑 모양이 똑 같았다.

호기심에 반으로 잘라 봤더니 진짜 그 안에 영어로 적힌 운세 종이가 들어있다.
마치 아버지가 옛날 다방에서 20원넣고 심심풀이로 오늘의 운세 종이 빼시던 것과 똑 같은 것.
" Your fondest dream will come true within this year"
대충 당신이 바라던 꿈은 올해 안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대충 이런 내용

<페이스북에서도 애용되는 포춘쿠키 아이템>

수많은 인종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

그래서 이런 것들이 아직도 여전히 성행하는 미국은 역시 재밌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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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2006 네이버, yes 24 선정 올해의 책
2007 원북, 원부산 선정 도서
★★★☆


부산에서 태어나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 최고의 명문대 중 하나인 프린스턴 대학에 수시 특차 합격한 김현근군의 이야기.

몇 년 전 세간의 화제를 몰고 온 이 책을 접할 기회가 없다가 작년부터 시작한 원북, 원부산과의 관계 때문에 언젠가 한 번 읽어야지 하면서 미뤄왔던 책이었다. 아마도 저자인 김현근 군이 부산 태생이고 나름 어려운 환경을 잘 극복하고 자신이 동경하던 유학의 꿈을 이루어낸 이야기라 더 많은 관심을 끌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여유로운 이 곳에서 3시간에 걸쳐 단숨에 읽어버렸다. 아무래도 학생이 적은 글이라 문체가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책의 내용상 학문적인 부분이 언급됨으로 시간이 읽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마치어떻게 공부했냐고 물어보는 주위에 친구들에게 편하게 얘기하듯이 그렇게 책은 구성되어 있었다.(초반은 고등학교 지원기에 대해, 중반은 과학고등학교에서의 생활에 대해, 종반은 어떻게 유학을 준비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조언이 수록되어 있다.)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초등학생이라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꿈을 정하고 한 길을 위해 꾸준히 달려갔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공부에 대한 성취욕이나 욕구가 정말 대단한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나름 공부에 타고난 자질과 노력을 갖춘 학생임에는 틀림없다. 공부에 자신감이 충천하던 시절 민족사관고에 떨어지고 나서 겸손을 배우고, 자신보다 뛰어난 과학영재학교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던 그의 열심에 어른인 나 조차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그러나 책의 제목과는 상이하게 특별히 가난하기 때문에 그가 힘들거나 어려웠다는 내용은 책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는 편이 나을 듯 하다. 오히려 학문에 대한 자기성취의 욕구가 그를 더욱 부채질 했지 가난한 환경이 그를 적극적으로 이끌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도 출판사측의 마케팅 차원에서의 경제적 어려움을 부각시켰음을 알 수 있었다. 책의 내용에서도 나오듯이 그와 함께 수학한 다른 학생들도 그 보다 다 방면에서 우수하여 먼저 유학의 길에 오른 친구들도 있었으니 과히 그가 최고라고는 말할 수는 없는 듯 하다. 그렇다고 저자의 노력과 수고를 폄하하고자 함은 절대 아니다. 다만 노력을 통한 최고의 자리에 나아간 또 한 명의 멋진 젊은이임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암튼 다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더라도 저자 만큼 공부할 자신은 없다.^^

일단 미국 명문대 합격의 꿈을 이루어낸 그의 최근 근황이 궁금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최근 '자기주도학습법'이란 책을 또 출간한 모양이다. 아직 프린스턴 대학에서 수학중에 있는 듯 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도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다. 내가 스스로 해야겠다는 결심이 서지 않는 한 무엇이든 억지로 해서는 탁월한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없다는 것은 진리임에 틀림없다. 아마도 지금의 저자를 있게 한 것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읽었던 한 권의 책 홍정욱의 '7막 7장'이 그에게 있어 꿈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를 했기 때문이었으리라. 

사람은 저마다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한 탁월한 점을 분명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개발하여 잘 사용하고, 어떤 이들은 죽을 때까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발견했다는 것 많으로도 어쩌면 그 사람은 다른 이보다 행복할 여지가 다분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에게 주어진 달란트는 무엇인지 스스로 반문해 보기도 했다. 

이 책은 인생의 중반을 달려가는 기성 세대보다는 지금 학업 중에 있는 학생들과 꿈을 위해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새롭게 하기에 유익한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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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해프닝^^

from Fun Fun 2010. 10. 13. 09:30
가끔씩 부페에 가서 음식을 먹다 보면 실물보다 더 맛있는 데코레이션용 빵 조각들을 보게 된다.
너무 맛있고 탐스럽게 생겨서 가끔은 만져보기도 한다.
오늘은 이 데코레이션 빵에 걸친 얘기를 하나 하고자 한다.

 
위에 빵들도 진짜 탐스럽게 생겼다. 군침나게 윤기까지 흐르고...^^

몇 해 전 이었을까? 회사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해운대에 있는 뷔페에 갔었다.
맛있는 식사를 한 참 하다가 식사를 사 주신 분께서 모닝 빵을 가져 오셨다.
아마 스프와 같이 드실려고 가져오셨나 보다.

딱 보기에도 탐스럽게 생겼다.
이 사진은 이미 망가진 것 다시 진열대에 갖다 놓지 못해 기념으로 그냥 들고 나온 거다.

사진을 보면 중앙이 잘라져 있고, 한 쪽 귀퉁이는 없다.
벌써 그 분이 입으로 갖다 넣으시고 난 후 다.

반으로 자른 모습...
보통 스티로폼은 보풀이 생기게 마련인데 절단면이 생각보다 미끄럽게 잘 잘렸다.
근데 육안으로만 봐도 이게 빵이 아니라는 걸 아셨을텐데...

너무 시장하셨나 보다. 입으로 꼭 확인하셨어야 했을까? 한 입 크게 베어 드셨다. ㅋㅋ
입에서 스티로폼 가루가 나오는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 분은 정말 이게 빵이라고 철석같이 믿으셨을까?
암튼 가끔은 우리 눈에서 보내주는 신호만으로도 진짜 가짜를 구별할 지혜가 필요하다.

정말 재밌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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