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esent"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저자 스펜서 존슨 박사가 쓴 두번째 이야기

옛날인가? 여렴풋이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란 책에 세계 많은 사람들이 열광을 했다고 했는데, 나도 나중에야 하도 궁금해서 책을 잡고 잠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도 나름 좋은 책이다 정도 싶었지만 크게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은 아닌 듯 했다. 그 땐 아직 학생이라 그러했는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그 책의 저자가 또 한 번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책 선물을 읽었다.
책의 출판연도가 2003년이니 나는 또 한참이나 지나서야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이다. 미국에 와서 한국 책은 잠시 접어둬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정서적으로 메말라 가는 듯 해 책을 빌렸다. 처음엔 다른 책을 잡았는데, 옆에 계신 교회 분이 추천해 주셔서 읽게 되었다. 첫 느낌은 일단 책이 얇아서 좋고, 두 번째는 내가 좋아하는 자기 개발서들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또 호기심이 갔다. 책을 빌려온 첫 날에 반을 읽고 며칠 후 다시 책을 잡고 1시간이 채 않되어 책을 다 읽었다.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내가 살아가는 지금 이순간(현재)가 가장 소중하다"는 내용이다.
한 아이와 현명한 노인과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아이가 노인이 말한 선물이 무엇인지를 나이가 들어가면서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시간들을 대하는 삶의 태도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과거는 보다 나은 현재를 위해서 우리에게 교훈을 알려주는 선생과 같은 것이고,

미래는 현재보다 더 나은 우리가 지금 이순간 바라보고 꿈꾸는 이상 그것이다.

그 미래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해 현재가 존재하고 지금 이 순간(현재)에 행복과 성공을 이루다 보면

언젠가 다가올 나의 현재(미래)는 더 큰 행복으로 다가 올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역설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큰 인사이트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적용할 점을 찾아 보았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모든 관심을 쏟아 집중하라는 것에 많은 도전을 받았다.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에 집중하라,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아라. 바로 지금!'

가끔 내 자신도 내가 산만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직장생활에서도 내가 하는 일들이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라 여러가지 일들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고, 또 분위기 자체가 한가지일에 몰두할 수 없는 분위기라 늘 산만해서 업무능률이 오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일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하게 되었다. 황농문 교수의 '몰입'이란 책을 읽고도 많은 임팩트를 받았는데, 사무실 분위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돌아가서는 좀 더 한가지일에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아마도 이 책은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서 많은 불만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든다. 지금을 살아가는 '현재[present]'가 내 인생의 가장 좋은 '선물[present]'임을 꼭 기억하고 살자.

귀중한 시간을 사용하는 세가지 방법

현재속에 살기
행복과 성공을 원한다면
바로 지금 일어나는 것에 집중하라
소명을 갖고 살면서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아라.

과거에서 배우기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원한다면
과거에서 일어났던 일을 돌아보라.
그것에서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
지금부터는 다르게 행동하라.

미래을 계획하기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멋진 미래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라.
그것이 실현되도록 계획을 세워라.
지금 계획을 행동으로 옮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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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에 위치한 알라배마(Alabama)에 관해서 잠시 알아볼까?

우리나라에서는 알라바마, 앨라배마, 알라배마, 앨라바마 등 '아'와 '애'가 자주 혼동되어 사용되는 듯 하다. 나도 딱히 뭐가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영어사전에는 '앨러배머', 인터넷사전에는 '앨라배마'등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 곳 사람들의 발음을 들어보면 "알라배마"에 가깝다. (물론 혹자들 중에서는 내 귀를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알라배마 주는 미국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위로는 테니시 주, 오른쪽엔 조지아 주, 왼쪽엔 미시시피 주, 아래엔 플로리다 주로 둘러쌓여 있다.  미국에서 30번째로 큰 주이며, 미국에서 가장 번개가 많이 치는 주로 유명한 곳이다.  예전 미국 최대의 공업도시이자 '코튼 스테이트(목화 주)'로 불리울 만큼 미국 제 1의 목화 재배지역이다. 알라배마 주의 꽃은 동백꽃(Camellia)다. 한국 부산의 시화도 '동백' 꽃인데... 우연의 일치일까?
  

나도 미국 오기전에 기껏 알라배마에 관해 아는 것이라곤 스티븐 포스터가 작곡했다는 오 수재너정도 말고는 아무것도 몰랐다.
"멀고 먼 알라배마 나의 고향은 그 곳/ 밴조를 메고 나는 너를 찾아 왔노라/ ! 수재너, 노래 부르자/ 멀고 먼 알라배마 나의 고향은 그 곳…" 어릴 적 학교에서 배웠던 노래가 다인데, 막상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알라배마에 대한 정보가 그다지 많지는 않다. 그다지 큰 이슈가 없엇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미국내에서 흑자를 내는 몇 안되는 주 중의 하나란다.

몽고메리에 위치한 주 의사당

(
)도는 몽고메리(Montgomery)다몽고메리는 얼마 전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대규모 공장라인을 증설해 지금은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기아차도 조지아 접경에 공장을 곧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혼다(Honda), 도요다(Toyota), 벤츠(Benz)공장도 들어서 있어서 이 곳이 새로운 신흥 공업지역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놀라운 것은 현대자동차가 약진하고 있지만 아직 이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현대나 삼성, LG를 일본 기업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는 것. 한국회사라니까 다들 놀랜다. 그렇냐고...

흑인인권 운동 기념 분수

특히 몽고메리는 흑인 재봉사 로자 파크스의 '버스 사건'으로 잘 알려진 흑인인권 운동의 발생지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버스 안 타기' 운동을 통해 미국 사회 내에서의 고질적인 인종차별 문제를 제기해 마침내 382일 만에 연방법원 으로 부터 위헌이라는 판결을 이끌어 내기도 한 곳이다. 남부지방은 아직도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백인과 흑인들의 보이지 않는 갈등들이 존재하며, 일부 흑인들은 아직도 백인을 두려워하는 성향이 강하다. 남부 특유의 여유와 써든 잉글리쉬가 존재하며 북부에 사는 미국인들에 비해 신사적이고 친절하다는 평이 많단다.
 

버밍햄의 스카이라인

내가 생활하는 버밍햄(Birminham)은 알라배마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디트로이트와 함께 옛날부터 철강업이 유명했던 곳이었는데, 한국의 제철업에 직격탄을 맞아서 지금은 거의 철강업이 거의 쇠퇴된 지역이라는 말을 들었다. 예전에는 땅을 손으로 긁으면 철이 나올 정도로 철이 풍부했던 곳이라고 한다. 버밍햄이라는 지명을 가진 곳은 전 세계에서 딱 두 곳. 영국과 이곳인데 이곳의 이민자들이 영국 철강산업의 중심지인 버밍햄의 이름을 본따 그대로 버밍햄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내가 생활하는 곳과 다운타운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데 다운타운의 야경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미국에서 수익이 10억달러 넘는 사기업이 8개나 있고 미국 10대 은행의 하나인 'REGIONS'과 유수의 회사들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모빌의 도심

퇴역한 전함 알라배마호

이외의 주요 도시로는 2번째로 많은 인구가 모여사는 모빌(Mobile), 모빌(Movil)은 미국 남부 최대의 항구도시이며, 미국내 9번째로 물동량이 많은 곳이다. 멋진 해변이 위치하고 있고 제 2차 세계 대전시 위용을 자랑했던 3만5천톤급 전함 알라배마호 를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전함 알라배마호는 베트남전을 마지막으로 퇴역해 알라배마 주에서 사들여 전함기념 공원에 전시해 놓았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한 번 꼭 구경가고 싶은 곳 중에 하나이다.

미항공우주국(NASA) 기지

헌츠빌의 공원

세번 째로 큰 도시 헌츠빌(Huntsville)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미국의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섰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로케트와 우주선을 연구하는 레드스톤 아스널과 조지 C, 마셜 우주비행센터가 위치해 있다. 미국 포춘(Fortune)지 선정 500대 기업 중 42개가 이 곳에 위치할 정도로 번화한 도시다. 1982년 우리나라 LG의 전신인 금성사(Gold Star)가 진출했으며 지금까지도 LG전자의 생산 거점 도시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버밍햄의 야경

버밍햄의 기온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나 우리나라보다 더운 편이다
. 미국은 화씨()를 쓰는데 100() 38℃를 넘기는 일이 요즘 들어 많아졌다고 한다. 아무래도 지구 전체의 온난화 영향인듯암튼 내가 8월말에 왔을 때도 낮에는 무척이나 더웠다
 버밍햄은 부시 행정부 중 최고의 엘리트로 손꼽히는 흑인 최초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의 고향이기도 하다. 어떻게 이런 환경 속에서 굴하지 않고도 위대한 인물이 되었는지 새삼 그녀가 새롭게 보인다. 세계적인 농구스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농구를 떠나 야구선수가 되겠다며 새로 둥지를 틀었던 곳도 바로 이곳 버밍햄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UA(알라배마 주립대)

알라바마에는 UA(University of Alabama) 버밍햄에는 UAB, Sanford 대학이 있다.
UA는 알라배마 주립대로 나름 이곳에서는 나름 유명한 대학이다. 미국의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중의 하나는 풋볼(Football)인데 여기는 지역 연고의 프로팀이 없는 관계로 대학팀을 응원하는데, UA 풋볼팀이 2009-2010시즌 우승을 할 정도로 실력있는 팀이라고 한다. UA에 한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고 UAB는 근자에 의대 때문에 유명해져서 이곳에 한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최근 들어
Bio관련 한국인 유학생들이 부쩍이나 많이 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Sanford는 신학과가 있으며, 약대가 유명해서 여기 와서 전과를 한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다. 그 밖에도 각 대학의 분교와 지역 대학들이 산재해 있다. 
 

버밍햄 식물원

알라배마주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남한의 1.5배나 되는 큰 땅이니 이 작은 지면을 통해 알라배마가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어쩌면 어불성설일지도 모른다. 내가 살고 있는 valleydale 지역도 버밍햄 다운타운과 불과 30분 정도 떨어진 이곳은 다소 미국적이지 않은 풍경을 지니고 있다. 울창한 숲과 나무에다가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하는 어쩌면 전형적인 한국의 한적한 시골 풍경과도 흡사하다고나 할까? 버밍햄에는 한인들이 1,000여명 정도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가끔 보이는 한국인들 때문에 오히려 버밍햄이 미국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더 한국적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혹 유학을 생각하거나 미국의 조용한 남부생활을 즐기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버밍햄에 사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 Sweet Home Alabama, Where skies are so blue, Sweet Home Alabama, Load, I coming home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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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의 미국 여행길에 올라 드디어 AA항공기를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도착하기도 전에 일본에서 진을 다 뺀 것은 아닌가란 생각에 비행기에 탑승해서 빨리 자야지란 생각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비행기 안에서는 단 한 숨도 못잤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불편함. 정말 닭장같은 곳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왜 그리 잠도 않오고 피곤은 한지... 중간에 가끔씩 나오는 기내 써비스와 2번의 맛없는 식사, 그리고 기본적인 생리현상을 해결해야하는 불편함 등... 암튼 참 힘들고 지루한 시간이었습니다.   

일단 미 중부의 항공 허브인 달라스로 가~ 봅시다~!
AA항공 좌석 뒤에 달려있는 모니터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말만 쏙 빠졌네요. 원래 많이 쓰는 언어가 아니라서 그렇다지만 일본어도 있고, 중국어도 있는데, 유독 한국어만 없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화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했죠. 어짜피 아래 좌,우에 두 칸이나 비어있는데 한국어 하나 추가해 주면 어디가 덧나나? 참....
참 많이도 왔습니다. 내려서 입국심사대를 거쳐 나오는 시간만 해도 거의 한시간... 9.11테러이후 입국심사가 까다로워졌다지만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렇게 넓은 심사대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각 나라 언어로 입국신고서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여러명 있었습니다. 흔히들 입국심사대에서는 줄을 잘 서야 된다던데, 저는 그리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심사과정을 통과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B1/B2 비자를 가지고 6개월 체류기간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할까 속으로 많이 고민했는데, 마침 한국 분이 계서서 큰 조언을 받았습니다. 원래는 입학허가서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그 분 왈~! '원래 비자의 목적에 맞게 답하시는게 맞을 듯 합니다'. 한 곳에 머문다기 보다는 비자의 목적에 맞게 관광하러 왔다고 하는 게 맞다는 거였죠. 당장에 허가서를 가방에 넣고 다른 이유들을 만들어서 얘기했습니다. 역시 첫 질문이 여기 왜 왔냐는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작전을 바꾸어서 놀러왔고 여러군데를 다닐꺼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쏟아지는 많은 질문에 일일이 대답하느라 진땀 꽤나 흘렸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물어보더라구요. 짧은 영어실력에 손짓 발짓 다했습니다. 그래도 만국 공용어인 웃은 얼굴로 시종일관 대답하니까 좋은 여행 되라며 6개월 도장을 콱~! 찍어줬습니다.  
출입국 심사대를 빠져나와 다른 비행기로 경유하기 위해 검문 검색대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깜빡 잊고 노트북 가방채로 검색대에 올렸더니 담당자가 기다리라며 가방 가져가서 노트북을 뺀 뒤에 한 번 더 검색을 받았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노트북은 반드시 가방에서 빼서 통과해야 한답니다. 기다리는 동안 멕시칸이 검색대를 통과했는데 문제가 있었는지 경찰과 보안요원 8명이 달려나와 몸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뒤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멕시칸들이 마약을 소지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는군요. 역시 무서운 나라구라는 생각에 조금은 조금은 섬짓했습니다.
나와서 처음 앉은 의자. 역시 미국사람들이 커서 그런지 의자도 엄청 컸습니다. 우리나라의 한 배 반 정도랄까? 나름 육중하신 몸매들을 배려한 차원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잠시 쉬어가려고 앉은 의자에서 발견한 친숙한 영어글씨... 한국의 기업 이름이 자랑(?)스럽게 노출되어 있네요. 물론 스폰서를 통한 광고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먼 미국 땅에서 친숙한 한국기업의 이름을 보니까 마음 한켠으론 자랑스러웠습니다. 역시 세계속의 자랑스런 대한한국... 
그냥 심심해서 공항에 깔려있는 카페트를 한 컷!. 여기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미국사람들 카펫 없이는 못사나 봅니다. 여기 알라배마에서도 이것과 똑 같은 시트를 흔하게 보고 있으니까요~
다른 게이트로 이동하기 위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그 길이만 해도 수십미터는 되겠더군요. 정말 길었습니다.
달라스 공항이 얼마나 큰지 상상이 않가시죠? 그 규모를 설명하긴 저도 어렵지만 적어도 우리나라 인천공항보다는 훨씬 더 넓고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3대 허브 중 하나라는 말에 그 규모를 가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이 워낙 넓고 크기 때문에 이렇게 모노레일을 통해서 각각의 터미널로 이동해야 합니다. 
각 게이트를 지나면서 그룹별로 세워주는 데 독특한 문양의 조형물이 있어서 모노레일에서 한 컷 찰칵!
모노레일을 타고 가면서 다른 터미널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이것도 달리는 차 안에서 한 컷!
멀리 보이는 비행기들이 그리 크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지가 넓고 광활합니다.
주차장에 들어서 있는 차들. 주요교통 수단이 차와 항공이라는 말이 실감나더군요. 곳곳에 이런 주차장이 여러군데 있었습니다
비행기 활주로도 한 컷! 거짓말 보태서 한 10분을 달렸나? 정말 큰 공항입니다. 몸도 피곤해서 사진도 삐뚤하게 찍혔네요.
국내선 터미널에 내려오니 목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는 삼성부스를 또 보게 되었습니다. 나름 디자인도 멋있고 많은 사람들이 곁에서 쉬기도 하고 노트북과 핸드폰 충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왠지 모를 자부심에 또 어깨가 우쭐...~^^
다른 한 켠 부스에 독특한 모양의 로봇 모형(?)이 있길래 구경삼아 찰칵! 가까이서 보니 종이영수증으로 만들었네요. 참 잘 만들었네.
이름이 페이퍼 몬스터(종이 괴물)이네요. 미국 사람들의 기발한 광고에 한 표 던지고 왔습니다.^^
역시 미국이라는 생각을 한 것 중 하나가 울 나라에서도 익히 보던 T.G.I.F가 입점해 있네요.
지나가는 기념품 가게에서 한 컷! 프로스포츠의 천국인 미국에서는 흔한 일이이겠지만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황소 마네킹! 헐 여자 황소가 맹수를 잡아먹었는지 모피문양의 외투를 걸쳤네요. 헐!
여기까지 왔는데 탑승까지 또 한시간이 남았습니다. 아~ 피곤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의자에서 졸다가 탑승했습니다.
이 틀간의 오랜 비행이 드디어 끝이 나고 버밍햄에 도착. 벌써 저녁이 되었군요. 비행기에 탑승할 때는 저녁노을이 질 무렵이었는데 여기 버밍햄에 도착하니까 깜깜한 밤이 되었습니다. 함께 마중 나오신 두 분의 도움을 얻어 SEBC기숙사에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아 피곤해 정말~!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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